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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68
한자 訥仁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마을 당목|골목님네 -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 285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자시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 안유시내마을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자시(子時)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현동면 눌인2리 안유시내마을에서는 마을 입구 오른편 숲에 있는 당나무에 매년 단옷날 자시 무렵에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안유시내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을 알 수는 없으나, 마을 사람들은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마을이 생긴 이래로 동제를 지속해 왔다고 한다. 안유시내마을 사람들은 당[신당(神堂)]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동제를 정성 들여 지내지 않으면 마을이 화를 입는다고 하여 최근까지도 금기(禁忌)를 철저히 지키는 등 동제를 이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안유시내마을의 제당(祭堂)은 마을로 들어가는 서쪽 진입로의 숲에 있는 엄나무와 느티나무이다. 느티나무의 수령은 알 수 없으나, 엄나무는 200여 년으로 추정된다. 각각의 나무 밑동에 솔가지가 세워져 있고, 그 위에는 금줄이 쳐져 있는데, 당나무에 걸린 솔가지와 금줄은 매년 동제를 지내기 전 새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주민들은 당목을 ‘당나무’ 또는 ‘골목님네’로 부른다. 주위에는 정자가 있어 여름철 마을 사람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절차]

눌인2리 안유시내마을에서는 단옷날 자시 무렵에 동제를 지내는데,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에서 보름 전 제관을 한 명 선정하고 있다. 제관은 근래에 상을 치르거나 흉사를 겪지 않은 사람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제관이 되면 동제를 지내기 전까지 문상을 가거나 짐승을 살생하는 등의 부정한 일을 피하고 근신해야 한다.

제물(祭物)로 사용하는 조기, 포,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나물 등은 단오 전날 새벽에 면소재지인 도평에 있는 시장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때 상인과 흥정을 해서는 안 된다. 당나무에 걸어두었던 금줄과 소나무 가지 또한 이날 새벽에 새로 두른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강신, 헌작, 독축,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단옷날 아침에는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서 음복을 하고, 각자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거나 윷놀이를 한다. 과거에 젊은 세대가 많았던 시기에는 단오를 맞아 마을에 있는 큰 나무에 그네를 매어 그네뛰기를 하고 씨름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현황]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동제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안유시내마을 사람들은 동제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참고문헌]
  • 『문화유적분포지도』-청송군(청송군·안동대학교 박물관, 2006)
  • 인터뷰(안유시내마을 주민 남기철, 남, 85세,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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