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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가구리 선돌은 마을의 음기를 제어하기 위한 풍수상의 비보(裨補)를 목적으로 건립한 남근(男根) 형태의 선돌이다. 이를 좆대바위, 개좆바위 등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마을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오래 전에 제의는 중단되고 단지 주민들이 신성시하여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 가구리 선돌은 서산에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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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가사초등학교 뒤편 야산 중턱에 있는 바위. 가사리 여근암(柯沙里女根岩)은 가사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600m 지점의 뒷산 중턱에 있는 여성의 성기 모양으로 생긴 바위이다. 여근암이 있는 곳은 지금은 인적이 끊겼지만, 과거에는 서산에서 태안으로 가는 큰길이었다고 한다. 여근암 아래에는 여기정(女妓井)이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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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햅쌀로 떡을 해서 집안의 신령에게 올리는 의례. 가을베끼는 추수를 마치고 한 해 동안 집안을 보살펴 준 성주 등의 가신(家神)에게 풍년에 감사하는 풍농 의례이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시월상달이 되면 집집마다 햅쌀로 떡을 쪄서 성주나 지신을 위한다. 그리고 떡을 조금씩 떼어 장광·뒤주·우물·측간·대문·외양간 등 집안의 구석구석에 놓는다. 집안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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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을 믿는 의례 행위. 가정 신앙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 행위이다. 서산 지역의 가정에서는 가중팔신(家中八神)이라고 하여 집안 곳곳에 여러 신령을 좌정시켰다. 대표적인 집안의 신령들은 성주, 조왕, 삼신, 칠성, 지신, 왕신 등이다. 이들 신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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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굴이 들어오기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 간월도 굴부르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채취하는 굴의 풍요를 위하여 마을 여성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굴왕제, 군왕제 등이라고도 한다. 간월도는 대대로 갯가에 의지하여 살아온 섬마을이었다. 1980년대 초반 간척 사업으로 인해 연륙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마을 앞 갯벌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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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간월도 당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저녁 간월도 북쪽에 있는 당산나무[보리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간월도 당제는 대체로 음력 12월 20일에 준비를 하는데, 이날을 ‘당주 놓는 날’이라고 부른다. 마을에서 대동 회의를 열어 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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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갈마리 돌섬 검은여제는 음력 4월 3일 검은여 보존위원회 주최로 지역민의 안녕과 풍년,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검은여는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바위로, 1982년 10월 천수만 간척지 공사로 인해 훼손될 처지에 있었다. 그러나 갈마리 주민이 검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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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갈산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초저녁에 갈산1리 주산[큰산] 아래 산제바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신제의 제수는 돼지머리, 백무리[백설기], 삼색실과, 포, 청수 등이다. 예전에는 제관의 집에서 모든 제물을 담당했으나 요즈음은 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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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갈퀴를 던져서 이기고 지는 것을 겨루는 놀이. 갈퀴잔치기는 나무를 하러 다니는 초군(樵軍)들이 심심풀이로 내기를 겸하여 땔나무 한 다발씩을 걸고 승부를 겨루었던 민속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갈퀴던지기’, ‘갈퀴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연탄이나 전기가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땔나무에 의지하여 생활을 했다. 특히 밥을 짓거나 온돌을 덥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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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객귀를 물리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객귀물리기는 사람이 시름시름 앓을 때 그것은 객귀(客鬼)가 들었기 때문이라 믿고 이를 풀어서 해결하려는 치병 의식이다. 이를 ‘해물리기’라고도 한다. 객귀물리기는 주로 집안의 부녀자가 주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객귀에 의한 환자가 발생하면 얼른 된장국을 끓여서 바가지에 담고 그 안에 환자의 머리카락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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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정초에 가정의 제액과 안녕을 위하여 지내는 제사. 거리제는 대개 설날에서 정월 대보름 사이에 마을 어귀나 큰길 등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서 부정을 막아 가정에 큰 탈이 없기를 비는 뜻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정월 초순이 되면 한 해 동안 집안 식구의 무사안일을 위하여 주부가 주관하여 삼거리에 나가 거리제를 지낸다. 이를 ‘거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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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거북 모양을 만들고 그 속에 2명이 들어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액운을 없애는 놀이. 거북놀이는 추석 무렵에 아이들이 수수댓잎으로 거북이 모양을 만들어 뒤집어쓰고 집집마다 걸립하며 노는 놀이이다. 과거에 서산 지역을 비롯한 경기도·충청남도 북부 지방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수확에 감사하며 추석날 저녁에 아이들이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걸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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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고누는 땅이나 마루, 목침(木枕) 등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말을 놓거나 옮기며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고누의 본디말은 고노이다. ‘고노다’의 명사형인 고노는, 잘되고 못됨을 살피어 점수를 매기는 ‘꼲다’의 옛말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지난날 나이를 불문하고 두루 행해졌던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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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에서 기록한 대동계 문서.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에서는 설촌(設村)과 더불어 전해 내려오는 대동계가 있다. 고양동 동계문서는 대동계의 규약과 통문, 임원 명단, 연도별 결산 내역, 신입자 명단, 마을의 기물 현황 등을 기록한 문서이다. 2004년 조사에 따르면 옛 문서는 소실되어 없어지고 1957년에 작성한 문서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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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계약을 통하여 제공한 농업 노동력에 대해 주어진 삯 또는 그 일. 고지는 지난날 춘궁기에 쌀을 빌려 먹고 농번기에 품으로 갚는 관행이다. 가난한 농민이 농번기에 이르기 전에 식량을 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였는데, 논 한 마지기에 값을 정하여 모내기부터 마지막 김매기까지의 일을 해 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 썼다. 서산 지역에서는 일제 강점기 이후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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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에서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고파도리 당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 12시에 마을의 당산에서 해상에서의 무사고, 질병 예방 등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고파도리에서는 마을 회의를 통해 2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은 당제를 지내기 사흘 전에 당집에 가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제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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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고풍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월 5일 면남산에 있는 산제당 터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일은 매년 음력 정월 초에 택일(擇日)하였는데, 2001년부터는 정월 초닷샛날로 정하였다. 마을에서 초상이나 해산 등의 부정이 없는 집안 가운데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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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편을 나누어 공을 치는 놀이. 공치기는 각자 작대기를 가지고 두 패로 편을 갈라 나무 공을 상대편의 진영으로 쳐내어 승부를 겨루는 편놀이이다. 오늘날의 필드하키와 흡사한 놀이로써 산으로 땔나무를 하러 가거나 꼴을 베러 다녔던 초군들 사이에서 널리 성행했던 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장치기’라고도 한다. 공치기는 이미 삼국 시대부터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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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구렁이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구렁이 대가리 찍기는 음력 1월 15일 새벽에 구렁이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행하는 주술적인 세시 의례이다. 