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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110
영어음역 buseop
영어의미역 fireplace
이칭/별칭 봉덕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고광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활용구
재질
용도 불을 지피는 시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난방과 조명, 간단한 조리를 위해 불을 지피는 시설.

[개설]

제주 민가에 설치된 붙박이 화로로, ‘부섭’ 또는 ‘봉덕’이라고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인간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불에서 힌트를 얻어 마찰과 충격을 이용하여 불을 일으키는 도구를 만들고 불을 얻어냈다. 그것으로 난방, 취사, 조명 등에 이용해왔다. 원시에는 불의 세 가지 기능이 미분화 상태였을 것이나, 차차 그 기능은 분화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제주 전통 초가에 남아 있는 부섭은 난방과 조명, 취사가 미분화된 상태의 유물과 다름이 없어 고대의 움집에서 발견되는 화덕과 관련이 있는 장치이다. 1982년까지만 하더라도 조천읍 교래리 송씨(남, 1901년생)네 2칸 오막살이집 정지에는 부섭이 박혀 있었다. 겨울 동안 이곳에서 불을 피워 난방과 조명의 효과를 얻었다.

[형태]

상방(마루)이나 정지(부엌)에 돌로 된 화로를 고정시켰는데, 흙바닥을 파거나 마루널을 떼서 박아뒀다. 부섭의 크기는 이동할 수 있는 일반 ‘돌화리’ 보다 크다.

조천읍 교래리 송씨 집 정지의 부섭은 폭 14㎝ 안팎의 판석(板石)을 정사각형 모양으로 박아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제주민속촌의 남부(南部) 농가 마루 뒤쪽 바닥에 박혀 있는 돌그릇은 가로 59.5㎝, 세로 52.5㎝의 네모난 돌에 8㎝의 테두리를 남기고, 12㎝의 깊이로 파서 만들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섭에 불을 지펴 간단한 음식을 끓이거나 옷을 말리기도 하며 칵불(관솔불)을 밝히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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