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읍 청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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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 분포해 있는 삼국시대까지 조성된 무덤. 청송군에서는 18개소의 고분군이 보고되었으며, 대체로 5세기 후반에서 7세기까지 조성된 신라 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송군은 태백산맥의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산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의 영향으로 사람이 살기 유리한 하천가에 형성된 소규모 충적지가 선사시대부터 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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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교리는 청송읍의 남동편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교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한실, 향촌이 있다. 개척 당시 마을 계곡에 다리가 하나 있었으며, 이 다리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다릿골, 교동, 교리라 했다. 자연마을인 한실은 처음 개척할 당시 연못을 만들었는데, 그 물이 매우 차서 한천(寒泉)이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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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가뭄이나 전쟁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먹었던 음식. 구황식은 평시에 식용하지 않으며 가뭄이나 전쟁으로 먹을 곡식이 부족할 때 영양 섭취를 위해 민간에서 먹는 음식을 말한다. 대표적인 구황식으로는 메밀국수, 고구마, 피, 좁쌀, 나무열매, 들풀 등이 있는데, 청송 지역의 대표 구황식은 송기떡이다. 전통사회에서 농민들은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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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금곡리는 청송읍의 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금곡1리를 비롯한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굿바들, 안굿바들, 초막골 등이 있다. 마을에서 사금(沙金)이 많이 나와 쇠편[金片] 혹은 솔편이라 불렸다고 하며, 이를 한자식으로 표기하여 금곡(金谷)이 되었다. 자연마을인 굿바들 및 안굿바들은 아홉 개의 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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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데 사용하는 도구 및 기구. 청송 지역에서는 조선시대 말까지 인력 중심의 재래 농구를 사용하였고, 축력을 이용한 경운 용구로 쟁기, 파쇄 용구로 써레, 운반 용구로 우마차 등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도급기(稻扱機), 당기(唐箕), 만석(萬石), 현미기(玄米機), 비중초(備中鍬), 족답식 양수기(足踏式揚水機), 삼덕초(三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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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와 하속리에 걸쳐 있는 산. 매봉산(梅峯山)은 높이 643.5m이며,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북서쪽과 북동쪽으로 나뉘며, 각각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와 구천리, 주왕산면 부일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매봉산의 남동쪽에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병암 화강암 단애가 있다. 도곡(道谷) 김한경(金漢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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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청송군 지역은 예로부터 의·식·주생활을 비롯하여 민간신앙, 일생의례, 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전통사회의 다양한 생활문화가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전통적 생활양식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청송 지역에는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잘 보존된 집성촌과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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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특별한 음식으로 삼복더위를 달래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복날에 주로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는데, 복날 한적한 숲속의 냇가로 가서 개를 잡아 개장국을 끓여 먹는 풍속을 복달음 또는 복달임이라 불렀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인 초복, 중복, 말복은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 하여 복(伏)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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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송생리는 청송읍의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송생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송생, 후평, 고평이 있다. 예부터 마을 주위에 고송(古松)이 우거져 흔히 고생송(古生松)이라 하였던 것이 고려시대에 송생현(松生縣)이 설치된 후 현의 중심지로 기능하면서 송생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고평은 고려의 군사들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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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송생리 쌍암사지(松生里雙巖寺址)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후기에 폐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쌍암사의 절터이다. 송생리 쌍암사지는 원송생마을의 북동쪽에 있는 청송읍 송생리와 주왕산면 하의리의 경계가 되는 능선에 있으며, 주위에 송생리 고분군과 하의리 산성 등이 남아 있다. 