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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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月山 |
영어음역 | Pyeongdeungsan |
영어의미역 | Pyeongdeu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평등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리|물태리|읍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리와 물태리, 읍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망월산의 본래 명칭은 평등산(平登山)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충청도 청풍군 조에 ‘주철’ 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경에 편찬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와 1918년에 제작한 지형도에 ‘망월산(望月山)’으로 수록되면서 지금까지 망월산으로 불리고 있다.
주변 마을 이름 평동(坪洞)이라는 지명은 한자로 새기면 평평한 들판과 관련한 지명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산명(山名)과는 관련이 없으나, 일제 강점기에 작성한 지형도에 ‘들 평(坪)’자로 쓰기 시작하면서 굳어졌다.
[자연 환경]
망월산은 높이 336m이며, 비봉산의 지맥으로 서저북고의 지세로 남쪽과 동쪽으로 청풍호와 맞닿아 있으며, 북쪽 지맥은 청풍문화재단지가 자리한 망월산성으로 이어진다. 망월산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석을 채석하면서 자연 환경이 많이 훼손되었다.
[현황]
망월산에는 청풍나루가 있었으며, 제천 청풍 망월산성이 있다. 산자락에서 백제 산경문(山景紋) 이 새겨진 납석제불보살병립상이 출토되었다. 이곳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일명사지(逸名寺址)[일명 평등사지(平等寺址)]라고 불렀다.
망월산 자락에는 2011년 현재 청풍면사무소, 청풍우체국, 청풍파출소, 청풍의용소방대, 청풍보건지소, 청풍농업협동조합 등의 기관이 있다. 구 청풍중학교 자리에 동대문구 수련원이 들어서 있다. 등산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으로 청풍호가 보이며, 가장 잘 보이는 지점에 충주댐 홍수예경보 설비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부에 이르면 남쪽으로 옥순봉 일대와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등산로는 거의 평지와 다름없어 평등산이라는 이름과 합치되고 있는 것 같다. 정상부는 서북서-동남동 쪽에 잡초가 우거져 있고, 모서리에 앉을 만한 자연석[130×90×60㎝]이 있으며, 주변이 밤나무와 산벚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으로 둘려 있어 녹음이 짙은 계절에는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다.
높이 318m 지점에 있는 망월산 중석 광산은 독극물인 아연산 제조 및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던 곳이었으나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운영되었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물태리, 도리, 읍리 주민들이 이곳에서 일을 해 생계를 유지했다. 충주댐 수몰 전에 망월산 보원광업소에서 사용하던 독극물 생산 공장 시설물의 철거 및 잔재 처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