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75
한자 新店里內法水-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내법수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99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양력 8월 15일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내법수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2리 내법수마을에서는 8월 15일이 되면 외법수마을과 함께 법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참나무 앞에서 동제를 올린다. 제물(祭物)에 쓰이는 술 대신 흰색의 음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원 및 변천]

내법수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내법수마을과 외법수마을의 전신인 법수동(法水洞)은 임진왜란을 피해 경주에서 입향한 손의공(孫儀公)이 조성한 마을로,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동의 규약을 만들고 자치적인 법규를 제정하였다고 하여 법치동(法治洞)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법수동의 동제는 내법수마을 입구의 할아버지당이라 불리는 당목에서 지내며, 내법수마을과 외법수마을 사람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현재는 양력 8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하여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2리 내법수마을의 당목은 청송백자전수관 북쪽 100m 거리 언덕에 있다. 당나무는 높이 7.5m, 둘레 70~80㎝이다. 수종은 참나무이며 수령은 3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당나무 앞에는 두 단으로 된 시멘트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주변에는 솔가지가 뿌려진 돌담이 둘러싸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당목을 가리켜 당산나무라 하고, 할아버지당으로 여기고 있다. 이웃한 주왕산면 주산지리의 할머니당으로 여겨지는 당나무는 내법수마을의 당나무를 이식하였다고 하며, 이 두 당은 내외지간이라고 여겨진다. 과거에는 주위에 시멘트로 만든 당집이 있었으나, 1970년대에 수해를 입어 훼손된 이후 철거되었다.

[절차]

신점2리의 동제는 내법수마을과 외법수마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한다. 두 마을에서 깨끗하고 탈 없는 사람을 제관과 심부름꾼으로 선정하는데, 여성은 참여하지 못한다. 제일(祭日)이 가까워지면 당나무와 담장에 금줄을 치고 담 위에 새 솔가지를 얹어 둔다. 과거에는 당나무로 향하는 길가에 제관이 머무르는 건물이 있어, 그곳에서 사흘간 머무르며 몸을 깨끗이 하고 음식을 준비하였다. 제사상을 올릴 때는 황토를 깔고 그 위에 창호지를 깐 뒤에 음식을 올린다. 과거에는 축[축문]을 읊었지만 현재는 행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제의(祭儀) 후 주민들이 모여 부침개를 부쳐 먹고, 풍년을 기원하며 일주일 동안 휴식과 윷놀이 등으로 즐겁게 보냈다.

[현황]

오늘날에는 주민들의 고령화로 추운 겨울날에 동제를 지내기 어렵기 때문에, 양력 8월 15일 새벽 6시에 호미걸이[풋구]와 겸하여 동제를 지낸다. 8월 14일 날에는 장에 가서 목록을 적은 종이를 내밀고 물건을 받는 방식으로 제의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국과 밥은 제물로 올리지 않으며, 포도를 비롯한 과일과 포(脯)가 올라간다. 현재는 술 대신 흰색의 이온 음료를 올리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5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이전리 -> 주산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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