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세시풍속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44
한자 三月-歲時風俗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3월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3월이면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개설]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 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 행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음력 3월은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각종 씨앗을 파종하는 등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음력 3월에 속해 있는 청명(淸明), 곡우(穀雨), 삼짇, 한식(寒食)과 관련된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삼월은 일 년 중 가장 따뜻한 날씨 속에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며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서는 3월의 절기(節氣)로서 청명과 곡우를 들고 있다. 또 예부터 민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삼짇날과 한식이 모두 삼월에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절기와 명절들에 관련되는 각종 의식, 행사나 풍속, 놀이들도 다양하게 행해졌다.

[절차]

삼짇은 보통 삼절로 부르기도 하며 제비가 오는 날로 유명하다. 이날은 화전을 부쳐 먹는다. 한식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조상에 제를 올리는 조상 제사의 4절일 중 하나이다. 청명은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로 한식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일 수 있다. 양력으로는 4월 5일에서 4월 6일 무렵에 든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이날은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산소를 돌보거나, 못자리 고치기, 집수리를 하는 이들이 있다. 곡우는 음력 3월 중순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한다. 이 무렵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며, 볍씨를 담근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송군에서는 삼짇날 약물을 마시면 좋다고 하여 달기약수를 마시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이날 흰나비를 보면 연중에 상복을 입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재수가 좋다고 여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에는 동침하지 않고, 제비에 손대지 않았다. 곡우에는 좋은 날을 가려 첫 밭갈이를 하고 별을 보고 한 해를 점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곡우에 볍씨를 담글 때는 부정한 일을 했거나 본 사람은 볍씨를 보지 못하게 하였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해 농사가 잘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