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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군자봉 성황사에 걸어두고 모시던 성황신의 그림. 「군자봉 성황사 무신도」는 군자봉의 성황신(城隍神)인 김부 대왕(金傅大王)[신라 제56대 왕이자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과 안씨 부인, 안씨 부인의 친정어머니인 홍씨 부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1970년대에 군자봉 정상 부근에 있던 소원당(所願堂)과 성황사(城隍祠)에 크게 불이 나서 모투 탔는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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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시흥 군자봉 성황제에서 불리는 무가의 사설. 「시흥 군자봉 성황제 무가」는 군자봉 정상에서 행해지는 의례의 무가와 당주무의 신당에서 행해지는 의례[하당굿]의 무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경기 이남의 세습 무계(巫系)에서 진행하는 도당굿의 무가가 주를 이루지만, 후자는 서울·경기 지역의 강신무(降神巫)[신이 내려 무업을 하는 무당]의 진적굿[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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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군자봉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함께 하는 성황제. 「시흥 군자봉 성황제 음악」은 마을 풍물패와 무녀의 노래, 악사들의 반주 음악 등으로 다양한 측면을 지닌다. 마을 풍물패는 김부 대왕을 서낭대로 받들어 유가(遊街)를 돌거나 성황제가 행해지는 군자봉 정상까지 옮기는 동안 걸으면서 연주한다. 무녀의 노래는 경기 이남의 도당굿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기 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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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포동 새우개에서 행해진 당제의 비용 등을 적은 문서. 포동 새우개에는 당집과 느티나무, 은행나무로 구성된 신목(神木)이 있다. 새우개에서는 음력 정월과 7월에 주민들이 모여서 당제(堂祭)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어(豐漁)를 기원했다. 주민들은 제당(祭堂)을 신성시하여 당집 옆으로 말을 타고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으며 당집 주위의 나무를 자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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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계수동 안골에서 장승에 지내는 고사. 시흥시 계수동에서는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매년 음력 10월 초순 안골로 들어오는 입구 오른쪽에 있는 계수동 고인돌을 중심으로 안팎에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을 세워 고사를 지냈다. 남자들만 참가한 고사는 선당주와 앉은당주[안당주] 각 1인, 집사 1인, 축관 1인으로 구성된 고사이다. 제물(祭物)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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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부라위마을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과림동 과림3통 부라위마을은 전주 이씨(全州李氏)들의 집성촌이다. 마을 주변 산과 광명시 노온사동 아방리 뒷산의 기슭에도 부라위마을 전주 이씨의 선산이 있다. 부라위마을 앞산의 바위가 소의 뿔처럼 생겨 '뿔바위'라고 부르다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부라위가 되었다. 뿔바위[각암(角巖)]는 본래 두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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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나분들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광석동 나분들 산고사는 마을에서 보이는 두 산의 산신령에게 지낸다. 산은 마을 뒷산인 광석산과 마을 우측에 있는 갈미산에서 뻗어 있는 산줄기이다. 점집에 가서 물어보아 운수가 좋은 사람을 골라 보름 전에 당주(堂主)를 정하였다. 제일(祭日)은 동짓날 새벽으로 2~3시쯤 산에서 제를 지낸다. 제물(祭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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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둔대곡에서 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 일제강점기까지 시흥시 광석동 둔대곡에서는 도당굿(都堂-)을 지내다가 그 후 고사식으로 바뀌었다. 굿을 할 당시에는 하중동에 살던 큰 만신(萬神)[무녀]을 당골로 삼아 제의(祭儀)를 주관하게 하였다. 당시 동원된 무당 일행은 10여 명이 되었으며 당 앞에는 벼 한 섬을 묶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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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는 1993년 김순덕(金順德)[1938~2009] 당주무[굿을 주도하는 무당] 주도로 정식 발족하였으며, 2012년 한정현 회장을 선출하여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하였다. 2015년 11월 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된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보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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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거멀에서 산에 지내는 공동체 제의. 금이동 거멀마을에서는 격년으로 음력 10월 초사흘에 산제(山祭)[산신제]를 지낸다. 제물 준비 등 산제에 관한 모든 일을 책임지는 당주(堂主)는 마을 사람 중에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보아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당주는 3일 전부터 동네 우물을 치우고 그 물로 매일 목욕재계(沐浴齋戒)를 하는데,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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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논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고를 기원하며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논곡동 논줄마을에서는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음력 10월 초에 군웅제(軍雄祭)를 크게 지냈다. 