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49
한자 七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습
의례 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개설]

청송군에서는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인 음력 7월 7일을 칠석(七夕)이라 하여 의례를 수행한다.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烏鵲橋)를 건너가 만나는 날로 알려진 세시풍속이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져 있는데, 그것은 오작교를 놓기 위해 머리에 돌을 이고 다녔기 때문이라 한다.

[연원 및 변천]

칠석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견우와 직녀에 관련된 설화와 풍속이 삼국시대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칠석날 하루 전에 내리는 비는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고, 이튿날 내리는 비는 헤어지면서 흘리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또는 낮에 오는 비는 기쁨의 눈물이고, 밤에 오는 비는 슬픔의 눈물이라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송군에서는 예전부터 칠석날 밤에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북두칠성에게 두 손을 비비면서 신에게 병이 낫거나 소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비손을 한다. 아기 낳기를 소원하는 집이나 우환이 있는 집은 가정주부나 할머니들이 비손한다. 요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학 입학 등을 앞두고 자식들 공부 잘하기를 기원하고, 혼사가 잘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칠석날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기도 한다. 칠성단에 기름불을 켜 놓고 자손의 장수와 명복을 빌며, 무당을 찾아가서 아이를 바위나 고목나무에 파는 관습이 있다. 칠석에는 가정의 살림살이가 길게 늘어서 잘되라는 의미에서 국수를 먹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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