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사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북쪽에 있는 감토산에 얽힌 이야기. 감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의 자연 마을인 대야 마을 뒤편 북쪽에 위치한 해발 520m의 나지막한 산이다. 감토산을 이곳 사람들은 ‘감토봉’ 또는 ‘감투봉’이라도 부른다. 감토봉에는 지명에 대한 전설이 전해 온다. 1976년 8월 2일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마을에 사는 정계환[남, 5...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생활 민요. 남밭의 채소 및 과일 생산을 노래하고 있다. 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요로운 정서를 담고 있는 구전 민요다. 「남새밭」, 「나무새밭 노래」라고도 한다.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박자의 노동요이다. 4음수의 후렴구가 붙어 있는 형식이다. 뒷동산에 유자를 심어 알금송송 추선이 왔네/ 이화저...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닭을 의인화한 민요. 집에서 기르는 가금류 중 닭을 소재로 부른 것으로 흔히 「닭 타령」이라고 한다. 동물에 관한 타령으로는 닭 외에도 꿩 타령, 개 타령, 새 타령을 비롯해 이 타령, 고둥 타령, 개미 타령, 거미 타령, 나비 타령 등이 있다. 「닭 노래」는 1986년 1월 17일 남상면 오계리에서 박윤이[여, 당시 76세]로부터...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의 대야 마을에 있는 바위와 다리에 얽힌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의 자연 마을인 대바지[대야 마을] 남서쪽 400m 지점에 우뚝 솟은 바위를 ‘말뚝바위’라 하는데, 이 바위는 대바지에서 남상면 전척리로 건너가려 할 때 황강의 수심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해서 마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타령조 민요. 두꺼비의 모습을 인간의 삶의 일부인 잠, 가슴, 눈, 목, 집, 남편, 첩 등에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986년 1월 19일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둔동리 동령 마을에서 정순이[여, 당시 73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조를 기본 형식으로 하여 4음보로 구성되어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딸을 기르고 시집보내는 과정을 노래한 생활요. 「딸 소리」는 부모가 귀한 딸을 낳아 기르는 수련 과정과 시집보내는 과정을 노래한 생활요이다. 딸은 열 살이 되면 글을 배우고 바느질, 길쌈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면 중신애비가 오고 시집을 가는데, 거기서도 조심할 것이 많다. 부엌에서는 부지런히 음식을 장만하여 맛있게 내놓아야 부모를 욕...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모기를 잡을 때 부르는 유희요. 「모기 타령」은 주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잡으면서 부르는데 모기를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모기 타령」은 1977년 1월 20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노혜 마을에서 백점분[여, 당시 53세] 등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의 민요』...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성척골 아래 위치한 안산과 조산에 얽힌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성재에는 성척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성척골에는 옛날에 토고사라는 절이 있어서 ‘토고졸’이라고도 부른다. 성재에서 남서쪽으로 뻗힌 잔등의 끝부분을 안산이라 하고, 마을 남쪽 앞의 300m 지점에 있는 조그마한 동산을 조산이라 한다. 성척골과 안산, 조...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비기능요. 남녀의 출생 과정부터 부부의 운명적 만남과 필연적인 혼인의 과정을 타령조로 노래하고 있다. 1985년 2월 5일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양지리에서 최춘근[남, 당시 64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사 편찬 위원회,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조를 기본으로 4음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와 세상 사람들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 지방에 살았던 고려 말기의 무사 유형귀의 이적과 자연 부락인 살목 마을의 이름이 유래된 이야기. 고려 말기 가조 지방 출신 유형귀는 열다섯 살에 무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의를 지냈다. 향리에 머물며 국정의 문란함을 한탄하며 울분의 날을 보내던 어느 날, 가마소 가운데서 큰 말이 솟아오르는 것을 본 유형귀는 그 말을 하늘이 내려 준 것이라 생각하고 취하...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손자를 사랑하는 조부모의 유희요. 「손자 사랑가」에는 손자를 향한 조부모의 간절한 염원이 나타나 있다. 손자가 어디라도 다녀올 때면 혹여 다칠세라 걱정이고, 알밤같이 살찌고 용마같이 날래며 명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도 절실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모를 만큼 손자를 향한 사랑이 큰 조부모의 기쁨을 오롯이 전하고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아홉산과 아홉산에 있는 여러 골짜기 이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홉산은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와 거창군 마리면, 거창군 주상면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산이다. 아홉산은 거열산성이 있는 건흥산[572m]과도 이어져 있다. 아홉산은 취우령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취우령[795m]이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연수사에 있는 은행나무와 전나무에 얽힌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있는 연수사에는 수령 1,000여 년 된 은행나무와 전나무가 마주 보고 서 있다. 