제물(祭物)은 소머리, 돼지머리, 우족 한 쌍, 떡, 대추, 밤, 감, 사과, 배, 북어, 조라술[산신제나 용왕제 따위에 쓰는 술]을 올렸다. 소와 돼지를 마을에서 잡아 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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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을 공동체 제의. 당제(堂祭)는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 시흥 지역에서는 당고사로 부른다. 시흥 지역에서 당제를 지낼 때는 주로 신목(神木)이 있는 제당(祭堂)뿐만 아니라 마을의 우물을 찾아가서 고사를 지내는 의례도 겸했다. 당고사의 의례 절차가 고사식(告祀式)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고사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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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대감신에게 재물과 재복을 기원하며 쌀을 담아 놓은 항아리. 대감신(大監神)에게 부(富)를 기원하기 위해 집 안에 항아리를 모셔 놓는 풍속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속에서 대감신은 재물과 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막걸리와 팥떡,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굿에서 대감신을 위한 대감거리에서는 이런 음식을 바치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무당은 욕심 많고 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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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웃대야리에서 지내던 공동체 제의와 가뭄에 비를 바라는 제사. 대야동 웃대야리 주민들은 소래산 중턱 병풍바위[장군바위]에 선각(線刻)되어 있는 보물 제1324호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과 소래산 청룡약수터에서 치성(致誠)을 드린다. 당제(堂祭)는 정월 초순에 지냈다. 대야동 방아다리 주민들도 가뭄이 들면 소래산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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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굿. 마을굿은 지역에 따라 대동굿, 도당굿, 별신굿 등 다양한 명칭이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도당굿'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이다. 시흥 지역에서도 많은 마을에서 도당굿을 하였다. 마을굿은 간단한 고사식(告祀式)으로 행하는 경우도 있고, 무당을 불러서 열두 굿거리를 전부 행하여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도당굿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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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도창동에서 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 도당굿(都堂-)은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에게 격년으로 굿을 지내는 것으로 음력 10월 초사흗날 햇곡식으로 지낸다. 제주(祭主)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날을 봐서 깨끗한 사람으로 한다. 제주를 정할 때는 열흘 전 모두 모여서 날을 잡아 몇 사람을 추천하고 부인도 고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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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민간 신앙. 시흥시의 무속은 경기 남부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세습무(世襲巫)인 화랭이와 강신무(降神巫)들이 활동하였다. 촌락의 경우에는 단골 무당이 있어 그들이 도당굿[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굿]을 하였으며 가정굿에도 관여하였다. 시흥 지역의 많은 마을에서도 도당굿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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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물왕동 월미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시흥시 물왕동 월미마을에서는 2년 걸러서 한 번씩 음력 10월 초에 당고사를 지낸다. 고사를 지내기 일주일 전쯤에 날이 잡히면 선당주 두 명이 돌아다니면서 쌀을 걷고 시장을 보며 앉은당주 두 명은 떡과 음식을 준비한다. 제물(祭物)로는 소머리, 떡, 삼색 과일[밤, 대추, 감 또는 곶감], 북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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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미산동에는 고기동·양오재·구시미 마을에서 당제(祭堂)를 지냈으나 현재는 단절되었다. 고기동 당제는 마을 남쪽에 있는 높이 52.3m의 당산에서 지냈다. 이 산은 양우재 남쪽으로 구시미 사이에 있는 간대미마을 김태수의 소유였다고 한다. 당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지내지 않았다. 양오재 당제는 마을 뒷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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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 해당하는 창동·월촌동에서 마을 공동체를 위해 행한 우물 고사. 매년 7월 초하루에 마을 큰 우물에서 정제(井祭)[우물 고사]를 지냈으나 1950년대에 단절되었다. 제물(祭物)로는 삶지 않은 소머리와 막걸리를 올렸다. 소는 소래읍 신천리[지금의 시흥시 신천동] 도살장에서 잡아왔으며 나중에는 도일장을 이용하였다. 비용은 동네 기금이나 주민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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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 신앙에 기초하여 일반화된 민간에서의 신앙. 