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274
한자 先史
영어공식명칭 Prehistory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권승록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문자를 사용하기 이전의 기록이 없는 시대.

[개설]

한반도에서 선사시대는 문자를 통한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시대 이전의 시대를 의미하며, 기록이 없는 관계로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일반적으로 선사시대라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고대 국가인 위만조선(衛滿朝鮮)의 기록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철기시대 전기까지 선사시대로 보고, 직접적인 시기는 서기전 194년부터 역사시대로 보기도 한다.

청송군의 선사시대는 철기시대까지 소급해서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지표 및 발굴조사가 적어, 알려진 유적이 매우 적은 편이다. 더구나 석기시대와 철기시대 유적은 전혀 보고되지 않아, 인근 지역의 유적을 통해 추정할 수 있는 정도이다. 같은 내륙 지역인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와 영양군 일대 등에서 발굴조사가 되거나, 지표조사를 통해 보고된 사례는 다수 확인된다.

[석기시대]

청송 지역의 석기시대 유적은 아직 보고된 적은 없으나, 인근 지역의 연구 성과를 고려하면 청송군 내 반변천(半邊川), 보현천(普賢川), 길안천(吉安川) 등의 하천 변에 형성된 넓은 충적지와 낮은 구릉지대가 생업 활동, 교류 관계, 취수(取水) 등 석기시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살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서 청동기시대 유적들도 다수 확인되는 바, 한반도의 기후와 지형이 지금과 같았던 신석기시대 유적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청동기시대]

청송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유적만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지 않고, 대부분 고인돌이다. 청송군의 고인돌은 길안천, 보현천, 눌인천(訥仁川) 등 하천 변을 따라 곡간(谷間) 충적지와 구릉 말단부 지형에 형성된 안덕면 문거리·성재리, 현동면 거성리, 현서면 무계리·수락리·천천리 유적이 있다. 또한 용전천(龍纏川) 상류를 따라 형성된 넓은 충적지와 협소한 곡간 충적지 지형에 형성된 부남면대전리·양숙리·하속리·홍원리 유적이 있다. 그 외 용전천 중류와 용계천(龍溪川) 상류에 돌출된 구릉사면과 충적지에 형성된 청송읍 금곡리·덕리, 파천면 지경리 유적이 있다.

청송 하의리 703 유적[주왕산면 하의리 703번지]과 청송 진안리 유적[진보면 진안리 1-1번지 및 24번지]에서는 청동기시대 유물포함층이 확인되었고, 토기 파편과 돌살촉[石鏃], 돌도끼[石斧], 그물추[漁網錘], 박편(剝片) 일부가 수습되었다. 표본은 적으나 현재까지 보고된 유적으로 미루어 볼 때, 청송군에서는 청동기시대 유적이 석기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유적의 입지 조건을 보았을 때, 대체로 농경과 수렵을 기반으로 하는 생업 활동과 지역적인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로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철기시대]

청송군에서 철기시대 유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길안천반변천을 이용한 교통로 중에 청송군과 연결되는 경상북도 안동 지례리 고인돌군[안동시 임동면 지례리 원지례마을에 있음]에서 유경식(有莖式) 돌검[石劍], 칼자루끝장식[劍把頭飾], 돌살촉, 돌칼[石刀], 덧띠토기[粘土帶土器] 등이 발굴, 조사되었다. 또한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유적에서 자연할석(自然割石)으로 벽석을 쌓은 무덤에 검은간토기[黑色磨硏長頸壺], 석촉, 석제품(石製品)이 출토되었다.

청송군 내 반변천, 보현천, 길안천 등 하천 변의 넓은 충적지와 낮은 구릉지대에서 청동기시대 유적들과 삼국시대 무덤 및 생활 유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공백지로 남아 있는 철기시대의 문화 역시 이 일대에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8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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