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항마을 명칭 유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59
한자 馬項-名稱由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9년 1월 8일 - 「마항마을 명칭 유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마향마을에 거주하는 박동주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마항마을 명칭 유래」 『광주의 전설』에 수록
채록지 마항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317번지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설화
모티프 유형 지명유래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마향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항마을 명칭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개설]

「마항마을 명칭 유래」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마항마을 명칭의 유래에 관한 지명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마항마을 명칭 유래」는 1989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 마항마을에 거주하는 박동주[남, 84세]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1990년 광주직할시에서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마항마을은 경암마을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이 광주시로 편입되기 전부터 하남면 면사무소가 있던 산마루에 길목이 있었다. 이때, '마항'은 한자 말 마(馬) 자와 목 항(項) 자이다. 예로부터 한양에서 수사(水使)와 병사(兵使)가 전라도로 내려올 때, 마항마을의 마항길로 내려왔다. 그 길은 어등산과 장성군 남면을 잘라서 나온 국장로였다. 이때 송정읍 서남이란 곳에 역터가 있었기 때문에 마항마을의 길목은 한양에서 내려온 말을 교체하여 수사와 병사들이 목적지까지 가도록 조치를 취한 길목이 되었고, 그 길목을 '말 모가지'라고 불렀다. 한양에서 수사와 병사들이 말을 타고 내려올 때, 말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아침에 첫 번째 말이 마항에 닿기 시작해서 점심때가 되어서야 마지막 말이 도착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마항마을 명칭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관습에 의한 지명유래'이다. 마항마을 명칭에 관한 유래에는 고려 말기에 선비들이 개경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도중에 마항마을에 있는 주막에 말을 매어 놓고 쉬어 가던 곳이라 하여 '장본'이라 불렀으나, 후에 '마항'으로 고쳤다고 하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진다. 두 설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요소는 말과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말은 인간에게 중요한 가축이었기 때문에 꾸준히 말을 사육하였다. 조선 시대에 말은 군사용의 전마(戰馬)와 통신용의 역마(驛馬), 교통·운반·교역용의 말 등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특히 조선 시대에 전라도 송정읍은 한양에서 내려오는 공무 집행자들에게 말과 숙식을 제공하는 역과 조선 태조(太祖)[재위 1392~1398] 때 축성된 전라도 병영인 내상성(內廂城)이 있었던 곳이었다. 당시 송정읍 위쪽에 있는 하남면에 마항마을이 있었기 때문에, 한양의 수사와 병사들이 마항마을의 길목을 통과하여 역과 병영으로 왕래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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