우리나라의 민간 신앙은 재래의 전통적인 자연 종교에 입각한 것으로 자연 숭배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자연을 찾아가서 기도하는 풍속, 산을 숭배하고 물을 숭배하고 하늘을 숭배하며 만물에 영(靈)이 있다고 보는 애니미즘적 사유를 본질로 하고 있다. 자연 숭배는 조상 숭배로 이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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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행해지는 일상의 생활문화. 민속이란 일상의 삶에서 영위되는 생활문화를 말한다. 의례와 신앙, 생업 및 사회생활, 놀이 및 여가 생활, 의식주 생활, 민간요법 등에서 보여지는 문화양식이 주된 대상이 된다. 시흥 지역은 바닷가를 접하고 있어 서해안의 어촌 민속과 내륙의 농촌 민속이 공존한다. 즉, 농업의 절기 및 생업에 따른 민속과 서해안의 어장 생태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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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놀이. 시흥 지역의 민속놀이는 일제강점기부터 조사되었다. 그 종류로는 윷놀이, 줄다리기, 달맞이, 쥐불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다리밟기, 돈치기, 그네, 천렵(川獵), 복놀이, 농악, 산놀이, 풀겨루기, 끼름, 호미씻이, 팽이치기, 썰매타기, 활쏘기, 경로회, 시회, 진치기, 숨바꼭질 등 23개이다. 이 중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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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고잔마을 김경희 댁에서 지내는 가정 신앙. 시흥시 방산동 고잔마을 김경희 댁에서는 5대조 때부터 집안에 미륵당(彌勒堂)을 짓고 미륵을 모시고 있으며, 이 댁에서만 하는 산신제가 있다. 미륵당에는 평소에도 답답한 일이 있으면 정화수(井華水)를 떠놓고 절을 한다.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지내고, 집고사는 칠석[음력으로 칠월 초이렛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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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고잔에서 지내던 마을 공동체 의례.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의 고잔마을, 산우물마을, 다지골이마을은 예전에 공동으로 당고사를 지냈다. 이들 마을에서는 동제(洞祭)를 당고사라고 하는데, 격년으로 음력 정월 14일에 제를 지냈다. 제물(祭物)로는 돼지머리와 팥시루떡 등을 올렸고, 제의(祭儀) 비용은 추렴을 하여 충당하거나 마을 기금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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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의 방골, 마루미, 다니, 황골에서 함께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방산동 방골[芳谷], 마루미[宗山], 다니[竹院], 황골[項谷]은 방산1통에 속하는 네 개의 자연마을이다. 이들 마을에서는 격년으로 음력 10월 열흘 안에 택일하여 당고사를 지낸다. 고사를 지내기 전에 제관인 당주(堂主)를 선정하는데 마을 남자 중 부정이 없고 적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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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산악에 대한 믿음과 숭배. 우리나라 전통의 토착 신앙은 샤머니즘에 기초한 자연 종교이다. 현상적으로 자연은 하늘, 땅, 바다로 삼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토착 신앙에서 자연은 하늘과 별을 대표하는 칠성(七星), 산을 대표하는 산신(山神), 물을 대표하는 용왕(龍王)으로 삼분될 수 있다. 하늘이 다소 추상적인 데 비해, 산과 물은 지상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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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산아를 돌보는 세 신령. 삼신은 '삼신할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식을 점지해 주고 산모와 산아를 돌보는 신이다. 인간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관장하는 칠성(七星)과도 그 기능이 중첩된다. 그런 점에서 민간에서는 삼신(三神), 제석(帝釋), 칠성이 혼합되어 모셔지는 경향도 있다. 삼신에게 바치기 위해 해 놓은 삼신주머니를 ‘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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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례를 지내기까지 수반되는 의례. 상례(喪禮)는 일생 통과 의례 중의 하나다. 임종(臨終) 전에서 탈상(脫喪)까지의 과정은 상례의 예법에 따라 행해진다. 상례는 효와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효를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 사회에서 다른 의례에 비해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오늘날 시흥 지역의 상례는 대부분 현대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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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대청을 거처로 하고 집 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 성주는 집 안 최고의 신이다. 성주의 거처는 상량대(上樑-) 주변으로 경기도 지역에서는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 위나 상량대 밑 등지에 창호지를 접어 걸어 놓거나 아예 이런 것조차 없이 대청을 성주의 거처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시흥 지역에서 성주의 신체(神體) 유무는 그리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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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 년 주기로 전승되어 오는 민속. 시흥 지역의 세시풍속은 24절기를 기준으로 정월, 2월 꽃샘, 한식(寒食), 사월 초팔일, 단오(端午), 칠월 칠석, 백중(百中), 추석(秋夕), 중양절(重陽節), 시월 고사, 동지(冬至), 납향(臘享), 제석(除夕)에 행해진다. 