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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504
한자 津夫村
영어음역 Jinbuchon Village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특수집단촌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있었던 사공들이 모여 살던 특수 집단촌.

[개설]

진부(津夫)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관아에 속해 있던 나룻배의 사공을 말한다. 신분은 평민이면서 천역에 종사하는 신량역천(身良役賤)의 계층으로 관선(官船)에 딸려 있었다. 이 진부들에게는 급료 대신 논밭을 지급하였으며, 이들이 모여 살면서 이룬 마을은 진부촌(津夫村)이라 하였다.

[연원]

고려시대에 진부들은 반역 등의 형벌로 천역에 종사하게 되었으며 부모의 역을 대대로 세습하였다. 진부와 양인이 혼인해서 낳은 자녀도 진척에 편입되는 일천즉천(一賤則賤)의 원칙에 따랐다. 양인의 신분임에도 관계(官階)에 진출할 수 없었고 과거 응시, 입사는 물론 승려도 될 수 없었다.

조선의 개국으로 대대적인 양인 확보책을 실시하면서 1415년(태종 15)에 진척은 보충군으로 편입되었고, 이전의 역은 면제받았다. 그리고 제한적이지만 관계로도 진출할 수 있었다. 일정 기간 동안 보충군에 입역한 뒤 서반의 대부(隊副) 직함을 얻을 수 있었으며 7품까지 오를 수도 있었다. 따라서 공노비나 민호가 차출되어 이들의 역을 대신하였지만 세습되지는 않았고, 또 천역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세종 때에는 진간(津干)으로 바뀌었다가 세조 때 다시 진부(津夫)로 고쳐졌다. 국가에서는 이들의 생계유지를 위하여 진부 1명에게 약 1결의 토지를 진부전(津夫田)으로 지급하였다.

[위치비정]

1789년 발간된 『호구총수』에 의하면 고군면에 있는 오류리를 진부리(津夫里)라 하였다. 따라서 오류리벽파진에서 사공으로 대물림하던 진부들이 살던 진부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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