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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356
한자 烽燧
영어의미역 Beacon Fire Stati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일수

[정의]

조선시대 고령 지역의 관아에서 긴급한 상황을 중앙에 전하던 군사 통신 시설.

[개설]

봉수는 조선시대 변경의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통신 수단이다. 봉수의 설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그 내용이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활용되다가 조선 전기 전국의 봉수 제도가 정비되면서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전국의 봉수는 모두 한양의 남산[목멱산]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보냈다.

봉수의 업무는 수령이 감독하였다. 봉수군 오장의 근무 상태를 항시 살피고 유사시에는 즉시, 무사 시에는 월말마다 감사에게 보고하였으며, 계절이 바뀌는 3, 6, 9, 12월에는 병조에 보고하였다. 봉수의 관리 상태는 그 양호 여부에 따라 수령의 공과와 직접 관련되었다.

[고령의 망산 봉수대]

고령의 봉수대는 현의 동쪽으로 약 3㎞ 떨어져 있는 망산(望山)에 있었다. 이는 합천 미숭산(美崇山) 봉수대, 성주 이부로산(伊夫老山) 봉수대와는 모두 10㎞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다. 봉수는 목멱산으로 연결되는 직봉(直烽)과 직봉이 연결되지 않는 보조 노선인 간봉(間烽)으로 나눌 수 있다.

고령의 망산 봉수대는 거제에서 시작되는 간봉에 연결되어 있다. 망산 봉수대의 망은 거제→ 고성→ 진해→ 함안→ 의령→ 초계→ 합천 미숭산→ 고령 망산→ 성주 이부로산→ 인동→ 선산→ 개령→ 금산→ 상주→ 함창→ 문경→ 연풍→ 충주 대림성 등으로 이어지는 간봉을 거쳐 직봉인 충주 마산으로 연결되었다. 충주 마산의 직봉으로 연결된 봉수는 다시 죽산→ 용인→ 광주를 거쳐 목멱산에 연결되었다. 한편, 1906년 성주에서 이부로산[의봉산] 봉수대와 말을옹덕[봉화산] 봉수대가 편입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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