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죽절리(竹節里)는 봉황(鳳凰)은 영조(靈鳥)로 죽실대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고, 벽오동(碧梧桐)이 아니면 깃들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전국 지명 조사철』에는 지형이 대나무 마디와 같이 띄엄띄엄 있어서 ‘죽절리’라 칭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백제 시대에는 대산현에 속하였고, 통일 신라 시대에는 한산현(翰山縣)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홍산현(鴻山縣) 지역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홍산현 해안면(海岸面) 지역이었고 조선 말에는 홍산군 해안면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죽절리와 서쌍리(西雙里), 산막리(山幕里), 동쌍리(東雙里)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죽절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대부분 평지와 완만한 구릉성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죽절리의 남서쪽에 흐르는 주정천은 구룡면 현암리에서 발원한 지방 하천으로 남쪽으로 흘러 구룡천으로 합류된다.

[현황]

죽절리는 충청남도 부여군 중앙부에 있는 구룡면의 10개 법정리 가운데 하나이며, 구룡면의 북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구봉리, 서쪽으로 현암리, 남쪽으로 주정리, 그리고 북쪽으로 은산면 내지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로는 죽절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옛 절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죽절, 방죽 안에 위치한 방죽안,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산막골 등이 있다.

2023년 5월 현재 면적은 1.53㎢이며, 인구는 83가구, 181명[남자 102명, 여자 79명]이다. 교통로는 내부에 망의로와 충의로가 있으며, 동남쪽으로 지방도 제723호가 경계를 따라 지나간다. 부엉산의 정상부에는 삼국 시대 이후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봉황산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