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편을 나누어 공을 치는 놀이. 공치기는 각자 작대기를 가지고 두 패로 편을 갈라 나무 공을 상대편의 진영으로 쳐내어 승부를 겨루는 편놀이이다. 오늘날의 필드하키와 흡사한 놀이로써 산으로 땔나무를 하러 가거나 꼴을 베러 다녔던 초군들 사이에서 널리 성행했던 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장치기’라고도 한다. 공치기는 이미 삼국 시대부터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