옛날 농촌의 가옥은 짚으로 지붕을 덮은 초가집이어서 집안에 쥐가 유난히 많이 서식하였고, 구렁이나 뱀이 쥐를 잡아먹기 위해 집으로 들어와서 서식하는 까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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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햇곡을 마련하여 조상에게 올리는 풍습. 구일 차례는 음력 9월 9일인 중양절에 햇곡으로 차례를 올리는 의례이다. 이를 구일제(九日祭), 무후제(無後祭) 등이라고도 한다.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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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첫 국수를 빚으면 성주신께 먼저 올리는 의례. 국수천신은 유두 즈음에 밀을 첫 수확하면 밀을 갈아서 밀국수를 만들어 먹는데,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성주에게 드리는 제사이다. 천신이란 계절 따라 새로 나는 각종 음식물을 먼저 신위에게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예전에는 밀을 쌀에 버금가는 귀한 식량으로 여겼다. 1970년대 이전에 밀가루로 만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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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의례. 기우제는 가뭄이 계속되어 농작물의 파종이나 성장에 해가 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이다. 고대 이래로 조정과 지방 관청, 민간을 막론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가 성행하였다. 서산 지역에는 국가 차원에서 고을 단위로 기우제를 지내는 부춘산 옥녀봉과 팔봉산 기우제가 있었으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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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기은리 장승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금야재 우측에 서 있는 12기의 장승 앞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여느 마을의 동제처럼 제관은 특별히 뽑지 않고 마을에서 연장자와 이장·반장·개발위원 등이 의무적으로 맡는다. 제수는 시루떡,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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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즐기던 민속놀이. 길쌈놀이는 서산 지역을 비롯한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지에서 음력 7월~8월 사이에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흥겹게 일하는 형태의 놀이이다. 추석 전후에는 부녀자들이 한데 모여서 삼을 삼을 때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일한다. 이때 길쌈내기를 하는데, 진 사람은 맛있는 요리를 장만하여 흥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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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여자아이들이 벌이는 일종의 무당 놀이. 꼬대각시는 춘향아씨놀이와 함께 접신(接神) 놀이의 하나로서 지난날 여자들이 꼬대각시로 선정된 아이로 하여금 신이 들리게 하여 놀리는 전래 놀이이다.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나 명절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꼬대각시 놀이를 하는데, 혼인을 하지 않은 15~16세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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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지신밟기를 할 때 차리는 고사 상. 꽃반은 음력 1월 15일이나 2월 1일 지신밟기를 할 때에 풍물패를 맞이하려고 집주인이 가정의 축원을 위해 준비하는 고사 상이다. 축원을 맡은 꽃반패[풍물패]가 가정을 방문하면 그 집에서는 큰 상에 쌀·떡·돈 그리고 촛불을 켜 놓고 맞이한다. 이때 상쇠는 부엌→ 당산[장광]→ 우물→ 마당 등을 차례로 돌며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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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에서 어린이들이 미끄럼을 타는 데 쓰인 놀이 기구. 나무세발구르마는 언덕이나 비탈진 곳에서 나무로 만든 세발구르마를 타면서 노는 일종의 미끄럼 타기이다. 평지에서는 한 사람이 뒤에서 밀거나 앞에서 끈을 매달아 잡아당기며 세발구르마를 타기도 했다. 1950년대 후반까지 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닐 등을 이용하여 경사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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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의 해안가에서 갯벌을 파서 낙지를 잡을 때 쓰는 어구. 갯벌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낙지는 갯벌 바닥을 깊이 파서 잡는데, 전통적으로 작은 삽 모양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를 서산 지역에서는 ‘낙지가래’라 부르고, 아산만 위쪽 지역에서는 ‘종가래’, 전라도 일대에서는 ‘낙지삽’ 등으로 부른다. 땅을 파는 도구인 농업용 가래나 삽과 비슷하게 생겼다. 낙지가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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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낫치기는 주로 농촌 청년들이 함께 나무를 하러 가서 심심할 때 낫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내기를 하며 즐기던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낫치기는 갈퀴잔치기와 동일한 원리의 놀이이다. 즉 갈퀴잔치기가 갈퀴를 집어던져서 승부를 가르는 놀이라면, 낫치기는 규칙에 따라 낫을 던져서 바닥에 제대로 꽂히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낫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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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혹은 2월 1일에 노래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노래기 침주기는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던 시절부터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견디기 힘든 고통과 불쾌감을 주었던 노래기를 없애려고 행하였던 세시 의례이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주부(主婦)는 솔가지를 꺾어서 집안을 한 바퀴 돈 다음 지붕으로 던지면서 “노래기 바늘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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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세시 풍속. 서산 지역에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관행은 주로 정월과 2월에 집중되어 있다. 정월의 농사점은 날씨점 보기와 달점 보기가 대표적이다. 2월에는 볏가리점, 콩점, 달점 등이 있다. 그런가 하면 보리뿌리점이나 느티나무점 등의 경우처럼 식물의 생육 상태를 보고 풍흉을 알아보기도 한다. 1. 날씨점 보기 정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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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농번기 또는 음력 1월 1일 액막이를 위해서 노는 풍물놀이. 농악은 농민들이 김매기·논매기 등 농사를 지을 때 고된 노동의 신명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이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농악을 치는 풍물패가 조직되어 마을과 집집을 돌면서 액풀이나 안택을 해준다. 이들을 ‘걸립패’라고도 부른다. 남자가 여장을 하고 상쇠를 비롯한 단원이 고깔을 쓰고 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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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농경에 이용했던 일소. 농우란 농사일에 부리는 소를 말한다. “소는 버릴 게 하품밖에 없다.”는 옛말처럼 1970년대까지도 소는 농경에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축력에 의지하여 농사를 짓던 시절에 논갈이와 밭갈이는 물론 곡식을 운반하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역할을 한 까닭이다. 성질이 온순하면서도 일을 잘하는 소는 농가에 큰 재산이 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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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서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지 못한 논을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던 풍습. 수리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시절에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천수답(天水畓)[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은 으레 늦모를 심기 마련이었다. 심한 가뭄이 지속되면 모내기는 더욱 늦어지게 되는데, 가뭄 끝에 어느 날 갑자기 비가 내리면 모내기를 위해 일시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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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5월 5일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하다 하여 큰 명절로 친다.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 등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산시의 단오 풍습은 대체로 다른 지역과 유사하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단옷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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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집안에 재복을 준다고 믿은 신령. 대감은 집안의 재수와 재복을 준다고 믿어지는 신령이다. 가정에서는 대감신의 신체(神體)를 만들어 집안에 모셔 두기도 하였다. 대감신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감’이라는 관직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대감은 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신봉되고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지에서는 거의 신앙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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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2리 지푸실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대곡리 지푸실 산제는 매년 음력 1월 1일 새벽 산제당 옆에 있는 신목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지푸실에서는 5개의 반이 합동으로 정월 초하루에 산제를 지내는데, 산제를 앞두고 마을에서 부정한 일이 있으면 하루 이틀을 늦춘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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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마을의 운영과 대소사를 주관하는 촌락 단위의 자치 조직. 