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야칭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15
영어공식명칭 Chiya Chingching
이칭/별칭 쾌지나칭칭나네,치야칭칭 나네,걸채소리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치야칭칭」 『청송군지』에 수록
채록지 경상북도 청송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흥을 돋울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청송군에서 「치야칭칭」은 여러 사람이 흥을 돋울 때 부르는 일종의 유희요이다. 많은 소재를 나열한 것이 특징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30~732쪽에 가사가 실려 있는데, 가창자에 관한 기록은 없다.

[구성 및 형식]

「치야칭칭」은 두 마디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노래이며, 두 마디의 가사 후에 “치야칭칭 나네”가 반복되는 구조이다.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소재를 노래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노래의 시작은 일꾼들을 부른 후 ‘점심 참이 늦게 오네’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하지만 점심 참이 늦다는 사설 뒤에는 그 이후 사정이 따라나오지 않고, “어화청춘에 가소롭다”라는 가사가 따라나와 노래의 내용이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꽃을 소재로 한 가사로, 댐바 꽃, 영적화, 장미화, 작약화, 봉선화 등의 꽃을 나열하고 있다. 세 번째는 새를 소재로 한다. 네 번째는 이팔청춘 소년들에게 ‘젊어서 놀자’라고 흥을 돋우는 가사가 따라나온다. 마지막은 임에 대한 상사의 마음을 서술한 것으로 ‘한양 낭군’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차라리 죽었더라면 이것저것 아니 보았을 것이라는 가사를 통해 임에 대한 상사의 마음이 크고도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용]

쾌지나 칭칭 나네 / 치야칭칭 나네 / 이때 저때는 어느때로 / 치야칭칭 나네 / 어어늠두 일꾼들아 / 치야칭칭 나네 / 정슴참이 늦어오네 / 치야칭칭 나네 / 어화청춘에 가소롭다 / 치야칭칭 나네 / 남의 청춘이 가소롭다 / 치야칭칭 나네 / 청춘사업들 바랬더니 / 치야칭칭 나네 / 백두온이야 된단말가 / 치야칭칭 나네 / 요순 부탕 문무 주공 / 치야칭칭 나네 /

불긋 불긋 댐바 꽃은 / 치야칭칭 나네 / 당상관에만 관대대고 / 치야칭칭 나네 / 당실 당실 영적화는 / 치야칭칭 나네 / 단순호치가 단장하고 / 치야칭칭 나네 / 빛이 누른 장미화는 / 치야칭칭 나네 / 강구 신렴 비바가 되고 / 치야칭칭 나네 / 보기 좋은 작약화는 / 치야칭칭 나네 / 부산일로만 맫쳤는고 / 치야칭칭 나네 / 올동기월 봉선화는 / 치야칭칭 나네 / 공동묘지는 층대 층대 / 치야칭칭 나네 / 나무끝에 앉은 새는 / 치야칭칭 나네 / 바람 불까봐 수심이고 / 치야칭칭 나네 / 도랑가에 앉은 새는 / 치야칭칭 나네 / 물지까봐 수심일래 / 치야칭칭 나네 /

이팔청춘 소년들아 / 치야칭칭 나네 / 오늘은 야유 여기서 놀고 / 치야칭칭 나네 / 내일은 야아 어디가 놀고 / 치야칭칭 나네 / 여울이 강변에 자갈도 많고 / 치야칭칭 나네 / 신월이 강변에 모래도 많다 / 치야칭칭 나네 / 나물 먹고 물마시고 / 치야칭칭 나네 / 팔을 비구만 누웠으니 / 치야칭칭 나네 / 대장부의 살림살이 / 치야칭칭 나네 / 이만하면 만족하네 / 치야칭칭 나네 / 가이하다 가련하다 / 치야칭칭 나네 / 거의 없이만 되었구나 / 치야칭칭 나네 / 고이두가 고이 규하니 / 치야칭칭 나네 / 고생하든야 우리낭군 / 치야칭칭 나네 / 구간하기도 짝이 없네 / 치야칭칭 나네 /

나귀 등에다 솔질하여 / 치야칭칭 나네 / 조선팔도로 유람할까 / 치야칭칭 나네 /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 치야칭칭 나네 / 늙어지며는 못논다네 / 치야칭칭 나네 / 달은 밝아서 명랑한데 / 치야칭칭 나네 / 임의 생각이 절로난다 / 치야칭칭 나네 / 날아가는 원앙새야 / 치야칭칭 나네 / 너와나와 짝을 짓자 / 치야칭칭 나네 / 노류장화는 임개유지 / 치야칭칭 나네 / 첩첩마다도 다있다마는 / 치야칭칭 나네 / 앞으로 덥숙 안던 허리 / 치야칭칭 나네 / 안정없이만 끊어졌다 / 치야칭칭 나네 / 오동나무 거문고를 / 치야칭칭 나네 / 새줄미워 타느라니 / 치야칭칭 나네 / 백학이 짐작하고 / 치야칭칭 나네 / 우쭐 우쭐 춤을 춘다 / 치야칭칭 나네 /

밥을 먹어도 임의 생각 / 치야칭칭 나네 / 목이 메여서 못먹겠네 / 치야칭칭 나네 / 보고지구야 보고지구 / 치야칭칭 나네 / 한양 낭군이 보고지고 / 치야칭칭 나네 / 차라리야 죽었더면 / 치야칭칭 나네 / 이것저것을 아니볼걸 / 치야칭칭 나네 / 총각앞에도 깊이든잠 / 치야칭칭 나네 / 학이 소리만 놀라깨니 / 치야칭칭 나네 / 그 학 소리는 간데없고 / 치야칭칭 나네 / 들리나니 물소리 뿐일래라 / 치야칭칭 나네 / 누구를 바래 그리가노 / 치야칭칭 나네 / 호욕하기도 먹은 마음 / 치야칭칭 나네 / 그렇걸라 내울음우나 / 치야칭칭 나네 / 드는 칼로만 버혀주소 / 치야칭칭 나네 / 한양 낭군이 내낭군인데 / 치야칭칭 나네 / 어이 그리도 인정이 없네 / 치야칭칭 나네

[의의와 평가]

작품의 유기성은 떨어지지만 흥을 돋우기에 좋은 소재를 나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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