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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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祖上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무속신앙 혹은 가정신앙에서 죽은 조상을 신격화하여 받드는 신.
[내용]
조상신은 죽은 조상이 신의 반열에 올라서 집안을 돌봐준다고 믿어지는 존재로서, 가신으로는 성남의 일부지역에서는 조상단지 혹은 신주단지라는 신체(神體)를 만드는데, 단지 안에 쌀을 채워서 안방 한쪽 구석이나 대청에 모셨으나,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가을고사시에 조상을 위한 신체가 없는 경우에도 조상을 위해서 안방이나 대청에 상을 차려놓고 간단하게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무속에서 조상신은 유교적인 조상의 개념이 채용된다. 즉 혼인을 하지 않고 죽었거나, 불운한 죽음을 맞이한 경우에는 조상신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불운한 죽음을 맞이한 경우에는 진오귀굿을 함으로써, 조상신이 될 수 있다.
성남의 개인굿에서는 재수굿이나 진오귀굿 모두에서 불려지는 신격이다. 또한 무속의례의 조상거리에서 불려지는 조상신 양쪽 집안의 4대조까지만 불려진다. 즉 본인의 부모와 조모부, 증조모부, 고조모부가 불려지며, 의례 중에 다른 조상신이 무당에게 내리기도 하지만 이는 초대된 조상신은 아니다. 이때 무당은 조상을 위해 제갓집에서 새로 지어온 두루마기나 치마와 저고리를 걸치고 의례를 행한다. 무당은 자신에게 내리는 조상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 행동을 반복한다. 이때 그 조상은 살아 생전에 했던 행동을 하거나 제갓집 식구들에게 “잘되게 도와주마”라는 공수를 내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