대동회는 마을의 제반 동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최고의 상위 조직으로, 행정 리 단위 또는 자연 마을 단위로 조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몇 개의 마을을 하나로 아우르는 대동계를 조직하고, 그 산하에는 자연 마을별 동계를 조직하기도 한다. 마을에 거주하는 구성원들은 의무적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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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과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께에 지내는 명절이다. 이때에 일 년 중 가장 많은 의례와 놀이를 펼치는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구성원들의 단결과 화목을 조성한다. 정월 대보름은 크게 정월 열나흘과 열닷새로 구분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14일을 작은 보름, 15일을 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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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등을 구부리고 있는 술래를 뛰어넘으며 1등의 주문을 따라하는 놀이. 대한말은 성의 구분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지는 놀이이다. 5~10명의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1등부터 꼴찌까지 순서를 정한다. 이때 꼴찌를 한 아이는 술래가 되고, 나머지 아이들은 차례로 술래의 등을 뛰어넘으면서 일등이 지시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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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덕지천리 산제는 해마다 택일한 음력 정월 초 밤 12시에 마을 뒷산 중턱의 소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섣달그믐께 마을 회의를 통해 산제를 지내는 날짜를 정한다. 아울러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산제를 주관하는 제주(祭主)와 집사(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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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당리 바위백이 볏가릿대 세우기는 음력 1월 15일 아침에 가장 농사를 많이 짓는 부잣집 근처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풍년 농사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부잣집에서는 술과 떡 등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 사람을 대접한다. 도당리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농사의 풍년과 가정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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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일정한 대가를 주고 지주에게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풍속. 도지의 사전적 의미는 도조(賭租)[소작인이 해마다 내는 삯]를 물기로 하고 빌려 부치는 논밭이나 집터를 의미하지만, 서산 지역에서는 도지와 도조가 확연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지난날 지주와 소작인 사이의 소작 관행으로 ‘맞타작’과 ‘도지’가 있다. 논농사의 경우 지주와 소작인이 생산물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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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과 섬마을에서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던 전통 어구. 함정 어구(陷穽漁具)의 일종인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 쪽을 향해 말굽[U] 모양으로 쌓은 돌담이다. 밀물과 함께 바닷가로 밀려온 어류들은 썰물이 되어 빠질 때 자연스레 돌담 가운데 ‘불뚝[임통]’에 갇히게 되고, 어민들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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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독곶리 황금산 당제는 매년 음력 3월에 택일하거나 초파일[음력 4월 8일]에 임경업 장군과 박활량을 모신 황금산[156m] 정상에 있는 당집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출어를 떠나기 전에 뱃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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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에서 1970년대 초까지 김매기를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던 조직. 향교골은 벼농사를 주업으로 살아온 마을이다. 근래에 서산시의 팽창과 함께 대부분의 전답이 도심으로 잠식되었지만 본래 마을 앞에는 드넓은 문전옥답이 펼쳐져 있었고, 한때는 13가구에서 머슴을 거느릴 정도로 손꼽히는 부촌이었다. 게다가 기름진 농토와 물 사정도 좋아 벼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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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에서 마을의 무탈함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문동 향교골 볏가릿제는 음력 1월 15일과 2월 1일 아침 공동 우물 등의 볏가릿대에서 풍년 농사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이 되면 마을의 청장년들이 모두 나와 볏가릿대를 만들어서 마을 공동 우물 옆에 세운다. 이어서 풍장을 앞세우고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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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에서 두레의 농기로 제작한 기.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은 1574년(선조 7) 군수 최여림에 의해 서산향교가 이건해 온 마을이다. 이로 인해 교하촌(校下村)의 성격을 띠고 형성된 이 마을은 교동 또는 향교골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동문동 향교골 용대기는 1899년(광무 3)에 두레의 농기로 제작한 기로, 용이 그려져 있어 속칭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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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동제(洞祭)는 마을을 수호해 주는 상징으로서 동신(洞神)을 정하고 일정한 시간과 절차를 통해 주민의 평안과 풍년 등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이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동제는 인근 지역과 마찬가지로 크게 상당신과 하당신에 대한 신앙으로 구성된다. 상당신은 마을 뒷산의 조용하고 그윽한 곳에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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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길어져 양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므로 실질적으로 해가 바뀐다고 보아 설날에 버금간다는 뜻의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음력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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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동토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동토잡기는 동티로 인한 병을 얻었을 때 이를 치유하는 의식이다. 이를 ‘동투잽이’라고도 한다. 동토(動土)는 집안 또는 집 주변에서 흙을 잘못 다루거나 외부의 물건을 집안에 잘못 들였을 때 지신(地神)이 노하여 가족에게 병을 앓게 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또, 나무를 잘못 베어서 나는 탈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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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두더지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더지방아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절굿공이로 방아를 찧는 시늉을 하며 두더지가 없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이를 ‘두데기방아’, ‘마당찧기’ 등이라고도 한다. 농가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이나 혹은 아침에 밭으로 나가 두더지방아를 찧는 풍습이 있었다. 밭주인은 두 발로 땅을 쿵쿵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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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드러기 잡기는 피부병의 일종인 두드러기가 났을 때 이를 치유하는 간단한 의식이다. 과거에는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 이에 대한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두드러기 잡는 행위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산 지역에서도 일종의 주술적 방법으로 진행한다. 서산 지역에서 흔히 쓰는 방법은 짚을 환부에 바르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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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김매기를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던 마을 단위의 조직. 두레는 조선 후기 이앙법의 보급과 더불어 새롭게 출현한 공동 노동 조직이다. 1899년 동문동 향교골 용대기를 제작한 ‘향교골 두레’는 서산 지역에 두레 노동이 폭넓게 확산되었음을 반증한다. 이처럼 서산 지역은 벼농사 지대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마을에서 두레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김매기를 했다. 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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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봄철 김매기 때 행해지던 민속놀이. 두레싸움은 두레기를 매개로 봄철 김매기 때 두레 조직 간에 일어나는 다툼이다. 두레싸움은 김매기철에 두 마을의 두레패가 농기를 들고 이동을 하다가 마주쳤을 때 서로 먼저 인사를 하고 길을 트라며 시비를 벌이다가 일어나게 된다. 예전에 두레 조직은 농기를 만든 연원이나 반상에 따라 으레 형 두레와 아우 두레로 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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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정초나 정월 대보름에 논둑이나 제방에서 지내던 마을 제사. 둑제는 음력 정초나 정월 대보름 저녁에 논둑이나 제방 등이 무너지지 않고 마을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마을에 따라서는 ‘뚝제[堤祭]’, ‘갯제’ 등이라고도 한다. 둑제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하나는 논둑이나 제방에 게나 구렁이·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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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원벌리에서 서로 번갈아 가며 논농사 일을 해 주는 풍습. 