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311
한자 三者院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박재관

[정의]

조선시대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에 있었던 국영 숙식 시설.

[개설]

삼자원(三者院)은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조선시대에는 경주부(慶州府) 관할]으로 가는 도로에 있는 삼자현(三者峴) 아래에 있었던 국영(國營) 숙식 시설이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원(院)은 출장하는 관원(官員)을 위해 각 요로(要路)와 인가(人家)가 드문 곳에 둔 국영 숙식 시설로 설립되었다. 이곳을 통해서 지방의 민심이나 지방관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삼자원의 설립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늦어도 조선 전기부터 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일대에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록]

삼자원에 관해서는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를 소개하고 있는 옛 지리지(地理志)나 읍지(邑誌)의 역원조(驛院條)에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원은 조선 후기에 대부분 그 기능을 상실하고 주점이나 주막으로 전락하면서 위치 정도[청송도호부의 남쪽 26리]만이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을 뿐으로 운영 등에 관한 구체적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내용]

삼자원은 조선시대 청송부(靑松府) 관할에 있었던 원의 하나로, 부남면현동면 사이에 있는 고갯길인 삼자현 아래에 있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삼자현에는 예전에 청송에서 포항 죽장으로 가는 큰길이 있었으며, 현재는 국도31호선이 개설되어 있다.『여지도서(輿地圖書)』에 역이 폐지된 기록이 보이며, 그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변천]

조선시대에는 공무 여행자의 숙식을 위해서 객사(客舍)와 원(院)이 준비되어 있었다. 객사는 빈객(賓客)을 접대하는 각 고을의 관(館)이었고, 원은 객사 이외에 각 요로에 설치한 여관(旅館)으로서 삼자원도 그러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원은 조선 전기까지는 많이 활용되었으나, 역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이후 점차 본래의 기능을 잃고 대부분 폐지되었으며, 주막이나 주점 등으로 전락하거나 사라지게 된다. 삼자원도 그러한 운명을 피하지 못하고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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