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전통 가옥.

[개설]

김규목의 살림집으로 ㅡ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ㅡ자형의 사랑채, 왼쪽에 ㅡ자형의 고방채를 배치하였다.

[형태]

건물별로 형태를 보면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을 보면 왼쪽으로부터 부엌 2칸과 안방 2칸, 대청 2칸, 건넌방 1칸이 연결되어 있다. 부엌 왼쪽과 건넌방 오른쪽에는 퇴를 빼내고 가적지붕을 얹었다. 건넌방은 벽체를 안쪽으로 조금 물린 후 앞면에 좁은 툇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둘렸으며, 측면에도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현황]

전통 촌락인 원호리에 남아 있는 전통 주택 중의 하나이다. 안채의 건넌방을 둘러싼 의장으로 볼 때 건넌방이 사랑방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공간 이용을 위해 많은 부분을 개조하였으며, 대문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