둥그레는 두레나 품앗이와 유사한 성격을 띤 농사 관행이다. 그 말뜻은 마을의 구성원들이 ‘빙 둘러 일을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집집마다 순번을 정하여 차례로 농사일을 해 준다는 의미이다. 둥그레는 모내기·김매기 등 주로 논농사와 관련된 일에만 조직되었으며, 이를 통해 농번기에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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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아이들이 돌을 차면서 하는 놀이. 뒷목차기는 운동장이나 공터에 여러 개의 칸을 그려 놓고 아이들이 ‘목자’로 불리는 작은 돌을 앙감질로 차면서 놀이판을 통과하는 민속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 이를 ‘목자놀이’, ‘포도 따먹기’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뒷목차기는 남녀 아이들이 모두 할 수 있지만 주로 여자아이들이 많이 즐기는 놀이이다. 놀이의 도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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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여성들이 굴을 따며 즐기는 놀이. 등바루놀이는 음력 3~4월에 날을 택해 여성들이 흥겹게 굴을 따며 일하는 형태의 놀이이다. 이를 ‘등빠루놀이’라고도 한다. 등바루의 어원은 ‘등불을 밝힌다.’ 혹은 ‘등불을 켜들고 마중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실제 등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등불과 관련된 어원은 근거가 미약하다. 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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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천연두에 걸렸을 때 치료를 목적으로 행하던 무속 의례. 마마배송굿은 1930년대 이전 천연두에 걸렸을 때 13일째 되는 날 마마를 돌려보내려고 행하였던 굿이다. 천연두는 속칭 ‘마마’ 또는 ‘손님’, ‘손님마마’라고 불린다. 종두법이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천연두는 가장 무서운 전염병으로 인식되었다. 설령 목숨을 부지한다고 해도 일생을 곰보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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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망일사에서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망일사 칠성단(七星壇)은 인간의 수명과 탄생, 재물과 재능을 관장하는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별도로 만들어 놓은 자리였다. 망일사(望日寺)는 망일산의 서향 사면 중상단부에 위치한다. 고려 8대 현종 때에 지선(知禪)이 수도를 위해 창건하였고, 1628년(인조 6)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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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소작료를 수확량의 절반으로 매기는 풍속. 맞타작은 서산 지역의 농촌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었던 병작반수(竝作半收)의 농사 관행이다. 지주 또는 지주를 대리하는 타작관이 벼를 탈곡하는 날 소작인의 집으로 와서 함께 타작을 하기 때문에 맞타작이라고 한다. ‘배메기 농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산간 지역에 비해 들이 넓은 서산 지역에서는 일제 강점기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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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가정의 안녕과 재수를 위하여 신을 위하던 황해도 식의 무속 의례. 맞이굿은 서산 지역으로 이주해 온 황해도 주민이 집안의 평안과 배의 안전, 풍어를 위하여 신을 받들던 굿이다. 서산시는 서해안이 인접한 지역이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황해도와 평안도에 거주하던 주민이 배를 타고 대거 남쪽으로 피난을 왔는데, 서산과 당진, 태안 등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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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머슴이 주인에게서 한 해 동안 일한 대가로 받는 곡물이나 돈. 농사를 많이 짓는 가정에서는 으레 머슴을 두고 농사일을 했다. 서산 지역의 경우 대지주인 경우 서너 명의 머슴을 부렸고, 중소 지주는 한두 명을 두었다. 머슴에도 종류가 있는데 나이와 노동력에 따라 상머슴, 중머슴, 달머슴, 젖머슴 등이 그것이다. 상머슴은 단지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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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명천3리 창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명천리 창말 당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저녁 명천3리 창말에 있는 산제당과 삼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명천3리 창말은 조선 시대 해창(海倉)이 있었던 마을로서 1960년대까지 배가 들어왔던 곳이다. 대호방조제에 의해 뱃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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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매년 봄·가을에 이장에게 지급하는 사례비. 모조는 대내외적인 마을 운영과 행정 사무의 책임을 맡은 이장에게 해마다 두 차례씩 마을의 구성원들이 집집마다 갹출하여 수고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곡식이나 돈이다. 이때 공동체 관행으로 이장이 받는 사례비를 ‘모조’라 하고, 주민들이 봄·가을로 부담하는 곡식을 ‘모곡’이라 부른다. 모조는 마을마다 동일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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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바닥에 선을 그린 뒤 돌을 놓고 발로 차서 겨루는 놀이. 목자치기는 땅에 놀이판을 그린 다음 돌을 던져 놓고 발로 차서 한 칸씩 움직여 단을 완성하고, 나중에 단이 많거나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신체단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돌차기’라고도 한다. 돌차기는 전국적인 놀이의 명칭이고, 목자치기는 서산 지역에서 주로 불리는 명칭이다. 목자치기는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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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무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원시 종교. 무속 신앙은 외래 종교인 불교·유교·개신교의 상대적 개념으로 무당과 관계된 한국의 전래 신앙을 말한다. 무속 신앙은 무당이라는 사제의 존재 유무에 따라 민간 신앙과 구분된다. 무속 신앙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굿이라고 부르는 의례를 집행하는 무당이 존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안택을 지낸다고 할 때 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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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공동으로 무명을 짜기 위해 조직된 두레. 길쌈의 종류를 무명, 삼베, 모시, 명주 등으로 크게 구분하는데, 그 제작 과정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즉 무명은 씨앗기, 솜타기, 고치말기와 실잣기, 무명날기, 무명매기, 무명짜기 등을 거친 뒤에야 옷감이 나온다. 삼베는 삼삼기, 껍질 벗기기, 삼째기, 실삼기, 삼띄우기, 베날기, 베매기, 베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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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 신앙은 다른 어떠한 기존의 종교보다도 오랜 역사성을 지니며, 대다수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민간 신앙은 인간 본연의 종교 욕구를 토대로 하여 그들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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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민간에서 행하는 관습과 주술에 근거한 치료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전승되던 관습적인 의료법이 발달하였다. 이는 오랜 경험의 축적으로 얻어진 삶의 지혜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민간요법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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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전통 사회에서 주로 농민을 중심으로 한 피지배 계층의 문화를 지칭하지만, 더 나아가 모든 사회 계층의 생활 문화도 포함되는 개념이다. 오늘날의 민속은 소외된 계층의 문화와 모든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곧 민속은 민중[농민, 어민, 상공인 등]이 자신이 살고 있는 자연 환경 속에 대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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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속과 생활의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서산 지역은 어촌, 농촌, 산촌 등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 모습을 반영한 놀이 문화도 고루 발달하였다. 민속놀이는 성별, 연령, 계절과 실내 또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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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에서 전래되는 「서산박첨지놀이」에 등장하는 인형.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에서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서산박첨지놀이」는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 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양반 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마을 단위 민속 인형극이다. 이 놀이가 서산시 음암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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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반양리 반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반양리 산신제와 미륵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산제당[상당 의례인 산신제]과 이튿날 산제당 아래[하당 의례인 미륵제]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반양리 산신제와 미륵제는 윗말과 아랫말이 번갈아가면서 지내는데, 만일 마을에서 부정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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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중(百中)은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일꾼을 쉬게 하는 세시 풍속이다. 