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볕바우마을 산제에 쓰인 기금에 관한 문서.

[개설]

대명리는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과 향적산 아래 뱀 모양처럼 길게 이루어진 마을이다. 볕바우마을은 대명리 끄트머리에 있어 다른 마을에 비해 외졌기 때문에 마을 뒷산에서 따로 산제를 지냈다. 볕바우마을에서는 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고 출납 상황을 기록한 문서를 만들어 마을 통장이 보관하였으며, 대대로 다음 통장에게 마을의 다른 문서들과 함께 인계해 왔다.

마을에서는 산제에 쓰는 기금과 그 밖의 기금을 별도로 관리해 오다가 약 20년 전에 산제가 중단되자 산제 기금을 마을의 다른 기금과 통합하여 출납 상황을 기록하였다. 볕바우 산제계 문서는 산제가 중단된 이후에도 대대로 마을 통장에게 인수인계되었으나 몇 년 전부터는 제대로 인계되지 않아 누가 이 문서를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성/내용]

볕마우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볕바우 산제계 문서는 한지로 엮어서 만들었으며, 산제를 위한 기금과 관련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새로 이사해 오는 사람들이 일종의 전입금으로 마을에 쌀 몇 말씩을 냈는데, 그 내용 또한 문서에 기록되어 있었다.

[의의와 평가]

볕바우 산제계 문서는 대명리 볕바우 산제의 진행 현황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추정되나, 현재 그 소재를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