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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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마을, 사찰 입구나 길가에 세워진 목상이나 석상.
[개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서, 마을의 수문신이나 수호신, 소원을 비는 신앙대상물이 되며, 사찰이나 지역간의 경계표나 이정표 구실을 하기도 한다. 장승은 나무를 깎아 만든 목장승, 돌을 깎아 만든 석장승이 대표적이다. 장승의 상부에는 사람 또는 신장(神將)의 얼굴 형태를 조각하며, 하부에는 “天下大將軍(천하대장군)”, “地下女將軍(지하여장군)” 등의 글씨를 새긴다. 보통 남녀가 쌍이 되어 마주 서 있다.
[내용]
성남지역에서는 분당구 동원동에 장승 2기가 남아 있다. 그리고 현재는 남아 있지는 않지만 분당구 대장동 마을 입구, 수정구 태평1동 아랫골 수진리에 속했던 곳, 그리고 중원구 도촌동 섬말 입구, 상대원1동 현재 미래엔 컬처그룹 건물 옆에 장승이 있었다. 특히 태평1동에는 ‘장승백이’라는 지명이, 상대원1동에는 ‘장승길’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한편, 구미동처럼 분당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장승이 있던 자리에 새로 장승을 만들어 세웠다가 2003년에 다시 뽑아버린 경우도 있다(2004년 8월 7일 조사).
이처럼 현재 성남에는 장승길과 장승백이라는 장승이 있던 터에 대한 지명만이 남아 있으며, 동원동을 제외하고는 장승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