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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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回全羅藝術祭 |
영어음역 | Je Sasippalhoe Jeolla Yesulje |
영어의미역 | The 48th Jeonla Art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88[모양성로 11] 고창문화의 전당 일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원 |
[정의]
2009년에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열린 전라예술제.
[개설]
전라예술제는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종합 예술 축제로 각 협회별로 1년 동안 갈고닦은 창작품을 전북도민에게 선보이며, 전라북도 예술 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평가하고 비교할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전북연합회에서 주최하고 각 산하 부문 협회에서 주관하여 열고 있다.
1962년 4월 1일 전라북도 공보관에서 김해강 시인을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하여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전북연합회에서 매년 전라북도 내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호와 육성, 그리고 창의적인 예술 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1962년 5월 15일 처음 열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전라예술제는 2008년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다가 2009년 제48회 전라예술제는 군 단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신명나는 예술 소중한 지역문화’라는 슬로건으로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고창문화의 전당 앞 특설무대와 동리국악당 등지에서 열렸다.
[행사내용]
제48회 전라예술제는 지역 문화 예술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경쟁력 높은 문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혜와 힘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무용협회의 첫 무대 ‘Millennium 고창 ’이라는 주제로 고창의 지난 천 년과 새로운 천 년의 역사성 및 예술적 인상을 대북과 한국 춤으로 박진감 있게 보여 주었다.
무용협회의 개막 공연에 이어 6일에는 국악협회의 도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얼쑤! 우리소리 우리가락!’이라는 주제로 전통 국악의 계승 발전과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전통 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농악, 타악, 민요, 한량무, 가야금 병창, 살풀이, 장타령, 창극 등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음악협회의 ‘찾아가는 열린음악회’에서는 첼리첼로앙상블과 레이더스재즈 플롯 연주단, IST색소폰 앙상블, 제이제이금관앙상블이 연주되었고, 소프라노 신선경과 테너 박일권, 라이브 가수 정환영의 목소리가 고창읍성 초가을의 하늘을 수놓았다. 연예협회의 ‘생활 속의 대중예술-전라예술가요제’는 프로급 가수들에 못지않은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가수들이 초대 가수들과 함께 신명나는 연예 예술을 선보였고, 연극협회의 마당극 「콩이야 팥이야」는 전래 동화를 현대적인 감각의 마당극으로 재구성하여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참가하는 공연으로 펼쳐졌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창작 작품이 선보였다.
건축가협회는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건축문화 창조’를 위하여 ‘고창의 건축문화’라는 주제로 고창군청 강당에서 포럼을 열었다. 미술협회에서는 동리국악당 전시실에서 ‘만남의 공간속으로’라는 주제로 조각과 공예, 서예, 그리고 동양화와 서양화, 구상과 비구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문인협회는 문학 특별 강연회와 ‘시의 향기를 찾아서 지역문화의 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화전을 개최하였다.
사진작가협회는 ‘아름다운 전북의 산하 순간포착 사진예술’이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열었으며, 영화인협회는 「거북이 달린다」, 「킹콩을 들다」, 「명탐정코난」, 「007 어나더데이」를 매일 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와 더불어 상영하였다. 특히, 제48회 전라예술제에서는 청소년예능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글짓기와 사생 대회,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예술에 대한 이해와 꿈을 키우게 하고 나아가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효과를 올렸다.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전북연합회 고창지회가 마련한 ‘고창실버·주부예술마당’을 통하여 국악예술단 고창과 오목대, 고창 출신의 젊은 소리꾼 유희경 등이 펼치는 우리 가락과 멋을 느낄 수 있었다. 고창농악과 고창 오거리 당산제 시연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으며, 고창 출신의 세계적 무용가 민준기가 이끄는 민준기무용단의 무용 창작극 「맹진사댁 경사」와 극단 명태의 뮤지컬 갈라쇼 「가스펠」도 선보였다.
[현황]
2009년 현재까지 제48회까지 개최된 전라예술제는 지역 문화 예술 교류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 단위로는 고창에서 처음 열린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전북연합회의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 행사였다.
제48회 전라예술제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군과 고창읍성, 동리국악당, 고창판소리박물관, 고창고인돌박물관, 선운사와 복분자딸기와 풍천장어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고창에서 5일 동안 펼쳐졌으며 문화 교류와 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 지역과 도시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장르의 선후배가 한 자리에 모여 애향 전라북도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