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조언(祖彦), 호는 죽소(竹巢). 증조할아버지는 민우(閔佑)이고, 할아버지는 민성옥(閔成玉)이다. 아버지는 민복현(閔復賢)이며, 어머니는 의성김씨(義城金氏) 김경석(金慶錫)의 딸이다. 부인은 전주유씨(全州柳氏) 유제휴(柳濟休)의 딸이다.

[활동 사항]

민종혁(閔宗爀)[1762~1838]은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독서를 열심히 하였다. 그 결과 1798년(정조 22)에 시행된 식년시(式年試)에서 진사(進士) 3등(三等) 31위를 하며 소과(小科)에 합격하였다. 성균관에 입학해서도 성적과 학행이 뛰어나 별제(別製)와 전강(殿講)에서 여러 번 상을 받았다. 그 뒤로는 과거를 포기하고 낙향하였다. 고을 사람들의 추천으로 송학서원(松鶴書院)에서 자주 강학(講學)을 실시했다. 권이복(權以復), 조우각(趙友殼), 조기영(趙基永), 이재기(李在璣) 등과 교제하면서 학문에 정진하였다.

[학문과 저술]

문집으로 1908년(융희 2) 족증손(族曾孫) 민영사(閔泳社)가 편찬한 『죽소문집(竹巢文集)』이 전한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