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

[개설]

심진택(沈瑨澤)[1866~1933]은 1896년 3월 창의한 청송의진(靑松義陣)의 유생으로 안동의진(安東義陣)에 파견되어 연락을 담당하였다.

[가계]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군옥(君玉). 1868년 11월 8일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에서 아버지 금계(琴溪) 심의화(沈宜華)와 어머니 숙부인(淑夫人) 김해김씨(金海金氏)의 5형제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퇴금당(退琴堂) 심목(沈穆)의 5대손이다.

[활동 사항]

심진택은 1896년 3월 청송의진이 창의하자 유생으로 청송의진의 장재도청(掌財都廳)을 맡았던 아버지 심의화와 함께 활동하였다. 청송의진은 창의장 심성지(沈誠之)를 비롯하여 부장(副將) 조성박(趙性璞), 중군장(中軍將) 김대락(金大洛), 좌익장(左翼將) 김상길(金相吉), 우익장(右翼將) 남두희(南斗凞), 사병도총(司兵都摠) 남승철(南昇喆), 의영도지휘사(義營都指揮使) 서효원(徐孝源) 등을 추대하여 진용을 갖출 때, 군비의 효율적인 모집과 운용을 위해 4월 6일과 4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진용을 정비하였다.

심진택은 4월 29일 참모(參謀) 신동호(申東鎬)가 진용을 정비할 때 유생으로 안동의진에 파송되어 안동의진을 비롯한 호좌의진(湖左義陣)과 이천의진(利川義陣)의 동향을 파악하여 보고하는 등의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33년 11월 8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저술로는 『청기세고(靑己世稿)』 2권 2책이 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선조 때까지의 문신·학자·선비 등 청송심씨(靑松沈氏) 10대에 걸친 인물들의 시문집이다. 1899년 심성지 등과 함께 간행에 참여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독수골 새질내기등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2003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