음력 7월은 농번기를 지낸 후에 가을 추수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이다. 이 무렵이 되면 김매기를 비롯해서 모든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 되는 단계로 농사꾼들도 한가하기 때문에 이때를 ‘어정 칠월’이라고도 부른다. 백중날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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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한 해 동안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 뱃고사는 정초나 필요할 때에 무사 운항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배서낭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이다. 모든 배들은 배 안에 서낭을 모시고 있는데, 배서낭은 배를 처음 짓게 되면 좌정하게 되는 신으로서 각시 서낭이 가장 많다. 서산 지역 중에서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곳에서는 뱃고사를 지낸다. 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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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행하는 독경 또는 굿. 병굿은 환자의 병이 낫기를 비는 굿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흔히 이를 병경, 병정, 큰경, 선굿 등이라고도 한다. 특히 병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경(經)을 ‘정’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그렇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병원에 가는 것보다 병굿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3일 혹은 5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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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봉생리 봉산마을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우물 제사. 봉산 정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봉생리 우물에서 봉산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정제(井祭)를 지내기 위해서 마을에서는 며칠 전부터 우물을 청소한다. 우물을 바닥까지 깨끗이 청소한 후에는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왼새끼로 금줄을 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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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에서 면민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제사. 부성산 산신제는 12월 31일 부성산에서 면민 화합과 건강, 풍년, 무사태평, 면정의 발전 등을 위하여 지곡면에서 지내는 공동 제의 겸 새해맞이 행사이다. 부성산은 지곡면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지곡면뿐만 아니라 인근의 성연면, 대산면, 팔봉면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산신제는 지곡면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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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 부춘산 옥녀봉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의례. 부춘산 옥녀봉 기우제는 가뭄이 닥쳐 농사에 큰 지장이 있으면 관과 읍민들이 합동으로 서산시청의 뒷산인 옥녀봉[187.6m] 상봉에서 비가 내리기를 빌면서 행하였던 제사이다. 서산의 진산인 부춘산 옥녀봉은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에 비정되는 명산으로서 일찍이 고을의 읍민에게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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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옥녀봉에서 시화연풍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부춘산 옥녀봉 옥녀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서산시청의 뒷산인 옥녀봉[187.6m] 상봉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과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듦]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옥녀봉 산신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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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사기리 당제는 음력 12월부터 1월 1일 사이에 액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마을 입구에 장승을 깎아 세운 후, 당나무[큰 소나무]가 있는 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였다. 천수만 연안에 위치한 사기리는 범선이 접안하기에 유리한 포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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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보리를 빌려 먹고 벼나 쌀로 갚는 풍속. 삭가리는 여름철에 식량이 떨어진 집에서 보리를 빌려 먹고 가을에 벼나 쌀로 갚는 대여 관행을 일컫는다. 가령 어느 집에서 보리쌀 한 가마를 빌려 먹으면 가을에 추수를 한 다음 쌀 한 가마로 대신 갚아야 한다. 따라서 삭가리는 대여 기간이 불과 3~4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그 이자는 장리(長利)보다도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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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마을에 있는 화강암으로 새겨 만든 미륵불. 산수리 미륵장신은 해미 읍성을 중심으로 사방에 있는 ‘반양리 장승’, ‘황락리 장승’, ‘조산리 장승’과 함께 해미 읍성을 비보하는 돌장승이다. 지금의 산수리 미륵장신은 도난을 당해 1985년경에 다시 건립하였다. 개인이나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는 없다. 산수리 미륵장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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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독살·어살에 고기가 많이 들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살고사는 어촌에서 독살이나 어살에 고기가 많이 들기를 바라며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이다. 어살과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어법으로, 조류를 따라 내유하는 조기·청어·민어·갈치·숭어·대하·전어 등 거의 모든 어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살고사는 살의 종류에 따라 ‘독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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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사람에 낀 액살을 풀기 위한 무속 의례. 살풀이는 사주팔자에 액(厄)이나 살(煞)이 낀 사람을 풀기 위하여 행하는 굿이다. 사람에게 액이나 살이 끼면 혼인을 하지 못하거나 매사에 하는 일이 수월하게 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때에는 법사 또는 무당에게 의뢰하여 살풀이를 해 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앉은굿을 하는 법사나 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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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어살을 설치하기 위해 갯벌에 박는 장대. 어살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과 남해안의 가장 중요한 어구였다. 방책류(防柵類) 어구의 일종인 어살은 일정한 간격으로 버팀목을 세우고 거기에 그물을 매달아 놓은 형태인데, 만조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어류가 썰물 때 나가다가 잡히는 원리이다. 살망장대는 말 그대로 ‘살망을 매다는 장대’라는 뜻으로,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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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삼잡기는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 이를 치유하는 비교적 간단한 의식이다. 이를 ‘삼눈잡기’라고도 한다. 눈 다래끼는 속눈썹의 뿌리 부분에 있는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발생하는 병으로, 이를 서산 지역에서는 ‘삼눈’ 또는 ‘다락지’라고도 일컫는다. 과거에는 손이 있는 날 집안에 못을 잘못 박으면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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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삼신에게 아들의 점지를 바라는 기자 의례. 삼신받기는 손이 귀한 집이나 아들 낳기를 간절히 원하는 부인이 삼신을 받아서 수태하려는 주술적인 의례이다. 삼신받기는 임신 자체가 안 되는 불임녀, 특히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는 새댁을 대상으로 주로 행한다. 그러나 딸만 낳은 경우, 아우를 보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자주 유산이 되는 경우에도 삼신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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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는 인간의 숙명적인 마지막 길에 예를 갖추어 보내 드리는 절차를 말한다. 상례는 크게 상례(喪禮)와 장례(葬禮)로 나눌 수 있다. 상례·장례 의식은 죽은 자와 산 자를 분리하는 하나의 통과 의례로써 작용한다. 서산 지역에서 행하는 상례의 절차는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초종(初終)·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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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상여의 관리와 출납 및 출상을 담당하는 역원. 상여장모의 주된 일은 평소 마을에서 보유한 상여를 관리하고, 초상이 발생했을 때 그 출납을 책임진 역원이다. 이를 상여작모, 상여장무 등이라고도 한다. 상여장무의 본디 뜻은 ‘상여장무(喪輿掌務)’인데 이것이 와전되어 상여장모 또는 상여작모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해석도 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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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정초에 서낭신에게 지내는 제사. 서낭제는 한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께 드리는 의례이다. 예부터 마을에 따라 공동으로 서낭제를 지내는가 하면, 개인적으로 구복(救福)을 위해 지내기도 하였다. 서산 지역의 서낭당은 고목나무에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형태로 마을 어귀나 또는 마을 바깥으로 나가는 고개 마루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서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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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활동한 두레패가 사용하던 농기. 