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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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學-仁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권 |
[정의]
2010년 이희환이 문학산과 관련된 시문을 모아 편찬한 책.
[구성]
『문학으로 인천을 읽다』의 1부 ‘개항부터 해방까지’에는 ‘문학산에 깃든 시문’, ‘계양산에 얽힌 사화와 시문’, ‘개항기 인천과 근대 문학’, ‘식민 도시 인천의 시적 형상화’, ‘진우촌과 인천 문단의 형성’, ‘모더니즘 문학가들이 그린 인천’, ‘엄흥섭 소설의 인천 탐구’,‘『인간 문제』와 노동자 도시 인천’, ‘함세덕의 가계와 어촌 희곡’, ‘인천 문필가 현(玄)의 부산 기행’ 등의 10편의 글이 실려 있다.
그리고 2부 ‘해방에서 현재까지’에는 ‘해방기 인천의 지역 문학’, ‘해방기 인천의 문학 매체와 작품들’, ‘김동석이 본 함세덕과 해방기 희곡’, ‘분단 시대 인천의 문학적 소묘’, ‘월미도의 역사와 문학적 형상’, ‘한남규와 『바닷가 소년』의 세계’, ‘신공항으로 사라진 영종·용유도 기행’, ‘먼우금, 송도로의 시공간 여행’, ‘소래 포구와 협궤 열차의 추억’, ‘인천의 서민을 다룬 소설들’, ‘노동 운동의 전통과 인천 산선’, ‘배다리 일대의 역사과 문화’ 등의 12편이 글이 실려 있다.
[서지적 상황]
이희환이 저술하고, 도서 출판 작가들에서 2010년 4월 15일에 간행한 384면의 신국판 단행본이다.
[내용]
1부에서는 전통시대 인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문학산과 계양산에 얽힌 사화와 시문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개항기, 식민지 시대에 걸쳐 전개되었던 인천 지역문학의 전개 양상과 아울러 인천의 문학적 형상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본다. 여러 글들 중에서 특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과 관련된 것은 문학산과 관련된 글을 모아놓은 부분이다. ‘문학산’이라는 이름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본 글과, 문학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글,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의 관점에서 인천 역사를 짓누르는 문학산 군부대에 관한 글이 있다. 인천이 걸어왔던 역사를 문학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 그런 시대를 묵묵히 살아왔던 인천 사람들의 생애와 그 문학적 변주를 다양한 인천의 도시 공간과 함께 살펴본다.
[특징]
『문학으로 인천을 읽다』는 근대 문학사에 대한 체계적인 저술이 아직 나오지 못한 인천 지역의 현실에서 소중한 성과의 하나로 평가할 수 있는 책으로 ‘문학 지리학’의 관점에서 인천 문학사를 기술한 것이 그 특징이다. 이런 맥락에서 문학산에 관한 소고를 통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인천 전체에 관한 역사와 문학적 서정을 동시에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의의와 평가]
『문학으로 인천을 읽다』에서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장소이자 한국 근대 문학의 기항지인 ‘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문학 지리학적 접근을 시도한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문학으로 인천을 읽다』는 그간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던 인천 근대 문학사의 여러 주제들에 천착하고, 아울러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인천 출신의 문인들을 연구해서 그 연구 성과들을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양서의 체계로 정리한 책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근대 인천의 역사와 더불어 그 역사 속에 살다간 사람들의 고뇌와 아픔을 다룬 문학 작품과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책의 첫 부분에서 논의하는 문학산 관련 글들은 인천 전체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문학 지리학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2010년 3분기에 『문학으로 인천을 읽다』가 소외 지역(계층) 우수 문학 도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