쌍암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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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에 세거하고 있는 평해황씨 영이공파 집성촌. 송생리 평해황씨 집성촌은 청송읍 송생리에 있는 평해황씨 세거지이다. 평해황씨는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고려시대 금오위대장군(金吾衛大將軍)을 지낸 황온인(黃溫仁)을 1세조로 한다. 평해황씨 부사공파(府使公派) 청송 입향조는 영이(詠而) 황덕필(黃德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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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의 식품과 음식 및 그와 관련된 활동. 식생활은 먹을거리와 관련된 풍습 및 생활 전반을 의미한다. 이러한 식생활에는 생활풍습과 생활환경 및 신앙의 형태 등이 반영되어 있다. 청송군은 강과 산지가 많고, 농업과 과수 재배 및 약수와 관련된 관광업 등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은 오늘날 청송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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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설치·운영되었던 조선시대 교통·통신 기관. 역원(驛院)에서의 ‘역(驛)’은 전통 시대에 중앙 정부와 지방 간의 효율적인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치한 교통·통신 조직의 일종이다. ‘원(院)’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출장하는 관원들을 위해 각 요로(要路)와 인가(人家)가 드문 곳에 둔 국영(國營) 숙식시설이다. 역과 관련되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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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영등신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바람을 관장하는 신을 맞아들이는 의례를 행하였다. 이를 ‘영등’ 혹은 ‘영등맞이’라고도 한다. 물론 바람이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어촌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영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각 가정별로 치성을 드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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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에 복을 가져가기 위해 우물물을 긷던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이나 새해 첫 용날 새벽에 부인들은 닭이 우는 것을 기다렸다가 남들보다 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긷는데, 이를 용물뜨기라고 한다. 청송군 외 다른 지역에서는 용알뜨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우물은 그 전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알을 낳은 곳이며, 이 용의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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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사람들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생을 마칠 때까지 치르는 의례에 사용하는 음식.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생을 마칠 때까지의 의례로는 출생의례, 통과의례, 평생의례 등이 있다. 이들 의례에는 각기 규범화한 의식(儀式)이 있고, 그 의식에는 음식이 따르게 마련이다. 각 의례 음식에는 대개 의례의 의미를 상징하는 특별한 양식(樣式)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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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의례 때 착용하는 복식. 의례복이란 출생의례, 혼례, 상례, 제례 등에 참여하거나 수행할 때 착용하는 의복을 말한다. 예복이라고도 한다. 아기가 태어나서 백일째 되는 날인 백일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하얀 옷을 지어 입혔다. 돌을 맞은 남자아이는 색동저고리에 풍차바지, 여자아이는 치마와 저고리를 입혔다. 과거 청송 지역에서 값비싼 돌복을 마련할 형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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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농업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청송 지역의 대부분 가정에서 식생활은 풍족하지 못하였다. 주식은 보리밥이나 서숙밥이 주를 이루었으며, 부식으로는 된장, 김치와 나물류가 대부분이었다. 쌀밥이 주식으로 보편화된 것은 통일벼의 보급 이후에나 가능했으며, 육류는 제사나 명절에 겨우 먹을 수 있었다. 청송읍 청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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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인공 저수시설. 저수지는 농어촌 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 구역 또는 연안 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한 시설과 홍수위(洪水位)[하천의 최고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말한다. 「농어촌정비법」 제2조에 따라 저수지는 농업생산기반시설로 분류된다. 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의 저수지는 전통 시대부터 축조되었으며, 농업의 발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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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9월 9일을 중구(重九)라 하여 명절로 여긴다. 중구의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중에서도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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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리는 주왕산면의 서쪽 끝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지리 한 개이다. 자연마을로는 지동과 부싯골이 있다. 마을이 들어설 때 천지당 아래를 개간하여 마을을 만들고 천지당을 못으로 만들었는데, 못둑이 자주 터져 문제였다고 한다. 