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349 |
---|---|
한자 | 正月-咸悅旗- |
영어공식명칭 | Battle of the Hamyeol Flag with Six Villages in Januar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윤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1년 3월 22일 - 「정월에 여섯 동네가 함께 했던 함열 기싸움」 조상호에게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 「정월에 여섯 동네가 함께 했던 함열 기싸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
관련 지명 | 함열읍 -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
채록지 | 교동마을 -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617-1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여섯 마을의 장정들 |
모티프 유형 | 마을 간의 기싸움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에서 전하여 오는 기싸움 또는 농기 뺏기에 대한 이야기.
[개설]
「정월에 여섯 동네가 함께 했던 함열 기싸움」은 함열[익산의 옛 지명]의 함라 지방에서 전래되는 기싸움 또는 농기뺏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익산 함열 농기뺏기는 1940년까지도 전승되어 오다가, 근래 들어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놀이가 되었다. 1927년 조선사상통신사가 발행한 『조선 및 조선 민족』이나, 1960년 일신사에서 발행한 송석하(宋錫夏)[1904~1948]의 유고집 『한국민속고』을 통하여 역사적 전통과 행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정월에 여섯 동네가 함께 했던 함열 기싸움」은 2011년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이야기이다. 2011년 3월 22일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에서 조상호[1943년생]에게서 채록하였다.
[내용]
음력 정월대보름이 되면 각 마을의 장정들이 농기를 들고 기싸움에 출전한다. 기싸움에 동참하는 함열 지역의 마을은 여섯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수동마을, 교동마을, 안정마을, 옥하리, 행동마을의 5개 마을로 압축되어 있다. 각 마을은 서로 자신의 마을이 높은 서열에 있다며 기를 들고 대치한다. 안정마을은 수동마을과 교동마을에 비하여 서열이 낮음으로 기세배를 올리고, 행동마을 또한 자신의 낮은 서열을 인정하고 옥하리에 기세배를 올린다. 하지만 수동마을과 교동마을은 서로 형님이라고 우위를 자랑한다. 수동마을에는 원님이 살고 있고, 교동마을에는 공자(孔子)를 모시는 향교가 있어 서로의 우위를 내세우는 것이다. 수동마을과 교동마을의 시비는 결국 기싸움으로 번진다.
[모티프 분석]
익산 기세배놀이, 익산 함열 농기뺏기 등의 유래는 현재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익산 지역에 밀집되어 전승되었다는 점에서 마한과 후백제의 유풍으로 추측된다. 「정월에 여섯 동네가 함께 했던 함열 기싸움」은 마을과 마을 간의 흥을 돕고 공동체의 협력과 형식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마을 간의 예의범절에 대한 의식이 강조되는 놀이이다. 또한 마을 간 한바탕 기싸움을 벌인 후에는 반드시 모두 화해를 한다는 점에서 함라 지역의 긍정적인 공동체 의식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