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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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곰병나무,평나무,검북낭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푸조나무는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 해발 400m 부근을 비롯하여 남부 지방의 표고 700m 이하와 경기도 및 북부 지방에서 자란다. 일본, 타이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70종 중 우리나라에는 8종 2변종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병나무, 평나무, 검북낭[제주]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 20m에 이른다. 새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 너비 3~6㎝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매우 거칠고 뒷면에 짧은 누운 털이 있으며, 잎맥은 7~12쌍으로 톱니에 완전히 닿고 잎자루는 길이 5~10㎜이다. 녹색을 띠는 꽃은 일가화(一家花)로 5월에 피며 수꽃은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취산 꽃차례에 달리고 꽃받침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다. 암꽃은 새 가지의 윗부분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나오고 꽃부리와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부드러운 과육 속에 단단한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둥글고 짧은 누운 털이 있다. 지름 7~8㎜로 10월에 흑색으로 익고 과육이 달기 때문에 먹기도 한다. 열매꼭지는 길이 7~8㎜이다.
[생태]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에 걸쳐 비옥하고 깊은 땅에서 잘 자라며, 염분과 바람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방풍림으로 적당하다. 추위에 약해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건조한 곳 역시 생육이 불량할 수 있다. 뿌리를 깊게 내리나 빨리 자라며, 싹을 잘 틔워 옮겨심기가 쉽지만 대기 오염에 약해 도심지의 가로수로는 적당하지 않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엷은 황백색의 목재는 무르면서도 단단하여 건축, 조선, 기구 제작에 쓰이며 열매는 당도가 높아 식용할 수 있다. 잎은 골각품의 세공에 연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