이 때 한 스님이 자신을 독에 넣고 못자리에 묻으라 하여 그대로 하자 그 뒤로는 아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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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덕리와 금곡리를 연결하는 터널. 청송터널은 청송읍 청운리 보광산(普光山)[435.1m]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위치한 노동산[약 370m] 아래를 지나는 국도31호선의 터널로서 청송읍의 덕리와 금곡리를 연결한다. 각각 편도 2차선인 상행과 하행 터널 2개가 나란히 굴착되어 있다. 국도31호선이 통과하는 덕리와 금곡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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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는 16세기 청송 평해황씨(平海黃氏) 입향조가 마을을 개척한 이래,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 청송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성촌락(同姓村落)이었으며, 현재까지도 큰 규모의 혼거(混居) 동성촌락으로서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또한 청운마을은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로서 청운역(靑雲驛)이 있었던 곳이자, 오늘날 주왕산국립공원의 길목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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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에 설치된 교통·통신 기관. 청운역(靑雲驛)은 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에 있었던 역의 하나로서 안기도(安奇道)의 안동-청송-흥해 방면으로 이어지는 역로(驛路)에 있었다. 조선시대 경상도 안동의 안기역(安奇驛)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안기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의성-의흥-신령 방면, 안동-청송-흥해 방면, 안동-진보-영해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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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었다. 이는 전국적인 풍습으로 벌레의 해를 막고, 재액(災厄)이나 질병을 예방하여 농작물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곡식이 잘 여물라는 의미에서 콩을 볶기도 한다. 콩을 볶을 때 나는 콩이 톡톡 튀는 소리가 곡식 여무는 소리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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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있는 높이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지형. 경상북도 청송군은 전체 면적 중 약 74%가 높이 300m 이상의 구릉성 산지 또는 산지이다. 따라서 평야는 하천의 양안이나 하천 합류부 주변의 충적평야 또는 산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곡저평야의 형태로, 비교적 좁은 범위로 나타난다. 경지면적을 보면, 청송군 총면적은 2015년 12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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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락을 시조로 하고 황덕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송군의 세거 성씨. 평해황씨는 1573년(선조 6) 황덕필(黃德弼)[1510~1573]이 동생 황덕진(黃德眞)과 함께 청송으로 입향한 이래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청송읍 청운리·송생리, 파천면 신기리 등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평해황씨는 우리나라 황씨의 종가로 한나라에서 건너온 황락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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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평해황씨 부사공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는 고문서. 평해황씨 부사공파가 있는 청송읍 청운리는 평해황씨 청송 입향조인 황덕필(黃德弼)이 계유정난에 연루되어 낙향했다가 중종 때에 정착한 곳이다. 평해황씨는 황덕필이 입향한 이래로 학자와 효자 등을 많이 배출하면서 청송을 대표하는 가문으로 성장하였다. 고문서 중 교지는 1888년 황계응(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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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봄철에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놀이. 청송군의 화전놀이는 음력 3월 3일인 삼짇에, 교외나 산같이 경치가 좋은 곳에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를 가리킨다. 진달래꽃으로 화전(花煎)을 지져 먹고 가무를 즐기는 놀이이다. 화류(花柳) 또는 회취(會聚)라고도 한다. 『교남지(嶠南誌)』의 경주 산천조에는 화절현(花折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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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7월 청송의진(靑松義陣)이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평동 마평의 화전등(花田嶝)[꽃밭등]에서 벌인 관군과의 전투. 청송의진은 본진 해산 이후에도 흥해출진소(興海出陣所)와 영덕출진소(盈德出陣所)를 통해 주변 의병진과 연합작전을 전개하였다. 특히 김하락(金河洛)이 지휘하는 이천의진(利川義陣)과는 끝까지 연계하여 활동하였다. 청송의진은 영덕전투(盈德戰鬪)에서 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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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집안의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위해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소나무 장대를 세우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 초에 동네 청년들 여남은 명이 마을 뒷산에 가서 장대처럼 곧게 뻗은 파란 솔가지가 달린 생소나무를 베어 와 집 앞에 세우는데, 이 나무를 환장이라고 한다. 환장을 세울 때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소나무 꼭대기에 새끼줄을 십자로 땅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