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918
한자 畜産業
영어공식명칭 Livestock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가축을 사육하여 인간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사업.

[개설]

경상북도 청송군 일대에서는 한우, 젖소, 닭, 돼지, 말, 개, 꿀벌 등의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업이 발달해 있다.

[변천]

원시인들은 야생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포획해서 필요한 생활 재료를 충분하게 얻을 수 있었으므로 일정한 장소에 동물을 모아 사육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와 더불어 더 많은 동물을 포획할 필요가 생겼고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인간은 소·양 등과 같이 집단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가진 동물들을 따라 이동하면서 동물들로부터 필요한 생활 재료를 얻는 대신 위해를 끼치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이처럼 야생동물의 가축화가 시작되면서 축산업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청송군은 옛날부터 한우(韓牛) 위주로 가축을 사육해 왔다. 한우는 원래 사역을 목적으로 사식(飼食)되어 왔으며, 대농가의 지주들은 사육 두수 10마리를 보유하고는 영세 농민들에게 조건부로 사육을 의뢰하였다. 한우가 없는 농가에서는 인력으로 영농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고역이었으나, 지금은 경제성장과 농업의 기계화로 인해 한우의 농경작용 활용은 점차 적어지고 오히려 국민의 식생활 향상을 위해 한우는 육식 위주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돼지는 우리나라 3대 가축의 하나이며, 양계와 낙농에 이어 세 번째로 기업화가 진전된 분야이지만, 청송군 양돈은 사육 농가가 영세하여 대부분 청송군 관내 소비에 충족하였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사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계는 과거에는 자가 식용 정도로 사육해 왔으나, 청송 달기약수탕 백숙용으로 한여름에 인기가 있으므로 육계 가공공장이 설치되어 양계는 기업화한 실정이다.

청송군 축산가구당 사육 두수를 살펴보면, 1986년도는 한우는 1.6마리, 젖소 13.6마리, 돼지 13.4마리, 개 1.2마리, 산양 3.1마리, 토끼 4.5마리, 닭 77.2마리, 꿀벌 6.5군 등으로 소규모로 사육한 반면, 2015년에는 한우 27.3마리, 젖소 40.5마리, 돼지 755.4마리, 닭 6만 1,765마리, 개 179마리, 꿀벌 87.5군으로 나타나 점을 고려하면, 청송군 축산업도 좀 더 전문적이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황]

1. 가축 사육 현황

청송군 가축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한육우 211가구 5,756마리, 젖소 8가구 324마리, 돼지 7가구 5,288마리, 닭 17가구 105만 마리, 말 7가구 24마리, 산양 11가구 114마리, 사슴 2가구 15마리, 개 29가구 5,192마리, 꿀벌 54가구 4,722군으로 나타났다. 1986년 기준 청송군 가축 사육 현황 즉, 한우 4,395가구 6,794마리, 젖소 16가구 218마리, 돼지 165가구 2,202마리, 사슴 1가구 35마리, 개 726가구 872마리, 산양 295가구 905마리, 토끼 147가구 667가구, 닭 490가구 37,801마리, 오리 8가구 45마리, 칠면조 2가구 3마리, 거위 1가구 2마리, 꿀벌 390가구 2,516군과 비교해 보면 가축 사육 농가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농가당 사육 마릿수가 늘어나는 것은 축산업도 점점 전문화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지역별 가축 사육 현황

지역별 가축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한육우는 진보면[37가구, 1,037마리], 주왕산면[15가구, 974마리], 안덕면[36가구, 761마리], 현서면[38가구, 728마리], 파천면[24가구, 723마리], 청송읍[20가구, 625마리], 현동면[26가구, 573마리], 부남면[15가구 335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젖소는 현서면[6가구, 245마리]과 안덕면[2가구, 79마리], 돼지는 주왕산면[1가구, 2,800마리]과 안덕면[2가구, 2,000마리], 닭은 진보면[2가구, 41만 8000마리], 현서면[2가구 31만 6000마리], 주왕산면[4가구, 21만 640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은 주왕산면[2가구 10마리], 청송읍[2가구 9마리], 산양은 주왕산면[7가구 71마리], 파천면[4가구 43마리], 사슴은 주왕산면[1가구 12마리], 현서면[1가구 3마리], 개는 청송읍[4가구 3,600마리], 주왕산면[2가구 1,480마리], 파천면[23가구, 42마리] 순이며, 꿀벌은 진보면[10가구, 2,722군], 청송읍[23가구, 1,175군], 현서면[1가구, 380군], 파천면[12가구, 315군], 현동면[8가구, 130군] 순으로 많이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새로운 소득원으로서의 양봉과 말 산업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농축산물이 수입되면서 청송군은 지역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꿀벌과 말 사육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청정한 청송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밀원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벌꿀의 품질 고급화와 봉독 생산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한, 청송군은 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2012년에 한국말산업중앙회와 사회적 기업인 ‘시티 & 홀스’와 함께 말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맺었으며, 2013년에는 씨암말 네 마리를 도입하여 청송영양축협 비육시설 단지 내에 위탁 사육하고 있다.

4. 한우프라자 ‘청하누’ 개점

또한, 청송영양축협은 지역 축산인들의 축산업 생산성과 소득증대를 위해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그리고 조직 및 경영관리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청송영양축협은 축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 한우프라자 ‘청하누’를 개점하여 지역에서 사육된 한우를 선별하여 도축, 가공, 판매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한우 사육 농가에게 안정적인 사육 기반 조성 및 청송 축산 농가의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9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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