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씻김굿의 후반부에서 망자가 저승으로 가는 길을 닦아 주는 굿거리. 「길닦음」은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창본 자료가 2편 수록돼 있다. 「길닦음」에서 사용되는 소도구는 질베[무명베]와 넋당석[넋을 담은 무구]이다. 질베는 저승길을 상징하며 넋당석은 망자의 영혼을 싣고 가는 운반구이다. 넋당석은 용선(龍...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망자의 영혼을 씻어주기 위해 굿판으로 초청하고 천도를 비는 굿. 「넋올리기」는 씻김굿의 한 절차이며, 신칼로 넋을 들어 올리면서 진행하는 굿이다. 넋은 한지를 사람 모양으로 오려서 만든 작은 조형물이며 망자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무녀는 한지로 만든 넋을 매개로 망자의 영혼을 굿판에 초청하고 천도를 축원한다. 「넋올리기」는...
-
전라남도 순천에서 저승사자들을 대접하여 수명을 연장한다는 내용으로 부르는 서사무가. 「명두풀이」는 1992년 발행된 『순천시사』에 필사본 자료 1편,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창본 2편과 필사본 자료 1편이 수록되었다. 「명두풀이」는 「장자풀이」라고도 한다. 「장자풀이」는 ‘고풀...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사제자인 단골이나 무당이 주축이 되어 민간에서 전승하고 있는 신앙. 순천 지역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무속은 세습을 이루는 사제무가(巫歌)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라남도에서 세습무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은 단골이라 부른다. 단골의 성무과정에는 강신 체험과 무병의 현상이 없다. 전적으로 가계에 따라 단골 신분이 계승되고 학습으로 무업이 전승되는 것...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무당의 조상과 유래를 전하는 이야기. 「무조전설」은 당골 세습무에 의해 구전된다. 씻김굿의 첫 번째 절차인 「안당」에서 “앙와 임금아 공심은 절에 두고 남에 남산은 본이로구나.…”로 시작되는 대목이 있다. 일명 ‘공심풀이’라고 불리는 무가다. 여기에 등장하는 공심은 공주라고 하며 무당의 조상이라고 한다. 「안당」은 굿을 하는 장소와 시간을...
-
전라남도 순천에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굿에서 사용되는 무가 사설. 「삼설양굿 사설」은 1985년 발행된 『남도문화연구』1에 수록돼 있다.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일부 사설이 재수록돼 있다. 「삼설양굿 사설」은 연극 대본 형식으로 돼 있다. 무녀가 한량, 총각귀신, 처녀귀신, 총 맞고 죽은 자, 소동패[16세부터 19세까...
-
전라남도 순천에서 집안의 복덕을 축원하는 제석굿에서 불리는 무가. 순천의 제석굿에서는 「제석풀이」 외에 「지경다지기」, 「집짓기」, 「성주풀이」 등과 같은 성주무가[성주에 대한 무속 의례에서 성주신의 내력을 구송(口誦)하는 무가] 계열의 삽입가요[판소리나 무가 등에 수용된 독립적인 단위의 가요]와 「중타령」, 「염불」, 「시주받기」 등의 제석무가[제석에 대한...
-
전라남도 순천에서 천연두를 옮긴다고 여기는 마마신을 청배해서 아이들의 건강을 축원하는 무가. 「손님풀이」는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1편이 수록돼 있다. 1998년에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창본 1편과 필사본 자료 1편이 수록돼 있다. 순천의 「손님풀이」는 마마 손님이 강남국에서 조선으로 오는 과정과 손님을 접대하고 되돌...
-
전라남도 순천에서 성주신을 비롯한 가택신에게 축원하는 절차에서 행하는 굿거리. 「안당」은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수록되었다. 「안당」에서 모셔지는 성주신은 집안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신이다. 성주신 이외에 조상, 지신[집터와 집안 대지를 지키고 관장하는 신], 조왕[부엌 신], 삼신[아이를 점지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산모...
-
전라남도 순천에서 해를 끼치는 액과 살을 물리치기 위해 부르는 무가. 「액막이소리」는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1편 수록돼 있으나 전체 중의 일부이며 누가 언제 부른 것인지 기재돼 있지 않다.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등이 부른 두 종류 6편의 「액막이소리」가 제석굿 속에 수록돼 있다. 「액막이소리」는...
-
전라남도 순천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천도하는 ‘오구굿’에서 불리는 서사무가 「오구풀이」는 1992년 발행된 『순천시사』에 필사본 자료 1편,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1편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이임순이 가창한 창본 자료 3편과 박경자, 박영순 소장 필사본 자료 2편, 2000년 발행된...
-
전라남도 순천에서 씻김굿 중의 한 절차인 제석굿에서 불리는 서사무가. 제석신의 근본을 풀어주는 무가다. 제석신은 가정의 번창과 자손의 수복(壽福), 재수(財數)를 관장하는 신이다. 순천의 「제석풀이」는 1992년 발행된 『순천시사』에 필사본 자료 1편이 수록되었으며, 동일 자료가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재수록되었다. 1998년 발행된 『...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조상을 굿청에 초빙하기 위해 부르는 무가. 「조상풀이」는 다른 말로 ‘조상굿’ 혹은 ‘선부리’라고 한다. ‘선부리’는 ‘선[先, 조상]+부리[풀이]’라는 의미로 ‘조상풀이’, ‘조상굿’과 같은 뜻이다. 「조상풀이」를 할 때 무녀는 신칼을 들고서 조상을 맞이하는 무가를 부른다. 순천의 「조상풀이」는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
-
전라남도 순천에서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신에게 축원하는 굿거리. 순천의 「조왕굿」 자료는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간략하게 수록돼 있다. 「조왕굿」은 씻김굿의 맨 처음에 하는 절차지만 진굿의 범주에 속하는 굿에서는 생략한다. 삼오굿이나 49재 등 탈상 전에 하는 굿들은 진굿이라고 해서 「조왕굿」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조왕신이 깨끗한 것을 좋...
-
전라남도 순천에서 씻김굿을 하기 전에 혼을 맞이해서 집 안으로 청해 들이는 절차에서 부르는 무가. 순천의 「혼맞이」는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창본 자료가 수록돼 있다. 순천 박경자 무녀의 사례를 보면, 무녀가 사고가 일어났던 지점으로 가서 징을 치고 동서남북에 절을 하며 ‘질대장군’에게 혼을 내주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