용대기는 기 바탕에 용과 운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원래 군대에서 각 영(營)을 지휘하는 데 쓰던 것이다. 이것이 농촌 사회에서는 두레패의 상징이자 논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농기로 용도가 바뀌었다. 농기로서 용대기에 그려진 용은 물이 가장 중요한 논농사에서 물을 관장하는 용신(龍神), 즉 수신(水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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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음력 1월 15일과 2월 1일에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재구성하여 연출한 민속놀이. 서산볏가릿대놀이는 서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볏가릿대 세우기와 화간제(禾竿祭) 등을 민속놀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서산볏가릿대놀이는 1985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2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연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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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시민의 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제의. 서산시민 만사형통기원제는 2007년부터 서산시 부춘산 시민공원에서 서산시민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며 (사)전통민속보존회 서산지부가 주최하여 지내오는 대동 의례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지역 무속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앉은굿의 형태와 경기 등 타 지역의 영향을 받은 선굿의 요소가 복합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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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두레의 김매기와 두레싸움, 기 세배 등을 재구성한 놀이. 서산 용대기놀이는 두레가 났음을 알리는 두레고사와 김을 매는 과정, 그리고 맞두레가 났을 때의 두레싸움 및 승부가 난 뒤에 형 두레와 아우 두레가 서로 기 세배를 하며 화합을 다지는 풍물놀이 등을 민속놀이로 재구성하여 연출한 것이다. 예전에는 김매기철이 도래하면 마을마다 두레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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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숫돌재마을과 샘골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서산 장치기는 농부들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에 가다가 양지(陽地) 바른 곳에서 쉬면서 추위를 이기고 여가를 이용하기 위해 자연 발생적으로 시작된 놀이이다. 서산 장치기는 정초(正初) 또는 두레 일을 하다가 논바닥, 묵밭, 얼음판 또는 넓은 잔디밭 등에서 윗마을 아랫마을 두레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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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 미력말에서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석남동 미력말 미륵제는 음력 1월 15일 새벽 1시경 석남동 석불입상(石南里 石佛立像)에서 석남동 주민센터 직원을 중심으로 마을의 평안과 화합을 위하여 지냈던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석남동 석불입상은 1984년 5월 17일에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3호로 지정되었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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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이를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 등이라고도 한다.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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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섬제는 둑제와 동일한 성격을 지닌 가정 신앙으로 주부(主婦)가 음력 정초나 안택하는 날에 가정의 무탈함과 풍년 농사를 위하여 지내는 제사이다. 덕지천동의 한 농가에서는 집 앞의 논에 직경 2m, 높이 1.5m의 흙더미가 쌓여 있었다. 이 흙더미가 논의 한복판에 있어 마치 섬을 연상시켰다. 그래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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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관장하는 집안 최고의 신. 성주는 한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최고의 가신(家神)이다. ‘성주는 대주(大主)를 믿고, 대주는 성주를 믿는다.’는 말이 있듯이 성주는 한 집안의 대표 가장(家長)인 대주를 위한 신령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흔히 안방 윗목에 성주신이 자리한다고 인식한다. 대청이 있는 집의 경우는 대청 상량 밑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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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라는 말은 해[年]와 때[時]의 합성어로서 사시절, 시절, 절후, 명절 등의 뜻을 지닌다. 세시 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거행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시 풍속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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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소를 빌려 주거나 직접 쟁기질을 하고 삯으로 받는 일. 쇠품은 소를 소유한 주인이 다른 농가에게 빌려 주고 받는 삯이고, 갈이품은 소의 주인이 다른 농가에서 직접 쟁기질을 해 주고 받는 삯을 일컫는다. 일소를 빌릴 때는 몇 가지의 불문율이 있다. 즉 소를 빌려 쓰는 날이 정해지면 하루 전에 미리 연한 꼴을 베어다가 먹이는 것이 관례였다. 또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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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수당리에서 마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수당리 장승제와 산신제는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다. 즉 음력 1월 14일 저녁에는 산신제를 지낸 뒤 이튿날인 정월 대보름 아침에는 3개소의 장승에 각각 장승제를 지낸다. 장승제는 장승이 세워진 방위에 따라 동쪽 장승은 ‘동방맥이’, 북쪽은 ‘북방맥이’, 중앙은 ‘중앙맥이’라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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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수평리 문수산 산신제와 서낭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수평리 왜벌[瓦坪]의 공터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수평리 왜벌은 20여 호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왜벌이란 옛날에 기와를 굽던 와요지가 자리하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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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음력 1월 15일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음력 2월 1일 볏가릿대를 내리는 볏가릿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안을 축원하는 의례와 놀이. 충청남도 서산시를 비롯한 내포[충청남도 서북부 가야산 주변] 지역에서 가장 특징적인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및 이월 초하루 민속[음력 2월 1일]은 볏가릿대를 세우고 내리는 전통이다. 볏가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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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신송리 탑동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신송리 탑동 선돌은 1985년에 준공되어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에서 관리하는 신송저수지 동쪽 끝부분에 서 있는 2기의 바위이다. 이를 ‘칠성바위’라고도 한다. 신송리 탑동 선돌은 고북면 일대의 선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머지는 대개 1m 남짓에 불과하다. 마을 사람들이 일명 칠성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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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집안에 모신 신령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은 집안이 잘 되도록 이끌어 준다고 믿는 여러 신들에게 치성을 드리는 신앙 행위이다. 서산 지역의 안택은 음력 정월 초순에 집안의 여러 신령들을 위무하고 한 해 동안 식구들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정초에 길일을 잡아서 부정한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놓는다. 제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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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에서 고기를 잡을 때 쓰는 전통 어구. 어살은 서산에서 흔히 ‘살’로 불리며, 그 종류에 따라 ‘온둘살’, ‘큰살’, ‘권징이살’, ‘죽방렴’ 등으로 불린다. 독살과 더불어 어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어법으로, 조류를 따라 내유하는 조기·청어·민어·갈치·숭어·대하·전어 등 모든 어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어살은 충청남도 서해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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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 농촌에서 보리 위에 흙을 뿌리는 데 쓰던 전통 농기구. 어랭이는 봄철에 보리가 동해(凍害)를 입지 않도록 흙을 뿌려 주는 도구로, ‘보리삽’ 또는 ‘보리 붓주는 삽’이라고도 불린다. 어랭이에 흙을 담아 흔들면 돌과 잡티는 남고 뚫린 구멍 밑으로 부드럽고 고운 흙만 떨어진다. 봄철에 보리밭 두둑의 흙을 담아 자라난 보리 싹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고운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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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2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어송2리 산신제는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 저녁 팔봉산의 바위 제단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 비용은 마을에서 십시일반으로 갹출하여 충당한다. 제물은 메, 삼색실과, 포, 술 등이다. 