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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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狎鷗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세형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을 배경으로 2002년 2인조 그룹 브라운 아이즈가 발표한 노래.
[개설]
「비오는 압구정」은 나얼과 윤건의 남성 2인조 그룹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가 2002년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Reason 4 Breathing?』의 3번 트랙에 수록된 곡이다. 윤건이 작사, 작곡, 편곡을 했다. 비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떠난 사람을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을 읊고 있다.
[공연 상황]
2002년 브라운 아이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Reason 4 Breathing?』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곡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 2007년 베스트 앨범에도 수록되며 그룹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
[내용]
비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그댈 기다리다가 나 혼자 술에 취한 밤
혹시나 그댈 마주칠까봐 두시간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네 oh Rainy day
어쩌면 이젠 못볼지도 몰라
일부러 니가 다시 날 찾기 전엔
oh rai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 일까
몇일전 까지 여기서 널 보곤했는데
오늘은 전화도 꺼놨나봐 그대 목소릴 닮은
서운한 비만 오네
oh Rai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 까지 일까
며칠 전까지 여기서 널 보곤 했는데
오늘은 전화도 꺼놨나봐
그댈 기다리다가 나 혼자 술에 취한 밤
혹시나 그댈 마주칠까봐 두시가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네 oh Rainy day
어쩌면 이젠 못볼지도 몰라
일부러 니가 다시 날 찾기 전엔
oh rai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
일까 그대 목소릴 닮은 비만 오네
[의의와 평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은 소위 오렌지족, 야타족으로 불리던 졸부 2세들이 하룻밤에 수백만원의 용돈을 쓰며 흥청거리는 동네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런 압구정동의 가요 속 이미지가 달라져 브라운 아이즈의 ‘비오는 압구정’에 오면 ‘부의 상징’이나 ‘없는 것에 대한 울분’이 없다. “비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그댈 기다리다가 나 혼자 술에 취한 밤 혹시나 그댈 마주칠까 봐”라는 노래 속 압구정동은 서울에 있는 한 동네일 뿐이다. 일련의 부정적 담론을 극복하고 압구정동을 비롯한 강남을 누군가를 기다리다 슬퍼하는 사람 사는 공간, 개인적 감성의 공간으로 그려낸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