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김순룡(金舜龍)[1553~?]은 안동과 진보 일대의 문인들과 교유하며, 학행으로 이름이 높았던 학자이다. 정유재란(丁酉再亂) 당시 창녕(昌寧) 화왕산성(火旺山城)의 곽재우(郭再祐) 의병진에 참전하였으며, 전란 이후 진보의 문풍을 쇄신하기 위하여 봉람서원(鳳覽書院)을 건립하였다.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윤(汝允), 호는 어천(漁川). 의...
일제강점기 청송 출신의 열녀. 능주구씨(綾州具氏)는 광해군 때 영의정을 지낸 퇴우당(退憂堂) 박승종(朴承宗)[1562~1623]의 10대손인 박병렬(朴炳烈)의 아내이다. 능주구씨는 열다섯 살 때 박병렬에게 시집왔다. 남편은 본관이 밀양(密陽)으로 명문가의 자제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윗대 조상에서 관직이 삭탈되고 가산이 적몰(籍沒)되어 파산이...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에 세거하고 있는 밀양박씨 돈와공파 집성촌. 어천리 밀양박씨 집성촌은 파천면 어천리에 있는 밀양박씨 세거지이다. 밀양박씨는 경상남도 밀양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신라 경명왕의 맏아들인 밀성대군(密城大君) 박언침(朴彦忱)을 시조로 하며, 후손들은 밀양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밀양박씨 돈와공파(遯窩公派...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에 있는 근현대의 효열각. 어천리 효열각(魚川里孝烈閣)은 효열부 능주구씨(綾州具氏)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문중에서 20세기 이후에 건립한 효열각이다. 능주구씨는 퇴우정(退憂亭) 박승종(朴承宗)[1562~ 1623]의 10세손 밀양인(密陽人) 박병렬(朴炳烈)의 처이다. 능주구씨는 15세에 결혼하였는데, 시집이 가난하여 방아품과 길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