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덕리 보광사 극락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

[개설]

보광사 탱화(普光寺幀畵)는 조선 후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송 보광사 극락전 내의 본존불 뒤쪽의 후불탱화(後佛幁畵), 좌우의 지장탱화(地藏幁畵)와 산신탱화(山神幁畵)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보광사 탱화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인 청송 보광사 극락전에 있다. 본존불 뒷쪽에 있는 후불탱화는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가 서방정토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 모습의 그림이다. 좌우에 있는 지장탱화는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그린 그림이며, 산신탱화는 산신을 그린 그림이다.

보광사 탱화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후불탱화는 묵기(墨記)가 있는 하단부가 손상되어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좌우의 지장탱화와 산신탱화는 각각 ‘가경15년경오7월일조성봉안우대전사운수암(嘉慶十五年庚午七月日造成奉安于大典寺雲水庵)’이라고 적힌 묵기와 ‘대정10년음6월2일조성우대전사봉안우보광사(大正十年陰六月二日造成于大典寺奉安于普光寺)’라는 묵기로 미루어 1810년(순조 10)과 1921년에 각각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보광사 탱화는 원본 탱화인 후불탱화와 지장탱화, 산신탱화는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성보박물관으로 이관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보광사 극락전에는 모사본이 봉안되어 있다. 현재의 상단 후불탱화는 1993년에, 신중단(神衆壇)탱화는 1981년에, 영단(靈壇)탱화는 2014년에 각각 모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