산신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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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3리 창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어송리 창개 산신제는 음력 1월 초에 인일(寅日)[범날, 호랑이날]을 택하여 팔봉산 상봉 밑의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창개마을은 동북쪽으로는 팔봉산을 등지고, 마을 앞으로는 가로림만의 가장 깊숙한 포구에 자리한다. 제관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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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는 어촌의 자연 마을 단위로 조직된 자주적 협동 조직. 어촌계는 어민의 이익을 도모할 목적으로 조직된 계이다. 서산시 일대에서 가로림만과 천수만에 접해 있는 대부분의 마을에는 어촌계가 조직되어 있다. 본래 ‘바다의 밭’이라 할 수 있는 갯벌과 어장의 관리는 예로부터 마을의 자치 관행에 따라 대동회에서 주관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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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집안의 재물을 지켜 준다고 믿는 신. 업은 각 가정에서 그 집안의 재복(財福)을 관장하는 신령이다. 업은 흔히 구렁이, 족제비, 두꺼비, 고양이, 송아지 등의 동물로 상징된다. 서산 지역에서는 구렁이, 족제비, 두꺼비 등으로 관념되며, 특히 구렁이를 업이라고 여긴다. 업은 일정한 모양의 신체(神體)가 없다. 서산 지역 주민들은 집안의 곳간이나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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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여미리 미륵제, 장승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오후 3시에 전라산 기슭의 산제당과 마을 중앙에 있는 미륵 및 목장승 2기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여미리 동제당은 산제당과 장승으로 이루어진 상당과 하당의 이당 구조였다.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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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장례 관련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만든 마을 조직. 연반계는 계원 가족[아버지·어머니·본인·아내]의 초상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비용을 상부상조할 목적으로 조직된 계이다. 상례 시 일어나는 모든 경비 및 노동력, 방문, 애도 등을 충당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으로 계칙에 따라 범위가 장인·장모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마을에 따라서는 ‘상조회(喪助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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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에서 마을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화리 미륵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에 석조 입상 미륵불 앞에서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화리 마을회관에서 남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석불 입상이 위치한다. 마을 사람은 이 석불 입상을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연화리 미륵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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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화리 볏가릿제는 음력 1월 15일과 2월 1일 마을 회관 앞 논배미에 세운 볏가릿대에서 주민의 화합과 풍년 농사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화산[234m] 기슭에 위치한 연화리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즉 마을의 형상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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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표층 어종을 잡을 때 쓰는 어구. 오광망은 어구를 고정하지 않고 물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게 하여 유영하는 물고기가 그물코에 꽂히도록 해서 잡는 어법인 유자망(流刺網)의 일종으로, 주로 근해에서 숭어·농어·도미 등의 표층 어종을 잡기 위한 그물이다. 그물의 위쪽에는 부낭(浮囊)이 달려 있어서 물 위로 뜨고, 그물의 아래쪽에는 무거운 납추가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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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오학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오학리 산신제와 샘제는 음력 1월 초에 인일(寅日)[범날, 호랑이날]을 택하여 산제당과 공동 우물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오학리는 해미 향교가 자리한 마을이다. 때문에 오학이란 마을 이름보다는 향교말로 더 알려져 있다. 마을에서는 그 연원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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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왕정마을에 있는 샘. 옥동샘을 일컬어 성인 ‘성(聖)’자와 못 ‘연(淵)’자를 썼는데, 이 연못 이름을 따서 지역의 지명을 성연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에는 예로부터 영험성이 있다고 하는 옥동샘이 있다. 옛날 이 샘은 검푸르게 맑은 물이 솟았다고 한다. 그 시절 이 샘가에 칠순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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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온석동 내동마을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온석동 선돌은 예로부터 아이를 낳게 해주는 영험한 바위라고 여겨 기자 신앙(祈子信仰)의 대상으로 신성하게 대하였던 남근(男根) 형태의 바위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렸고, 마을에서도 매년 2월 초하루에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마을 제사는 중단되었지만, 지금도 개인 신앙은 이어져 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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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온석동 내동마을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온석동 짝바위는 온석동 선돌 서쪽 산중턱에 있는 여성 성기 모습을 띤 바위이다. 온석동 선돌이 남근석(男根石)이고, 짝바위는 그와 짝을 이루는 여근석(女根石)이라고 한다. 산 중턱의 잡목 사이에 가려져 있어 선돌에 비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가끔 무당들이 굿판을 벌이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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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액운이나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모시는 신. 왕신(王神)은 조상 중에 원한에 맺혀 죽었거나 혼인을 하지 못하고 죽은 처녀 귀신을 일컫는다. 이러한 비극적 경험이 있는 집안에서는 혹시라도 원혼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왕신을 정성껏 모신다. 왕신은 잘못 위하면 오히려 집안에 해(害)를 주기 때문에 다른 어떤 신령보다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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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에서 음력 1월 15일 새벽에 행하는 세시 풍속. 용알뜨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녀자들이 남보다 먼저 일어나 우물물을 뜨는 풍속이다. 이를 ‘용알건지기’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고 하며, 이를 가장 먼저 건지는 사람은 그해 재수가 좋고 무탈하다는 속설이 전한다. 그래서 부녀자들은 잠을 자지 않고 새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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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용암3리 매령마을에 있었던 민간 신앙의 대상물. 용암리 매령 선돌은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만지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하는 남근(男根) 형태의 기자 바위였다. 실제 주민들에 따르면,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가 만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용암리 매령 선돌은 매령마을 대추나무 과수원 안에 있었으나 현재는 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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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의 용날에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 용왕제는 보통 집안의 부녀자들이 용왕신에게 가족의 안녕과 집안의 무탈함을 기원하며 정초의 용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정초에 무당에게 신수점을 보아 그해 액운이 낀 사람이나 용왕살이 센 사람이 있으면 용왕제를 지낸다. 집안에 따라서는 보살이나 선거리[무당]를 불러서 부정풀이를 한 다음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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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갈동에서 마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용현리 갈동 산신제와 장승제는 상당 의례와 하당 의례로 구성되었다. 음력 1월 2일 저녁에 마을 뒷산 중턱의 산제당[산신제]과 마을 입구의 서낭당 숲속[장승제]에서 마을의 안녕 뿐만 아니라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냈다. 장승제는 약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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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변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용현리 변동 산신제와 장승제는 상당 의례와 하당 의례로 구성된다.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초저녁에 마을의 주산인 가야산에 위치한 산제당에서 산신제[상당제]를 지내고, 산신제를 마친 뒤 마을 어귀의 장승을 대상으로 장승제[하당제]를 지낸다. 제관과 축관은 제를 주관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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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용현리 보현동 산신제와 노신제는 음력 1월 3일 저녁에 산제당[山神堂]과 노신당(路神堂)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보현동의 동제당은 상당과 하당의 이중 구조를 이루고 있다. 