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69 |
---|---|
영어음역 | Eolgaemi |
영어의미역 | Sieve |
이칭/별칭 | 어레미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서 민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하던 도구.
[개설]
얼개미는 본래 곡식이나 가루 등을 치는 큰 체로서 곡물을 선별할 때 쓰이는 도구이다. 논산 지역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냇가에서 작은 민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였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얼개미를 이용하여 냇가에 있는 고기를 떠내는 방식은 가장 원시적이면서 손쉬운 어로 방식의 하나였다.
[사용방법]
강경읍 황산리에서는 얼개미로 가을철에 민물새우를 잡는 데 주로 사용했다. 굵기 3m 정도 되는 나무를 둥글게 말고, 그 밑면에 말총으로 그물을 엮어 막으면 완성되었는데, 이렇게 만든 얼개미를 물에 넣었다가 꺼내면 그 안에 민물새우가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한다. 농약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냇가 어디를 가더라도 새우를 잡을 수 있었으며, 붕어나 미꾸라지를 잡을 때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