이 두 나무에는 어느 어머니와 효성 깊은 아들의 이별에 얽힌 슬픈 사연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고려 시대에 왕족과 혼인하였으나 무신의 난으로 인해 남편을...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있는 산성인 하성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는 삼국 시대에 쌓은 성터인 하성이 있다. 하성은 한기리 오산 마을에서 동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하성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2호[1983년 12월 20일 지정]이다. 성을 쌓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삼국 시대에 신라의 침입을 막기...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소머리 형상의 우두산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의 가조면과 가북면에 걸쳐 있는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의 지명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거창 신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석 전설」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는 돌무덤과 거창 신씨와 관련된 명당 풍수담이다. 「음석 전설」은 1978년 7월 31일 박종섭이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이기윤[여, 57세]에게 채록했다. 1997년 거창군에서 발행한 『거창군사』, 박종섭 편저로...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이를 잡을 때 부르는 비기능요. 인간을 괴롭히는 이를 잡을 때 부르는 노래로 타령조이며 가창자는 주로 여성들로 다분히 유희적 성격을 띤다. 「이 노래」는 1977년 5월 22일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 대학동에서 유계준[남, 당시 77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조 4음보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장군바위와 말바위에 전해 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창촌 마을 뒤편 장군재로 오르는 길은 울창한 수목에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산 중턱에는 큰 바위 두 짝이 마치 방문과 같이 갈라져서 열릴 듯이 서 있는데, 이 바위를 ‘장군바위’, 혹은 ‘문바위’라고 부른다. 장군바위 옆에 말 대가리와 같이 생긴 바위는...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절부리의 마을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절부리는 절부 탐진 최씨와 관련하여 그 유래가 전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1380년(고려 우왕 6) 왜구가 낭장(郎將) 김순의 아내인 최씨를 욕보이려 하자 최씨가 자결을 했는데, 그런 이유로 이 마을을 ‘절부의 마을[절부지리...
-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에서 주부치 희랑대사와 관련해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화엄종의 고승으로서 고려 태조 왕건(王建)[877~943]의 스승이었던 희랑(希朗]) 대사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희랑대사는 ‘주부치’라고 불리기도 했다. 희랑대사가 승려가 되기 전의 성이 주씨여서 ‘주부처’라고 불렸는데, 주부처가 나중에 주부치로 불리게 된 것이다. 경상남도 거...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타령조 민요. 쥐를 의인화하여 부른 유희요로 비기능적 성격을 지닌 민요이다. 1978년 12월 1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에서 이삼순[여, 당시 40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조 4음보를 기본 율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천산 다래미 하룻밤을 주웠더니/ 닷 섬 닷 말 닷 되...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타령조 민요. 동물 타령 중 개구리를 소재로 한 타령이다. 청개구리가 주로 서식하는 미나리꽝에 대한 노래이며 청개구리를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1977년 1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1구에서 이차성[남, 당시 65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3·4)조를 기본 형식으로 2음보...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타령조의 비기능요. 토끼의 다리, 허리, 눈 등의 생김새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노래하고 있다. 1985년 8월 20일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826의 백성기[남, 당시 71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4·4조를 기본 형식으로 2음보로 짜여 있다. 앞다리는 짤~막 뒷다리는 찔쭝/ 허...
-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유희요. 「환갑 노래」는 환갑잔치 때 흥겨움과 감회를 노래한 유희요이다. 일가친척은 물론 친구들과 온 마을 사람들이 참석한 환갑잔치 자리에서 부르던 노래이다. 딸, 손자, 며느리, 아들, 사위 등을 호명하고 자신이 살아왔던 일생을 언급하면서 참석한 손님들이 흥겹게 놀고 가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1977년 1월 26일 경상...
-
1997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행한 거창 지역 종합 향토지. 광복 반세기와 민선 자치제를 맞이하여 거창군과 거창 군의회가 1997년 6월 『거창군사(居昌郡史)』를 발간하였다. 1979년 『거창군지』를 발행한 바 있으나, 그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창 지역 전체에 걸쳐 있었다. 또한 민선 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과거의 향토사를 새롭게 보완하고 바로잡아 후손에게...
-
1964년 거창 유림이 중심이 되어 발간한 거창 지역 향토 역사서. 『거창군지(居昌郡誌)』는 1964년 3월에 당시 거창 유림이 주체가 되어 거창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던 『거창부 여지승람(居昌府輿地勝覽)』, 『거창 향안(居昌鄕案)』과 『안의 향안(安義鄕案)』, 『아림 연계안(娥林連繫案)』, 1910년경 제작된 『타열지(佗烈誌)』 등 지역 내 각종 향토지를 바탕삼아 간행한...
