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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나루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66
한자 蘆谷-址
영어음역 Nogoknaruteo
영어의미역 Nogok Ferry
이칭/별칭 논실나루,문산나루
분야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루터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있던 나루터.

[개설]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는 본래 성주군 벌지면의 지역으로 낙동강변의 넓고 비옥한 땅에 논이 많다고 하여 논실, 답곡(畓谷)이라 불렀으며, 개척 당시 갈대숲이 우거져 있어 노곡(蘆谷)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후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월암동을 병합하여 노곡동이라 해서 다산면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동’이 ‘리’로 바뀌면서 노곡리가 되었다.

특히 이 지역은 칠곡군 지역에서 남북 방향을 취하던 낙동강이 크게 곡류하면서 동서 방향으로 흘러가는 곳으로서, 낙동강 활주 사면에 거대한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다. 낙동강 범람의 위험을 막기 위해 낙동강 우안을 따라 인공 제방을 조성하면서 거대한 모래사장은 비옥한 농경지를 이루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농업 종사자 수가 늘어나 콩, 쌀, 보리 등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된다. 노곡나루터는 일명 논실나루 또는 문산나루라고도 불린다.

[변천]

노곡나루터는 성주군 용암면과 낙동강 건너의 대구광역시 하빈면과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성주와 달성 일대의 주민들이 대구로 이동하고, 주변에서 생산된 산물들을 타 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 혹은 조세를 운송하는 배가 잠시 정착하는 기착지로서도 활용되었다.

이후 1905년(고종 42) 경부선 철도 개통 후 대구로 들어가고 나오는 화물 운송 기능을 철도편에 빼앗겨 예전과 같은 대구와의 관계는 끊어지게 되었다. 주로 노곡나루터를 이용해 대구로 이동하던 물산과 사람들이 새로운 육상 교통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결정적으로 노곡나루터가 사라지게 된 계기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건설 때문이다. 낙동강 상류에 강창교가 개설되면서 노곡나루터의 기능은 중단되었고, 성주와 달성 일대의 주민들은 새롭게 개통된 강창교를 이용하여 대구로 이동하였다.

[현황]

2010년 현재 노곡나루터의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부근에는 폐쇄된 양수장과 패가가 있으며, 갈대밭이 우겨져 있다. 과거 노곡나루의 명맥은 끊어진 채 그 명칭만이 이 일대에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인근 지역에는 대구의 발달로 인해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노곡나루터의 기능을 대신한 강창교는 대구의 서쪽 관문을 담당하면서 왕복 10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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