한식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데, 조상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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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소래정에서 편을 나누어 하는 전통적인 활쏘기 시합.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을 쓴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의 조사에 의하면, 당시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수시로 활쏘기를 했는데, 이는 유학자나 남성 위주의 오락이었다고 전한다. '소래정'이라는 이름은 '소래산의 정기를 받은 곳'이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하며 관무정 다음으로 시흥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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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군자봉 신목 아래에서 지역 성황신을 받들어 거행하는 민간 의례.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김부(金傅)라고도 함. ?~979]과 안씨 부인, 그리고 안씨 부인의 어머니인 홍씨 마님을 성황신으로 여기고, 군자봉 정상의 느티나무 서낭을 신목(神木)으로 삼아 시흥시 군자동 구지정[일명 구준물] 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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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하는 공놀이 경기의 일종. 얼레공놀이는 넓은 마당이나 들판에서 양편으로 나눈 다음, 나무채를 이용해서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는 놀이다. 얼레공놀이는 지상에서 도보로 행했던 격구(擊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놀이라고 하며 '장치기'나 '공놀이'라고도 불린다. 유사한 용어로는 타구(打毬), 봉희(棒戲) 등이 있다. 공은 주로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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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물에 대한 믿음과 숭배. 산과 함께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수 조건이 되는 것이 물이다. 물이 없으면 생물은 살 수 없으며 지구는 죽음의 땅이 된다. 그래서 물은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물은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며 동시에 생명을 잉태하는 근원이 된다. 그래서 생명을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와 물이 결합하여 ‘삼신우물’이라고 명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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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장례를 치른 후 무당을 불러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굿. 자리걷이를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망자(亡者)가 죽을 때 깔고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뜻이다. 옛날 장판이 없을 때는 돗자리를 방에 깔아 놓고 생활하였다. 환자가 투병 생활을 하면서 그곳에 누워 있다가 죽으면 장례를 치른 직후 그 자리를 걷어내고 망자의 넋이 천상에 이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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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잔칫날에 일어날 수 있는 액을 막기 위해 하는 주술 행위. 액막이(厄-)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액을 막기 위해 행하는 비방(祕方) 혹은 주술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좋은 일에도 나쁜 일이 생기거나 불행이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액을 물리고 좋은 일만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액막이를 한다. 혼례는 인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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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서 마을 또는 절 어귀나 길가에 세운 푯말과 문화. 장승은 전국적으로 분포된 마을 공동체의 신앙 대상물로 나무 기둥이나 돌기둥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오방신장(五方神將) 등 명문(銘文)을 쓰고 길가에 세우는 신상(神像)이다. 솟대는 장대나 석조물을 단독으로 혹은 장승과 함께 마을 입구나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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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자연적 대상이나 조상 숭배를 위해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지내는 유교 의례. 제례(祭禮)는 유교 의례에서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올리고 배례(拜禮)하는 행위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유교 의례의 일부분이며 일반 가정과 달리 국가 차원에서는 다양한 신에게 제물(祭物)을 차려 놓고 제례를 지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조상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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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조남3동 마을의 공동체 제의. 시흥시 조남3동의 을미마을, 새미마을, 방화마을, 소릉뫼마을에서 공동으로 산신에게 지내는 제의이다. 을미·새미·방화·소릉뫼 마을 사람들이 돈을 걷어 소머리, 밤, 대추, 사과, 북어, 적(炙), 술, 떡 다섯 말을 준비하여 10월 초하루 당산(堂山)에 올라 도당굿(都堂-)[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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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조남1동 양달말에서 행하는 산신에게 지내는 공동체 제의. 제일(祭日)은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이다. 