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005T07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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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鳥島面 觀梅마을-年中行事와 마을달력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연중행사와 마을달력]
관매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양식톳과 양식미역, 자연산미역 등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생업력은 이들 수산물의 생육에 맞추어져 있다. 양식미역과 양식톳의 포자를 바다에 넣는 11월과 12월, 자연산미역과 자연산톳을 채취하는 7월 말경은 관매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분주한 시기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이름난 관광지인 관매도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주민들 대다수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7월 중순경부터 8월 중순까지는 마을 전체가 들썩들썩하다. 반면에 12월 말부터 1월은 비교적 한가한 시기이다.
관매마을의 전체 가구 중 농사를 짓는 가구는 얼마 되지 않아서, 7~8가구가 벼농사를 짓고 있고 20여 가구가 밭농사를 짓고 있다. 밭농사로는 대부분 쑥과 콩을 재배하고 있다. 쑥과 콩을 심기 전에는 고구마가 주요 작물이었다.
바람이 많아서 농사가 여의치 않은 관매도 주민들에게 바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고구마농사는 매우 효과적인 작물이었다. 그런데 절강고구마를 수매하지 않은 뒤로는 수입이 매우 감소하여 콩과 쑥으로 대체하였다. 밭작물로 쑥을 재배하는 것은 관매마을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마을공동행사는 12월 25일경에 열리는 마을총회와 음력 4월 초파일경에 열리는 경로잔치,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열리는 학교운동회가 있다. 마을행사는 아니지만 8월 15일에 열리는 조도면민체육대회에도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다.
관매마을의 세시풍속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예전에 비해 약화된 모습이다. 설과 추석은 여전히 큰 명절로 여기지만 다른 명절은 의례로서의 명분을 잃었다. 유두와 백중 행사는 오래전부터 치르지 않았고, 정월 대보름은 오곡밥을 해먹는 정도로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 음력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삼일까지 후박나무와 당집에서 지내던 당제도 중단된 지 30여 년이 넘었다.
관매마을 마을달력에 관한 제보자는 최희병[남, 노인회장, 79세], 박동철[남, 63세], 이무춘[남, 55세], 이남철[남, 51세], 고정우[남, 50세], 장영자[여, 74세]이다. 관매마을의 일년 동안의 주요행사와 세시풍속, 생업력(어업과 농사력)을 월별(양력기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행되고 있는 것과, 현행되지는 않지만 제보자들이 경험해본 행사를 함께 정리하였다.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