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D02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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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3·4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순하 |
웃갓마을 광주이씨 종갓집에 거주하고 있는 이병구 씨는 ‘광주이씨 칠곡파조 이지’의 15세 종손이다. 7년째 그는 석담사당에서 불천위 제사를 모시면서 종택의 안채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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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씨 종택
종갓집은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08년 사당을 다시 지으면서 예전에 있던 행랑채는 복원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랜 옛날부터 석담 선생 사당은 칠곡에서 광주이씨 문중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즉 석담사당이 문중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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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고 있는 광주이씨 종손 이병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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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 이윤우 선생의 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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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 이윤우 선생의 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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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 이윤우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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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씨 박곡사당 행랑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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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씨 박곡사당 출입문
“그게 우리 집안 같은 경우는 결혼을 한다던지 요즘 말로 고시합격을 한다던지 우예 보면 사당에 참배를 하러 옵니다. 자식들한테 보여주는 것도 있고 자식들로 볼 때는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조상이나, 산소, 묘사 등 여기 있다는 것을 알려 주니까.”
그렇게 광주이씨 일가들은, 조상을 잊기 쉬운 현대에도 조상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집안의 행사가 있을 때는 꼭 사당에 참배를 하러 온단다.
대학에서 발해사를 강의하고 있는 이병구 씨는 5대 독자로 성주에서 태어나 자라다 대구로 이사를 왔고, 7년 전에 웃갓마을에 들어왔다고 한다. 대구에 살고 계시던 증조부님이 밤새 성주로 손자인 이병구 씨를 보러 올 정도로 집안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단다. 그런 사랑을 알기에 이병구 씨는 어렸을 적부터 예법공부며 한자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종손으로서의 삶이 그다지 편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그는 오래전부터 몸소 느끼고 있었다. “내 소원이 뭐냐 하면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가족들하고 마트 같은 데 가서 카트 한번 끄는 게 제 소원이에요. 아직도 못해 봤는데. 하하하. 그게 내 소원이에요.”
집에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는 항상 개량한복을 입고 있단다. 한여름에도 반팔과 반바지는 입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윗도리는 잠바라도 걸쳐야만 한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기만 한 반팔과 반바지 그리고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그에게는 소원의 하나인 것이다.
그의 부인의 삶 또한 비슷했다. 처음 시집을 온 이병구 씨의 부인은 댓돌 위에 신발을 벗어 놓았다가 크게 혼이 났고, 여름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집안 어른들에게 쫓겨 날 뻔 했다고 한다.
이병구 씨는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엄격했던 집안의 모든 규율들이 감당하기 힘든 적도 많았다고 한다. “내가 어릴 때 5일장에 시장에 굉장히 가고 싶었어요. 시장에 한 번 가니까 5일장 구경을 나갔는데 그 때 국밥 팔고 떡도 팔고 그랬는데 우리 일가 중에 어떤 한 분이 종손 왔냐고 떡을 하나 사주든데 그걸 하나 먹었어요. 그런데 집에 오니까 난리가 났는 거야. 그 소문이 우리 할배한테 들어갔는데 그래서 회초리를 굉장히 맞았어요.”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웠던 어린 시절 때문인지 바깥출입이 잦을수록 제약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바깥출입보다는 주로 집안에서 생활을 했다. 이 때문에 그의 취미는 다름 아닌 독서가 되었고, 그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많은 제약만 있다고 생각했던 종손, 그리고 종손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엄한 다스림을 주셨던 아버지였기에 그는 아버지가 참 무서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나이 마흔 살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기에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던 그인지라 지금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장사를 치르고 사당에 들어왔는데, 아버지가 이 자리에 항상 앉아계셨어요. 이 자리에 앉아 계셨는데 아버지가 앉아 계셨던 방석이 왜 이렇게 커 보였는지. 그때 진짜 후회 많이 했어요. 조금 더 도와줄걸.”
아버지가 생존해 있을 적에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느 순간 ‘종손으로서의 도리에 대해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이병구 씨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어느 집안이든 종손이라면 누구나 이병구 씨처럼 강박관념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금지된 생활에 익숙한 그들은 올바른 행동거지와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만을 강요당해 왔다. 그러나 어찌 보면 선택받은 사람들에 속한다는 이병구 씨는, ‘이 상황을 피할 수 없으니 즐기라’는 말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산다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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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종파 종손이 살고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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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종파 종손이 살고 있는 집 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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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종파 종갓집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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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종파 종갓집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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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씨 종손 인터뷰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