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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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祠堂 |
영어공식명칭 | the ancestral Shrin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천 |
[정의]
가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인륜(人倫) 공동체의 계승을 위해 선조와 성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치르는 의례공간.
[개설]
제사를 치르는 의례공간은, 가족 차원에서는 가묘(家廟), 국가 차원에서는 종묘(宗廟)가 있으며, 서원이나 향교를 비롯한 학문공동체나 지역사회에서도 제사를 드리는 의례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 전래된 주자학과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라 조선시대에 국가적으로 보급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일반화되었다.
[사당의 구조]
사당은 보통 정침(正寢)의 동쪽에 위치하며, 최소한 3칸 이상의 규모에 감실(龕室)을 만들어 선대의 신주를 모신다. 4대봉사의 원칙에 따라 4개의 감실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고조부모에서 부모의 신주까지 차례로 봉안한다. 감실 밖에는 작은 발을 드리우고, 사당 중앙에는 향탁(香卓), 향탁 위에는 동쪽에 향합(香盒), 서쪽에 향로를 놓아둔다.
[제사의 종류]
사당에서는 주인이 새벽에 사당에 아침문안을 드리는 신알례(晨謁禮), 주인이 바깥 출입을 할 때 드리는 출입례(出入禮), 정조(正朝)나 동지, 초하루나 보름에 드리는 참례(參禮), 청명이나 한식 등의 명절 때 계절음식을 올리는 천신례(薦新禮), 집안에 일이 있을 때 사당에 고하는 고유례(告有禮), 조상의 기일을 맞아 행하는 기제(忌祭) 등이 거행된다.
[현황]
현재 성남시에 남아 있는 사당은 불천지위(不遷之位 : 큰 공훈으로 영구히 사당에 모시는 것을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가 된 조상의 별묘(別廟 : 가묘에서 받들 수 없는 신주를 모시기 위하여 둔 딴 사당)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서울 근교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이 지역에 세거집성촌을 이루었던 각 가문의 사당이나 묘역, 그리고 거기에 딸린 묘갈과 신도비 등이 남아 있다. 묘와 묘갈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경우가 제법 있지만, 사당은 대개 현대에 와서 새로 새우거나 중건한 경우의 것들이다.
[의의]
세거집성촌이 거의 없어지고 도시화된 성남시의 환경 변화에 따라 사당이나 묘에서 행하는 제사횟수는 기제나 시제(時祭) 등 정기적인 제사만으로 축소되고, 제사시간도 밤에서 낮으로 바뀌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교유적들은 유교의 쇠락에 따라 비록 영향력은 축소되었지만, 각 문중의 노력으로 인해 현대에도 제사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