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916
한자 經濟産業
영어공식명칭 Economy and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과 영역.

[개설]

일반적으로 경제·산업은 인간의 공동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관계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보통 농업, 공업, 수산업, 임업, 광업 등이 포함되지만, 넓게는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상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도 포함된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청송군은 농업이 발달한 반면, 공업과 유통, 금융산업의 발달은 미미한 편이다

[농업]

청송군 인구 및 농가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월 기준으로 2만 6143명[남자 1만 2920명, 여자 1만 3223명]이며, 이것은 1986년 기준 총인구 5만 5324명[남자 2만 8157명, 여자 2만 7167명] 대비 52.7% 감소하였다. 농가인구도 2016년 12월 기준으로 1만 1663명[남자 5,773명, 여자 5,890명]으로 줄어들었다. 농산물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 총면적은 7,785㏊[논 1,424㏊, 밭 6,361㏊]로 1985년 8,282㏊[논 6,212㏊, 밭 3,380㏊] 대비 총경지면적은 497㏊[논 4,788㏊ 감소] 감소했지만, 밭은 오히려 2,9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에는 농작물의 생산량도 많았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였다. 약용작물로는 지황, 목단, 당귀, 백작약, 백지, 감초, 시호, 황기, 적작약, 천궁, 황금, 방풍 등이 재배되었으며, 채소류는 무, 배추, 양배추, 오이, 호박, 참외, 수박, 마늘, 토마토, 파, 당근, 시금치 등이, 특용작물로는 면화도 재배되었다. 또한, 양잠 가구는 188가구였으며, 뽕밭 면적도 436.7㏊였다.

경제성장으로 농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의 비중 감소와 고령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도시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의 변화,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산물 수입이 개방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도 전문화하면서 쌀과 보리 등 식량작물의 생산은 줄어들고 경쟁력을 상실한 면화와 양잠은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처럼 2000년대에 식량작물과 채소작물 그리고 특용작물의 재배면적은 감소했지만, 과수 재배면적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청송사과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사과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처럼 청정 지역인 청송군은 명품 청송사과와 고추, 파프리카 등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2015년 농산물 총수출 실적은 총 166만 달러이며, 이 중 사과 13만 달러와 된장 4만 달러, 그리고 파프리카 142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청송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생태 유기농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여 청송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송 지역 농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농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축산업]

청송군의 축산업은 옛날부터 한우(韓牛) 위주로 가축이 개발되어 왔다. 한우는 원래 사역을 목적으로 사식(飼食)되어 왔으며, 대농가의 지주들은 사육 두수 10마리를 보유하고는 영세 농민들에게 조건부로 사육을 의뢰하였다. 한우가 없는 농가에서는 인력으로 영농을 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고역이었으나, 지금은 경제성장과 농업의 기계화에 따라 한우의 농경 작용의 활용은 점차 적어지고 오히려 국민의 식생활 향상을 위해 소고기 수요를 증가시켜 한우는 육식 위주의 차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축산농가도 전문성과 규모의 경제가 강조되면서 축산농가의 숫자는 감소한 반면, 가구당 사육 두수는 증가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축산현황을 살펴보면, 한육우 211가구 5,756마리, 젖소 8가구 324마리, 돼지 7가구 5,288마리, 닭 17가구 105만 마리, 마필 7가구 24마리, 산양 11가구 114마리, 사슴 2가구 15마리, 개 29가구 5,192마리, 꿀벌 54가구 4,722군으로 나타났다.

[광업]

청송군 광업을 살펴보면 현서면안덕면 일대에 금광이 존재했으며, 특히 안덕면 자초산(紫草山)[763m] 일대에서는 신라시대 금을 대량으로 채취하였고, 질이 좋아 왕실의 소용에 사용되었다고 전한다. 안덕면 장전리 마광산도 1877년 개발되어 양질의 금이 채굴되었으나, 광복 후 폐광되었다. 이외에도 진보면 세장리 방식골과 자푸실골 일대에서는 상당히 질 좋은 유연탄광이 발굴되어 휴광과 채굴을 반복하며 2015년까지 발굴, 가공이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폐광한 상태이다. 부남면 하속리 안평에서는 1920년 일본인 마쓰시마[松島顯三]가 수연광(水鉛鑛)을 개광하여 채굴하다가 1931년 김천에 거주하던 백종만(白鍾晩)에게 넘겨주었지만 3년 만에 폐광하였다. 현서면에는 광복 후 폐광된 아연 채굴 광혈(鑛穴)이 남아 있다. 안덕면 근곡리 헌실에는 경상북도 영덕군 사람 신병희(申柄熙)가 개광하여 구리·아연·철 등을 생산하던 청송탄광이 있었다. 오늘날 청송지역 광업은 경제성이 낮아 활동이 전면 중단된 실정이다.

[기업체 현황]

청송군 기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12월 현재 청송군에 등록된 사업체 수는 총 2,190개로 2013년의 2,168개에 비해 32개소가 증가했다. 이는 2012년의 67개소 증가, 2011년의 73개소 증가에 비해서도 증가율이 훨씬 낮아졌으며, 경상북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청송군의 등록 사업체 수가 적고,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이 지역이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농촌 산간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업이 633개소로 전체의 2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매 및 소매업이 518개소, 23,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제조업체는 159개소, 건설업체는 128개소, 운수업체는 111개소가 가동 중이다. 이 외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75개, 교육서비스업 60개,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43개, 금융 및 보험업 32개로 집계되고 있다.

종사자 수는 총 8,699명[남자 5,232명, 여자 3,467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 1,223명[남자 351명, 여자 872명] ,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 수 1,149명[남자 607명, 여자 542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 수 1,108명[남자 352명, 여자 756명], 제조업체 종사자 수 422명[남자 241명, 여자 1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송군의 사업체들은 특히 영세한 업체가 많아 종업원 50명 이상 사업체가 8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예산 규모]

2018년도 청송군의 예산 총액은 3,088억 원이며, 지난해 전년도 예산 3044억 7900만 원보다 43억 2100만 원[1.42%]이 증가되었다. 일반회계는 2803억 5300만 원, 기타 특별회계는 284억 4700만 원이다. 세입 예산은 자체 수입[지방세·세외수입] 209억 3800만 원, 의존 수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국고보조금 및 보전수입 등 내부 거래] 2878억 6200만 원이다.

세출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663억 4700만 원을 편성하였으며, 사회복지 분야에 519억 1900만 원, 환경보호 분야에 395억 4500만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89억 800만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44억 2400만 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205억 800만 원, 기타 분야에 431억 7900만 원 등을 편성하여 농업 발전과 군민복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