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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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深谷自然産- |
영어음역 | Simgok jayeonsan dolgim |
영어의미역 | Naturally Grown Laver of Simgok |
이칭/별칭 | 해의,해태,청태,감태,건태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돌김.
[개설]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자란 돌김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강릉 지역 특산물이다. 김은 미역이나 다시마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채취되고 소비되는 해조류이다. 김은 길이가 10~15㎝ 가량으로 얕은 바다의 물 속 바위 등에서 이끼모양으로 붙어 자란다. 향기가 진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불순물이 섞이지 않고 수분 15% 이하로 잘 건조된 것이 상등품이다.
[효능]
마른 김은 단백질의 양이 많으며 질도 우수하다. 상등품일수록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유사 질소화합물, 휘발성 향기성분이 많으며,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다.
김의 맛 성분은 유리 아미노산 계통은 타우린, 글루탐산, 아스팔탐산, 시트룰린 등이고, 핵산계통은 이노신산, 구아닐산으로 가다랑어나 표고버섯의 3~5배나 많이 들어 있다. 마른 김 5장의 단백질의 양은 달걀 1개와 맞먹고 품질은 달걀이나 우유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고기와 비슷하다. 푸른 채소가 적은 겨울에는 비타민의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A, B1, B2, B6, B12, 나이아신, 비타민 C, D 등의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무기질 중에는 칼슘, 철, 요오드가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에 비해 요오드 결핍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김을 즐겨먹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방에서는 김의 성질은 시원하고 맛은 달고 독이 없기 때문에 김을 먹으면 잡열이 없어져 혈기가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지며,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서 혈압을 떨어뜨리므로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과 갑상선이 부은 사람은 구운 김을 하루에 대여섯 장씩 물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한다. 한국산 김은 일본산 김보다 유리아미노산과 무기질이 많으며 식물섬유와 지질과 불포화지방산은 적다고 한다.
[현황]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는 청정해안으로 12월~이듬해 2월 사이에 김을 채취한다. 심곡리 돌김은 남해안의 김보다 김 특유의 향기가 짙고 폭이 넓으며 색이 검은 것으로 감칠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많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