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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도 감탄한 현명한 아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831
한자 暗行御史-感歎-賢明-아이
이칭/별칭 「어사가 세운 백비의 설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집필자 손앵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12월 - 「암행어사도 감탄한 현명한 아이」 『순창의 구전 설화』하에 「어사가 세운 백비의 설화」로 수록
성격 기지담
주요 등장 인물 암행어사|백정 아이
모티프 유형 아이의 기지|잃어버린 물건 찾기|위기 모면하기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에서 명당 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암행어사도 감탄한 현명한 아이」순창읍 교성리 오산 마을에 있는 명당 터 출신의 백정 아이의 현명한 판결, 잃어버린 물건 찾기, 위기 모면하기 등에 대한 기지담(奇智談)이다. 교성리에는 옛날 백정이 살던 마을이 있던 탓에 지금까지도 교성리에 사는 것을 숨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조선 중종옹몽진(邕夢辰)을 비롯해 교성리 오산 마을에서 걸출한 인물이 가끔 나왔으며, 지금도 명당 터가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구전 설화』하의 166~169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 문헌에는 「어사가 세운 백비의 설화」라는 제목 아래 아이의 지혜와 기지를 드러내는 세 편의 이야기가 연속으로 실려 있다.

[내용]

옛날 한 어사가 민정을 살피러 나왔다가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의 역말 서당방 옆방에서 묵었다. 어사는 잠이 오지 않던 차에 저녁에 서당에 모인 학동들이 원님 놀이를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한 아이가 원님에게 자신이 포수인데 자신이 쏘아 맞힌 여우가 달아나다가 남의 집 개에게 물려 죽었으니, 여우가 누구 것인지 판결해 달라 하였다. 원님 역을 맡은 아이가 사람이 욕심내는 것은 가죽이니 사람에게 가죽을 주고, 개가 욕심내는 것은 고기이니 개에게 고기를 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어사가 참으로 똑똑한 아이라 여기고 거주와 성명을 알아보니 백정의 아들이었다. 아이 부모에게 허락을 구하여 함께 길을 가던 중 소를 잃어버린 사람을 만났다. 아이는 잃어버린 소가 왼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소가 간 방향도 일러주었다.

산중의 외딴 집에 신세를 졌다가 어떤 사내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아이의 기지로 어사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암행어사도 감탄한 현명한 아이」의 주요 모티프는 ‘아이의 기지’, ‘잃어버린 물건 찾기’, ‘위기 모면하기’ 등이다. ‘인걸은 지령’이라는 말처럼 순창에서는 옹몽진을 비롯하여 많은 인재가 출생하였으며, 교성리 오산 마을의 ‘명당 터’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설에 의하면 「암행어사도 감탄한 현명한 아이」에 등장하는 백정 아이가 전우치(田禹治)였고, 임진왜란을 이 사람에게 맡겼으면 3일이면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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