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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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昌靑年同盟仁溪支部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임숙정 |
[정의]
1928년 4월 18일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서 설립된 순창청년동맹 소속 지부.
[설립 목적]
순창 청년 동맹 인계 지부는 순창 청년 동맹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면 단위 지부로 설립되었다.
[변천]
3·1 운동 이후로 각지에서는 많은 청년회들이 창설되었다. 청년회들은 민족 자결 주의에 대한 회의와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 등으로 사회주의적 색깔을 띠면서 청년 동맹으로 바뀌어 갔다. 1920년 6월 20일 생성된 순창 청년회도 1924년 조선 청년 동맹에 가입하면서 순창 청년 동맹으로 변모했다. 이어 각 지부가 결성되었는데 1928년 4월 18일 오후 4시 인계면(仁溪面) 갑동리(甲洞里) 동각(洞閣)에서 순창 청년 동맹 인계 지부(仁溪支部) 설립 대회가 개최되면서 인계 지부가 만들어졌다. 임시 집행부장에 한기호(韓起鎬), 서기에 임병낙(林丙洛)이 뽑혔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순창 청년 동맹 인계 지부는 서무부, 교양부, 연락 조직부로 업무가 나뉘어 있었다. 서무부는 한관옥(韓寬玉)과 김판기(金判己)가, 교양부는 한기호(韓起鎬)와 한기수(韓起洙)가, 연락 조직부는 신대근(申大根)과 김성옥(金成玉)이 맡았다. 또한 순창 청년 동맹 인계 지부에서는 조직 방침, 투쟁 방침, 교양 및 훈련 문제, 농총(農總), 노총(勞總), 청총(靑總)을 뜻하는 삼총 집회 해금 동맹(三總集會 解禁同盟), 재만 동포(在滿同胞) 옹호, 동맹 지지, 신간회 지지, 공학제 반대, 인계 학교 개학 촉성 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당시 이 시기 신간회 지지 문제도 매우 중요한 논의 사항이었다. 1927년 2월 신간회가 결성되고 5월 조선 사회 단체 중앙 협의회에서 조선 운동의 방향 전환론이 정당성을 획득하면서 청년 운동에서 민족 문제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져 갔다. 이를 계기로 이 시기 청년 동맹들은 신간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의의와 평가]
순창 청년 동맹의 한 지부로서 1920년대 당시 면 지부까지 조직된 청년 운동의 양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