-
고대 삼국 시대에 거창 지역에 있었던 나라[국(國)]의 이름. 거열국(居烈國)은 가야(加耶)의 한 나라로 보지만 그 존재 시기, 내부 구조, 정치적 성격 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거창군에서 편찬한 『거창군사』 등에서는 "삼한 시기 거창 지역에는 고순시국(古淳是國)이 있었고, 삼국 시대에는 고타(古陁), 거타(居陁), 거열(居烈-居列)이란 지명으로 불렸다...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서 성천[월성천]과 소정천 합류 지점부터 거창군 마리면 일대까지를 흐르는 하천. 거창 위천(渭川)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서 소정천과 합류한 성천[월성천]이 남류하면서 거창군 마리면 일대까지 흐르는 하천의 이름이다. 『거창군사』를 살펴보면 “북상의 월성 계곡에서 동류하는 성천(星川)과 소정 계곡에서 남류하는 갈천(葛川)[...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에 있는 조선 시대 당집. 거창 당동 당집은 건축물의 형태로 유교 제의와 습합된 마을 공동체 신앙과 연관된 것이다.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는[除災招福] 마을의 제당으로 풍요, 질병의 방지, 가축의 번성 등과 같이 마을 전체와 관련된 내용들을 기원한다. 이때 신앙의 양상은 마을 공동체의 수호신 및 풍요신으로서의 성격을 나타낸다....
-
고대 초기 국가 시대에 거창 지역에 존재했다고 하는 나라 이름. 고순시국(古淳是國)은 중국 진(晋)나라의 진수(陳壽)[233~297]가 편찬한 『삼국지(三國志)』 권30, 위서(魏書) 오환 선비 동이전(烏丸鮮卑東夷傳) 한조(韓條) 기사에 등장하는 국명(國名)이다. 국명의 앞에 ‘변진(弁辰)’을 관칭(冠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순시국이 향후 가야의 한 나라로 발전함을...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와 주상면 거기리에 사이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와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0m이다. 지명과 관련해 산의 형태가 금계 포란형이라서 금귀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거창군사』에는 귀중한 산이라는 뜻에서 금귀산 또는 금귀봉이라고 하였다고 수록되어 있다. 그 밖에도 산 모양새가 탕건...
-
거창의 향토 문화재 보존, 향토지 편찬, 거창 박물관 설립에 기여한 의사이자 향토 문화인. 김태순(金泰淳)[1926~2008]의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김태순은 1926년 9월 28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284번지에서 태어났다. 1939년 3월 거창 심상 소학교, 1943년 3월 진주 공립 중학교, 1949년 6월 세브란스 의과 대학을...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높이는 1,492m이다. 무룡산은 조선 시대에 불영봉(佛影峰), 불영산(佛影山)이라고 불렀다. 또한 『거창군사』에 의하면 무룡산은 지역 주민들이 깨끗하고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으로 ‘흰덤뿌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 사이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의 가조면 동례리와 남하면 지산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2m이다. 박유산 명칭 유래는 『여지도서(輿地圖書)』[거창]에 "박유산(朴儒山)은 가조현 남쪽 5리에 있다. 금귀산 남쪽 산기슭이다. 신라 처사 박유가 세상을 피해 이곳에 살았다. [중략] 후세 사람들이 그대...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에 있는 산.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1,254m이다. 『거창군사』에 의하면 거창의 진산으로 봉우리는 3개이며, 가뭄이 들 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거창]에 "삼봉산(三峰山)은...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한 최초의 구체적인 자료는 조선 세종 때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성씨 조(姓氏條)다. 이 자료에 의하면 거창현(居昌縣)에는 토성(土姓)이 다섯, 내성(來姓)이 하나이고, 거창현의 속현(屬縣)이었던 가조(加祚)에는 다섯 성이 있었다. 현재 거창군에 편입된 안음현...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 원동 마을의 황강·계수천 합류 지점에서 거창읍 동쪽 황강·거창 위천의 합류 지점까지 흐르는 황강의 일부 구간. 아월천(阿月川)의 정확한 구간을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대략적으로 황강(黃江)과 계수천이 합류하는 현재의 거창읍 학리 원동 마을에서 황강과 거창 위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구간을 의미한다. 국토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이 하천의...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과 거창읍 사이의 산지를 곡류하는 지점부터 거창읍 동부에서 황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를 흐르는 하천. 영천(瀯川)은 거창군 마리면 일대를 곡류하는 거창 위천이 마리면과 거창읍 사이의 거열산~망덕산 산지 사이를 곡류하는 지점부터 이를 빠져나와 동류하면서 거창읍의 동부에서 황강으로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하천을 나타낸다. 『거창군사』에는 “북상의...
