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에서 매년 4월에 만개한 벚꽃을 즐기며 순창 군민의 단합을 위해 개최하는 문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옥천골 벚꽃 축제는 1998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모임인 83 순동회[순창 총동창 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지만, 정녕 절실한 것은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다.”라는 취지 아래 시작하였다. 순창 지역 40대의 젊은이들이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구현에 앞장서려는 생각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으로 행사 자금을 마련하고, 군의 협조를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오전에 초중고생 사생 대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장기 자랑과 줄다리기 대회가 열린다. 저녁에는 축하 공연과 기념식, 군민 가족 노래자랑이 주요 행사이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 위해 경천 고수부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청소년들의 즉석 장기 자랑 코너인 ‘인기 짱, 실력 짱’과, 군민 노래자랑인 ‘노래는 내가 최고’를 비롯하여 농악, 사물놀이, 무용, 청소년 댄스, 에어로빅,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옥천골 벚꽃 축제 제전 위원회에서 관광객을 위해 돼지고기,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시식 코너도 있다.

[현황]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경천 변의 벚꽃과 개나리, 오색 분수가 어우러진 옥천골 벚꽃 축제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지속되어 온 군민 행사이다. 주민과 관광객에게 봄날의 아름다운 흥취를 북돋기에 충분한 축제 분위기와 문화 공간을 제공하였으며,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왔다.

난무하는 지방 축제 자제 분위기와 예산 부족 등으로 2013년에는 옥천골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았으나 주최 단체가 83 순창 총동창회에서 85 순창 총동창회로 이관되어 2014년에 재개되었다. 제15회 옥천골 벚꽃 축제는 2015년 4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경천변 일대에서 열렸다. 경천 변에 있는 벚나무 100여 그루에 오색 조명등을 환하게 밝히고 불꽃 축제 등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2016년 제16회부터 2019년 제19회 축제까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러나, 2020년 제20회와 2021년 제21회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