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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미나루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64
영어음역 Bariminaruteo
영어의미역 Barimi Ferry
이칭/별칭 윗놉때기나루,바래미나루,바르미나루,발산나루
분야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루터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에 있던 나루터.

[개설]

본래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는 성주군 벌지면의 지역인데 1906년(고종 43)에 고령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로동과 장척동, 남양동을 병합하여 월성동이라 해서 다산면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동’이 ‘리’로 바뀌면서 월성리가 되었다.

바라미나루터를 일명 ‘윗놉때기나루’라고도 부르는데, ‘윗놉때기’는 낙동강가의 조그마한 마을[현재 10여 가구가 살고 있음]인 옷놉닥, 상로다(上老多), 상로동(上老洞)을 이르는 것으로 아래놉닥보다 위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바리미나루터는 ‘바래미나루’, ‘바르미나루’, ‘발산(鉢山)나루’라고도 불리는데, 마을을 중심으로 하여 양쪽으로 산이 퍼졌다 하여 발산이라 불렸으며, 낙동강가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여 바람이 계속 세게 불어오기 때문에 바래미, 바르미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변천]

근대적 교통수단이 발달되기 전까지 낙동강 연안에 위치한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신당리로 나룻배가 왕래하면서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하였는데, 바리미나루터는 바리미마을에 나룻배를 부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일대는 낙동강이 크게 곡류하는 지역으로 낙동강의 퇴적물에 의해 넓은 마갯들이 펼쳐져 있어 많은 농산물이 생산되었다. 특히 농번기에는 건너편의 다산 일대 주민들이 노동력 제공을 위해 바리미나루터를 이용하였으며, 수확기에는 바리미나루터를 통하여 콩, 쌀, 보리 등의 곡물들을 대소비지인 대구 등으로 운반하였다.

1905년(고종 42) 경부선 철도 개통 후 바리미나루터는 농산물과 사람들의 이동권을 새롭게 발달시킨 육상 교통의 발달에 밀려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 넓은 마갯들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이동로로 주로 이용되던 바리미나루터는 점차 육상 교통의 발달로 인해 쇠퇴하게 되었고, 점차 그 기능을 철도와 신작로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이후 바리미나루터가 있었던 지역은 정수장으로 변하였다.

[현황]

2010년 현재 바리미나루터의 흔적은 사라진 상태이며, 그 명칭만이 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일대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바리미나루터가 있던 곳은 다산중학교 남쪽에 있는 정수장으로 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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