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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말우야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29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수진

[정의]

경기도 성남시 창말 지역에서 불려지던 노동요의 한 형태.

[내용]

'우야'는 새 쫓을 때의 의성어이다. 논매는 종결 소리로, 또는 회방아의 마지막 소리로 불리워진다. 논맴 소리로는 풍년이 들어 알곡을 까먹으로 온갖 새들이 다 모여든다는 풍년구가의 주술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고, 회방아 소리로는 새가 죽은 이의 영혼을 저세상으로 인도한다는 사상의 표현이라 하겠다.

우야소리로는 남부 경기도의 평택, 안성군과 동남부 경기도의 이천, 여주, 양평군 및 인천광역시로 영입된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경기도 일대에서 수집되며 파주시와 고양시, 양주군은 그 전파의 중심권이라 할 수 있다.

우야소리의 받음구는 "우, 후야라 훨훨"이다. (메)와 (받)이 각각 3분박 메김구는 2음보씩이며, 그 1음보는 4내지 6자 구성이다.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나, 우편소 배달루 돌려놓고"와 같이 뭇새들의 장끼에 맞추어 배치를 하는 가사는 민요 '동그랑땡'과 상통한다.

구성음이 솔라도레미솔 인 솔선법(평조)이며 기음의 5도 윗음인 레에서 종지하되 이를 퇴성한다.

파주는 우야소리 전파의 핵심지대이다. 본래 회방아 소리이던 것이 논 맬 때도 원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논 맬 때는 풍년구가 적인 모의 행위라 하겠고 회방아 때는 새가 죽은이의 영혼을 실어 나른다는 민간신앙이 깔려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신앙은 티베트의 조장에서 보다 구체화된다.

메김구에서 묘사되는 새를 나열하면 몸채좋는(보기좋은,문채좋은) 공작새, 높이떴다 종달새, 말잘허는(소리잘하는) 앵무새, 춤잘추는 학두루미, 얕이 떴구나 하미새냐, 온갖 잡새, 얕이 떴다 굴뚝새냐, 대가리 큰놈은 방추새며, 곤지먹던 방축새, 허리 잘룩 장구새며, 엉 뒤 넙적 안반샌데, 아랫녁새, 웃녁새, 새중에는 봉황새라, 파랑새, 천지고불 녹두새야, 꽁지적다 꽁치새라, 따따구리는 남구를 잘파, 두견새, 황금같은 꾀꼬리, 방울새는 떨렁떨렁, 가마귀는 까악깍 깍깍, 구만리 장천에 대붕새가, 구천지에 기러기란 놈, 만수문전에 홍련새냐, 명새 복새, 제비란 놈은 머리가기니, 까치란 놈은 나무집 잘지어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니” 등이다.

우후야라 훨 훨 "우야 소리 새 모여든다" 아랫녁 새두 날아오고

웃녁 새두 날아오네 높이 떴구나 종달새며 낮이 떴구나

굴뚝새며 말 잘하는 앵무새야 춤 잘추는 학두루미 몸채 좋은 공작새야

우야 소리새 모여든다 우야

(춤을 추면서 신명나는 꺽음조를 제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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