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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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eaving Machine|Loom |
이칭/별칭 | 베틀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에서 전해지는, 아낙네들이 베 짜며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89년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에서 이소라가 이일춘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서사적인 내용을 베틀을 놀리는 한 여인의 일인창으로 연속해서 부른다.
[내용]
서사민요인 「베틀」의 가사의 일반형은 천상에 놀던 선녀가 지하로 내려와서 할 일이 전혀 없어 옥난간에 베틀을 놓고 베를 짜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틀의 구성 부분을 하나하나 비유하여 읊은 다음, 그렇게 짠 베로 무엇을 만든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해오는 것도 이러한 일반형에 속한다.
천상에 노던 설녀/ 지하에 내리와서/ 좌우 한편 둘러보니/ 옥난간이 비었구나/ 베틀놓자 베틀놓자/ 옥난간에 베틀놓자/ 베틀다리 사형제요/ 선녀다리 형제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베 짜는 일은 자급자족이 대부분이었던 전통 농촌 사회에서 환금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식구들의 옷감을 마련하는 것도 아낙네들의 직접적인 작업에 의해서였다. 그러므로 「베틀」은 아낙네들의 이러한 보람과 노동의 고통을 함께 담은 소리라고 할 수 있다.
[현황]
민요 「베틀」은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고, 양산시에도 지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전통적인 농업의 중심에 있던 아낙네들에게 있어 중요한 일상의 하나였던 베 짜기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고, 그들이 자신들에게 지워진 노동의 고통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