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에 편찬된 경상도 진보현의 읍지. 『진보현읍지(眞寶縣邑誌)』의 간행 경위는 알 수 없으나, 편찬 시기는 다음과 같이 두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첫 번째로 환적조(宦蹟條)에 보이는 이수(李琇)의 체직 연도이다. 이수는 1783년(정조 7) 영남어사의 서계(書啓)로 인해 진보현감으로 임명되는 기록이 『정조실록(正祖實錄)』에 나온다. 그러므로 1783년 이후 읍지...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고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봉수터. 고현리 남각산 봉수지(高峴里南角山烽燧址)는 봉수제가 운용되던 조선시대에 경상도에서 올라오는 제2거[경상도 동래~서울간]에 해당하는 내지 봉수의 하나였다. 동래에서 올라오는 봉수가 영덕 대소산 봉수대와 광산 봉수대로 연결되어 이곳 남각산 봉수지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었다. 고현리 남각산 봉수지는...
조선 전기 청송 출신의 학자. 박언필(朴彦弼)[?~?]은 조선 전기 경상도 진보현에 정착한 학자이다. 중종 연간 가선대부(嘉善大夫)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지냈다. 본관은 춘천(春川). 자는 몽뢰(夢賚), 호는 도은(島隱). 고조할아버지는 축산만호(丑山萬戶) 박봉우(朴逢雨)로 처음 춘천에서 용궁의 대죽리로 이주했다가, 다시 진보의 북평리(北坪里)로 이주하였다. 이후...
1602년 경상도 진보현에 건립되었던 사설 교육기관. 봉람서원(鳳覽書院)은 이황(李滉)[1501~1570]을 배향하기 위하여 1602년 경상도 진보현(眞寶縣) 옥동(玉洞)[지금의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에 건립되었다. 봉람서원은 창건 당시 경상도 진보현의 관내에 있었다. 1602년(선조 35) 정탁(鄭琢)[1526~1605]이 쓴 「옥동서원기(玉洞書院記...
고려시대 청송 지역에 편성되었던 특수한 지방 행정구역. 전통 시대에는 특수한 지방 행정구역으로 주부군현(州府郡縣)에 예속된 부곡(部曲)이 존재하였다. 특히 고려시대 부곡은 특수 촌락, 특정의 역(役)을 부담하는 행정구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제적인 환경이 주부군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다. 부곡에도 해당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향리(鄕吏)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주읍...
조선 전기 진보에 정착한 학자. 신지(申祉)[1424~1517]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지극정성으로 시묘살이를 하며 사당에 참배하는 등 지극한 효성을 보였다. 효성과 청렴함을 인정받아 관직에 천거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독경(篤慶), 호는 풍호정(風乎亭). 아버지는 강계부교도(江界府敎導)를 지낸 신영석(申永錫), 어머니는 송생현감무(松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