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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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木-木- |
이칭/별칭 | 지게목발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3년 6월 30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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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해지 일시 | 2005년 6월 12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해지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8월 25일 -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 채록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4월 27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재지정 |
채록지 | 제보자 이증수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 |
성격 | 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엇모리장단 |
가창자/시연자 | 이증수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민요.
[개설]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익산목발노래」 중 세 번째 노래이다. 일꾼들이 목발[지겟다리]을 작대기로 두드리며 엇모리장단으로 흥겹게 부르는 노래로, 콩을 수확하는 기쁨을 표현하는 가사를 담고 있어 「콩꺾자」라고도 불린다.
〈산타령·긴육자배기〉, 〈등짐소리〉, 〈지게목발노래·콩 꺾자〉, 〈작대기타령〉, 〈둥당기타령〉, 〈상사소리〉 로 이루어진 「익산목발노래」는 1973년 6월 30일 처음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2005년 지정 해지, 2012년 재지정.]. 「익산목발노래」는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지게목발노래 중 여섯 편을 모아 하나의 구성으로 묶은 것으로,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오갈 때 장단에 맞춰 작대기로 지겟다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익산목발노래」는 보유자 박갑근이 구성한 6편으로만 구성돼 있지만, 조사자나 지역에 따라 5편으로 구성되거나 9편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8월 25일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 회선마을의 제보자 이증수에게서 채록된 「익산목발노래-콩꺾자」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익산지게목발노래-콩꺾자」라는 명칭으로 실려 있다. 또한 김익두가 조사한 노랫말은 『한국민속문학사전』의 「익산목발노래」 항목 중에 「지게목발노래·콩꺾자」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는 콩을 수확하는 기쁨,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의 신바람 등을 담은 가사를 선후창 형식으로 흥겹게 부르는 노동요이다. 선율은 메나리토리의 구성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단은 민요에 흔치 않은 엇모리장단이다. 「익산목발노래」 구성에서는 여섯 번째 노래로 배치되어 있다.
[내용]
회선마을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익산지게목발노래-콩꺾자」]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앞산에 불 질러라 콩 태먹고 건너가세//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낙락장송 몸통 좋아 상대들보가 되고요//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벽오동은 살결 고와 거문고 복판이 되고요//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설죽나무 마디 좋아 명창 퉁수가 되는데//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어떤 사람 팔자 좋아 호의호식 잘사는데//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이내 신세 어이하야 지게 목발 못 면하나//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부귀영화 자랑 마소 내 몸 일신 천만금일세//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먼 디 사람 보기 좋고 가깐 사람 듣기 좋게//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지게 목발 장단 맞춰 재미있게 놀아 볼까//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오늘 해도 다 갔나 봐 골골마동 연기일세//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김익두가 조사한 「지게목발노래·콩꺾자」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받는소리} 콩 꺾자 콩 꺾자 두렁 넘어 콩 꺾자// [메기는소리] 앞산에 불 질러라 콩 태워 먹고 건너가자// 낙락장송 몸통 좋아 상대 들보가 되고요// 벽오동은 살결 고와 거문고 목판 되고요// 설죽나무 마디 좋아 명창 퉁수가 되는데// 이내 신세 어이하야 지게 목발 못 면하나.”
[의의와 평가]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 중 한 편이다. 「익산목발노래」는 1970년대 민요 전승이 쇠퇴하여 가는 상황에서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고자 기존 전승민요들을 하나로 묶어 근현대적으로 편집한 민요군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옛 모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에 맞춰 공연물로 연행된다. 「익산목발노래-지게목발노래」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는 민요 전승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통하여 과거에 익산 지역 사람들이 영위하던 삶과 문화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