마을 뒷산 중턱의 소나무 밑과 장승백이 입구에 있는 장승 앞에서 장승제를 겸해서 지냈다. 마을에서는 목수가 소나무로 길이 1미터 정도의 장승 한 쌍을 만들어 양달말에는 남 장승, 응달말에는 여 장승을 산신제 전날 저녁에 당주 내외가 목욕재계(沐浴齋戒)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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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분가를 한 경우에 분가의 본가. 종가(宗家)는 대종가와 소종가로 구분한다. 대종가는 성씨의 시조로부터 장자로만 이어진다. 소종가는 대종가에서 중시조를 기점으로 파생된 종가로서 불천위(不遷位)[나라에 큰 공훈을 남기고 죽은 사람의 신주(神主)는 오대봉사(五代奉祀)가 지난 뒤에도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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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병자 치유를 위해 죽을 쑤어서 바가지에 담아 대문 밖에 버리는 치병 의례.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 잡귀가 들었다고 하여 죽을 쑤어 바가지에 담아 집 밖에 두는 풍습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흔한 질병이었던 학질(瘧疾)[말라리아] 등의 열병에는 '뜬 것이 덤볐다.'고 하여 죽을 쑤어서 버리면 낫는다고 믿었다. 죽쑤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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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새말과 한배미 마을에서 지냈던 공동체 의례. 제의(祭儀)는 산 이름을 따서 ‘동유제’라고 하였다. 당제(堂祭)는 격년제로 동네에서 날을 잡아서 지냈다. 제를 지내는 시기는 봄 3~4월이었고 정오쯤에 차려서 밤까지 놀곤 하였다. 만신(萬神)[무녀]은 거의 부르지 않고 마을 사람만 모여서 지냈는데, 마을에 큰일이 있거나 죽어 가는 사람이 있으면 만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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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가정의 평안을 위해 가신에게 행하는 고사. 집안을 거처로 삼는 가신(家神)과 마을 주산(主山)의 산신(山神) 등을 대상으로 집안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집고사는 현재도 시흥의 토박이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가을에 지내는 고사를 '가을고사'라고 하는데, 시흥시에서는 가을 추수 후 시월 상달에 집고사를 많이 지낸다. 정월에 지내는 고사는 보름고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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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집안의 액운을 거둬 주고 집터를 지켜 준다고 믿는 신. 경기도는 다른 도에 비해 터주에 대한 신앙이 강하다. 흔히 터주라고 하면 집 뒤의 터주가리를 생각할 수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마을 제당(祭堂)에도 터주를 모신 터주가리가 드물지 않게 보인다. 시흥 지역에서도 조남동, 도창동, 매화동, 방산동 등지에서 마을 제당에 터주가리를 조성해 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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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생을 살아가면서 행하는 통과 의례. 평생 의례(平生儀禮)는 인간이 살면서 일생 동안 겪게 되는 통과 의례(通過儀禮)를 말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출생 의례, 혼례식, 환갑, 장례, 제례 등의 의례를 거치게 된다. 따라서 평생 의례에는 사회 공동체의 한 구성원인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죽기까지 거쳐야 하는 의례가 담겨 있다. 그래서 통과 의례 또는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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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포동 새우개마을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매년 음력 정월 초순과 7월 초순에 두 차례 당제(堂祭)를 지냈다. 제주(祭主) 를 선정하고 제일(祭日)이 확정되면 마을에 있는 우물 중 당제에 쓸 물을 긷는 두 개의 당우물을 모두 퍼내고 청소하였다. 정월의 당제 때는 청소만 하지만 7월에는 당제를 지낸 후 우물에 제물을 차려 놓고 우물 고사를 지냈다. 당우물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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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포동 새우개마을에 나무를 깎아 세워 놓은 수호신의 일종. 시흥시 포동 새우개는 신현(新峴) 또는 새고개라고 불렸다. 마을 중앙에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있고, 그 사이에 당집이 있다. 이 당집을 기준으로 '동편마을'과 '서편마을'로 구분된다. 동편마을 어귀에는 동방축귀대장군(東方逐鬼大將軍)이라는 장승을 세워 놓고, 서편마을에는 학미산 북쪽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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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마을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하중동 관곡마을에서는 마을 어귀에 있는 500년이 된 향나무[상나무]에서 당제(堂祭)를 지내 왔다. 당제 때 포동이나 신천동, 부천시 등지로 이사를 간 주민들도 참여를 한다. 당주(堂主)는 남자들 중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 한다. 제일(祭日)은 정월 초이틀과 7월이다. 최근에는 정월 초닷새에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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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화정동 너빌마을의 마산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공동체 제의. 마산(麻山)[마하산(麻霞山)]은 시흥시 화정동, 산현동, 조남동 및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에 걸쳐 있는 높이 246.1m의 산이다. 화정동 너빌 마산 산신제는 음력 정월과 칠월 초하루, 일 년에 두 번 지낸다. 정월에는 소머리, 산자(饊子 또는 糤子)[유밀과의 하나], 대추, 어포(魚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