-
조선 전기 거창에서 활동한 문인. 이계준(李繼俊)[1490~1558]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자영(子英), 호는 쌍청당(雙淸堂)이다. 할아버지는 좌리공신(佐理功臣) 연안군(延原君) 이숭원(李崇元)이고, 아버지는 현감 이구령(李九齡)이다. 어머니는 첨절제사(僉節制史) 한숙신(韓淑臣)의 딸이다. 부인은 김신흠(金愼欽)의 딸이다. 이계준은 1490년(성종...
-
조선 후기 거창 지역의 열부. 분성 허씨(盆城許氏)는 충의위(忠義衛) 전주 이석권(李碩權)의 처로 남편이 병들자 온갖 정성으로 구완하였고 남편이 죽자 조카를 후사로 세우고 장례일에 남편을 따라 절명한 열녀이다. 분성은 경남 김해시의 옛 지명이다. 그러므로 김해 허씨라고도 한다. 김해 허씨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 허황옥을 시조로 하므로 김해 김씨와 같은 본관이...
-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문인. 이헌(李巘)[1607~1684]의 본관은 성주(星州)이며, 자는 이앙(而仰), 호는 운산(雲山)이다. 이지활(李智活)의 6세손이다. 이지활은 수양 대군(首陽大君)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벼슬을 사직하고 거창에 있는 박유산(朴儒山) 속에 은거하였다. 그 이후로 후손들이 거창에서 살게 되었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의안(李義安...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에 있는 산.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와 가북면 우혜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53m이다. 조선 시대 사료에서 장군봉에 대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다. 『조선 지지 자료』[거창]의 가동면에 병산 뒤에 있는 산으로 장군산이 수록되어 있으며, 『거창군사』에 의하면 장군재는 가조 분지의 진산으로 옛 이름은 바위 문채가 아름답다는 뜻을 지닌...
-
경상남도 거창군 황강의 상류부에서 주상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 주상천(主尙川)은 황강의 상류부 구간 중 거창군 주상면 완대리에서 주상면 도평리 일대까지를 흐르는 구간을 의미한다. 국토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공식 명칭은 황강이지만 지역적으로 주상천 혹은 완계(浣溪)로도 불린다. 『거창군사』에 “고제면의 개명천(開明川)과 고제천(高梯川)이 합하여 주상천 또는 완계...
-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효자. 최발(崔潑)[?~?]은 정유재란 때 여든 살이 넘은 아버지를 업고 피난하다 왜적을 만나자 곧은 절의로 왜적에 대항하다가 아버지를 안은 채 순절한 효자이다. 최발(崔潑)의 본관은 화순(和順)이며, 조선 세종(世宗)~세조(世祖) 때의 문신으로 공조 판서(工曹判書)를 지낸 문혜공(文惠公) 최선문(崔善門)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참봉을 지...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책·신문·잡지·소책자 등의 인쇄물을 제작하여 복제한 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판매·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각각 통칭한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일은 출판 및 인쇄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의 출판 인쇄 문화로 남겨진 것 가운데 갈천...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행기숲과 그 아래로 흐르는 용소에 얽힌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용암정 일원의 행기숲은 「서동요」와 연관 있는 곳이다. 백제 무왕(武王)이 왕자였을 당시 선화 공주와 백제로 넘어오다 행기숲 경관이 너무 좋아 며칠 머물렀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선화 공주가 이곳 냇가에서 목욕을 하다 손에 낀 가락지를...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여 거창읍, 합천호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황강(黃江)은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삼봉산[1,254m] 일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면서 거창읍의 동부에 다다른다. 거창읍 일대에서 거창 위천과 합류한 황강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흘러 합천호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황강은 낙동강의 제1 지류 하천으로 거...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해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송천 김천일의 사당. 거창 효경사는 거창 유림 송천(松川) 김천일(金千鎰)[1622~1696]을 기리는 사당이다. 재실인 경모재의 경내에 있다. 송천 김천일은 1652년(효종 3) 30세에 진사시에 합격했고, 이듬해에 대과에 급제하여 벼슬은 중앙에서는 성문원 판교[정3품], 춘추관 편수관, 지방에서는 함평...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에 있는 효부비에 관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에 있는 효부비는 전쟁에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마저 병이 들자 자신의 발가락을 잘라 봉양한 며느리의 효행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부모의 치병을 위해 헌신적인 효를 실천한 며느리에게 효부비를 내려 포상함으로써 효의 중요성을 강조한 당시의 유교 사상을 엿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