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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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器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충배 |
[정의]
청동기시대에 사용된 무늬 없는 토기.
[개설]
무문토기(無文土器)라고도 하는데, 글자 그대로 의미를 해석해서 ‘문양이 전혀 없는 토기’라고 보는 것은 곤란하고, 본격적인 철기 사용 이전 청동기시대 초기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 사용된 토기라는 시대적 의미가 강하게 부여된다.
민무늬토기 중에는 문양이 있는 것들도 있고 심지어 채색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민무늬토기는 정선된 점토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굵은 석립 등과 같은 보강재를 다량 혼입한 태토를 사용하여 만들게 된다. 민무늬토기는 대체로 1,000도 이하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산화 소성하므로 적갈색 내지 붉은색 계열의 색조를 띤다.
[내용]
성남시 일원에서는 수정구의 태평동과 수진동, 분당구의 하산운동과 삼평동 등지에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태평동에서 발견된 민무늬토기편은 토지박물관의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진 ‘성남태평동 유물산포지 1’에서 지표 채집된 것이다. 이 유적은 판교~구리간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구릉지가 절개된 상태이며 이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지석묘 1기가 조사된 바 있다.
삼평동에서 발견된 민무늬토기편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판교택지개발지구의 문화재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이다. 야트막한 구릉지와 야산의 완경사면 및 능선 정상부 일대에서 약간의 무문토기편이 발견되었으며 청동기시대의 특징적인 석기인 반월형석도도 함께 발견되고 있어 청동기시대 성남 일원에서 활발한 청동기문화가 영위되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토기편 자체는 모두 개별적인 특성이 잘 드러나기 어려운 파편 상태여서 원래의 기형이라든지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의의]
성남시 일원에서 탄천을 중심으로 한 청동기문화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된 지석묘들이 과연 청동기시대의 유산인지의 여부를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