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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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오수진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창말 지역에서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목도소리」는 저수지(못) 뚝을 쌓거나 강뚝, 밭뚝을 쌓기 위해 돌운반책으로 불렀던 소리이다.
산에서 나무를 베어 이것을 져 나르는 일은 가장 힘든 노동에 속한다. 또 배를 끌거나 큰 돌을 져 나르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일에 따른 노동요들은 따라서 고운 선율이나 맛갈스런 시김새를 가지지 못한다. 대신 거친 숨결이 느껴지는 힘찬 리듬에 있어서는 이를 따를 것이 없다.
[내용]
(앞소리)허여 - 준비하고
(앞소리)허여 - 힘쓰고
(앞소리)허엿차 허여(뒷소리) 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허여(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허여(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조심해라 허여(뒷소리) 허엿차 - 허여
(앞소리)헛디딜라 허여(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발맞추고 허여(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 허여(강)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한발앞에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돌보인다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앞 뒤 사람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추 맞추고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앞 뒤 사람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발 맞추고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이등 저등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단풍들고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이내 등도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단풍든다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지난 밤에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꿈 좋더니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우리 동네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편지 오네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허엿차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다 와 간다 허여 (뒷소리)허엿차 - 허여
(앞소리)자-아 놓고 (뒷소리) 허엿차 - 허여
허여 허기여 허기여 저기영 흐여차 치기여 무겁다 말고 가세 기자야 흐여 으여차 흐여 앞이는 돌캉이 있다 치기 여차 흐으여차-치 기여-흐여차-치기자 어야 치기자 호야 으여차 치기영 들어올 때 가려와라 치기여 흐여-
[기능]
목도에는 8목도, 6목도, 4목도가 있는데 목도는 남자들만의 운반수단이며 산판에 나무운반목도와 돌운반 목도가 있다. 「목도소리」의 주된 기능은 두명이나 네명, 또는 여덟명이 서로 걸음을 맞추어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박자를 맞추는 것이다. 두명이 메고 운반할 때는 걸음이 빨라서 소리도 빠르지만 여덟 명이 메고 운반할 때는 걸음이 느리고 따라서 소리도 느려진다고 한다.
「목도소리」는 ‘나무가 무거울수록 소리가 잘 되고 듣기가 좋은데 소리가 맞지 않으면 발도 맞지 않아서 일을 하기가 곤란하다’고 하는 제보자의 증언이 있듯이 「목도소리」는 기능과 밀착되어 있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형식]
가창방식은 집단반복창으로 항상 앞소리와 뒷소리가 맞물려서 진행된다. 집단반복창이지만 가끔은 박자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잡담을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