즉 상당은 마을의 주산에 있는 산제당이고, 하당은 노신당으로서 동구 밖에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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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2리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용현리 선돌은 마을 동쪽 산봉우리 정상에 서 있는 다산과 생산에 영험하다는 바위이다. 이는 인위적으로 세운 것이 아니라 오랜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남근(男根) 형태의 자연석이다. 현재까지도 일부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운산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608호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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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2리 아랫강댕이에서 가정 및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용현리 아랫강댕이 산제와 미륵제는 매년 음력 1월 17일 사시(巳時)[오전 9~11시]에 개인의 무탈함과 마을의 평안, 풍요, 무사태평 등을 위하여 지내는 제의이다. 따라서 용현리 아랫강댕이 산제와 미륵제는 개인제와 동제(洞祭)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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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횟개마을에서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운산리 횟개 볏가릿제는 음력 1월 15일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2월 초하룻날 이를 내리면서 풍년 농사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기풍 의례(祈豊儀禮)이다. 횟개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주민들이 볏가릿대를 마을 회관 앞에 세운다. 음력 2월 1일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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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웅도 당제는 음력 정월에 택일(擇日)하여 동편말과 큰말 사이에 있는 당산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웅도 당제는 경문을 읽는 경쟁이[법사]가 주관하였다. 마을에서는 제비(祭費)를 집집마다 추렴하여 경쟁이에게 준다. 경쟁이는 이것으로 제물을 직접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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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원천마을에서 초상 때 상부상조할 목적으로 조직된 상조회의 규약과 운영 내력을 기록한 문서.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원천마을에서는 별도의 상여계나 위친계가 조직되지 않아 상가에서 상례를 치르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1947년 가정의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김재명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를 모시는 일로 어려움을 겪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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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던 명절. 유두의 어원은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는 뜻이다. 동쪽은 청(靑)을 상징하며, 양기가 충만한 방향으로, ‘동류수’에서 몸을 씻으면 불길한 것을 쫓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유두에는 약수에 머리를 감으면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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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모과울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율목리 모과울 서낭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오전 10~11시 사이에 느티나무 서낭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율목리 모과울은 서산에서 당진 정미장(貞美場)으로 통하는 큰길이었다. 따라서 예전에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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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문양1리 두름바위에서 음암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음암면 태평기원제는 음력 1월 15일부터 20일 사이에서 택일한 날 오전 11시에 두름바위 제단에서 음암면의 번영과 안녕을 위하여 면민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관은 초헌관[음암면장], 아헌관[음암면 노인회장], 종헌관[변동이 있으나 대개 문양리 노인회장이 맡음], 집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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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읍성에서 느티나무를 달래면서 지냈던 제의. 읍내리 거수제는 해미 군수가 퇴임할 때면 반드시 해미읍성 동헌의 느티나무가 울기 때문에 군수가 이를 달래기 위하여 매월 1~2회씩 지냈던 기도(祈禱) 제의이다. 주민은 어른들로부터 예전에 이 나무에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하나 현재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느티나무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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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 일꾼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하루를 노는 날. 머슴날은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에 앞서 일꾼인 머슴을 하루 놀리고 먹이는 풍속이다. 이를 흔히 ‘일꾼날’이라고도 한다. 음력 2월이 되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기 시작하면 농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한다. 앞으로 이루어질 한 해의 고된 농사일을 고려하여 음력 2월 1일을 대표적 농군인 머슴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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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거나 튀기면서 노는 놀이. 자치기는 정해진 순번에 따라 긴 막대기[자 혹은 채]로 짧은 막대기[메뚜기 혹은 토끼, 땡공]를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재어 승부를 정하는 민속놀이이다.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두루 행해졌던 놀이로서, 주로 3~5명이 두 패로 편을 갈라 승부를 겨루게 된다. 이를 메때기치기,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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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쌀 또는 돈을 꾸고 이자를 더해 갚는 풍속. 장리(長利)의 사전적 의미는 ‘봄에 꾸어 준 곡식에 대하여 가을에 그 절반을 이자로 쳐 받는 변리’이다. 이렇듯 장리는 빌려 준 원금의 50%에 달하는 비싼 이자를 물어야 한다. 서산 지역에서 장리는 주로 쌀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대개 가을걷이를 마치고 쌀을 빌리면 이듬해 같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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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장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장현리 볏가릿제는 음력 2월 1일 볏가릿대 앞에 제상을 차리고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장현리에서 이월 초하루는 본격적인 농사를 앞두고 그 준비를 시작하는 날이다. 겨우내 쓰지 않던 농기구를 손보고 두엄을 내는 등 농사에 필요한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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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장현리 산제골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장현리 산신제는 음력 1월 15일 자시(子時)에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장현리 산제골에서는 해마다 정결한 제관을 선출하여 산신제를 지냈다. 이를 위해 마을에서는 정초에 마을 회의를 열고 집안에 궂은일이나 부정하지 않은 사람을 제관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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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전천리 칠섬제는 음력 2월 초하루 오전 10시에 7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의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는 인근에서 ‘지성을 드리는 분’[법사]을 초빙하여 주관케 한다. 예전에는 남자를 주로 불렀으나 요즘은 할머니가 와서 제를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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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한 해를 24등분한 기후 또는 이때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를 절후(節候)·시령(時令) 등이라고도 한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움직인 각도로, 황경이 0°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15° 간격으로 24절기를 구분한다.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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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 있는 선돌. 서산시 고북면 소재지에서 국도 29호선을 따라 홍성 방면으로 1.5㎞ 가면 서쪽으로 정자리와 봉생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정자리 선돌은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4㎞ 거리에 있는 서해안 청소년 수련원의 맞은편 제7일 안식일교회 옆 공터에 위치한다. 원래 2기였으나, 1기는 쓰러져 땅속에 묻혀 있고 현재 1기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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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서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정자리 선돌제는 매년 음력 정월에 선돌 앞에서 가정의 무탈함과 안녕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는 2기의 선돌이 있다. 이 선돌은 마을에서 신성시하여 함부로 건드리는 것을 금기시했으며, 매년 정초에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기도 했다. 다만, 선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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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령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신령에게 술과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의식을 말한다. 서산 지역에서 행하는 제례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크게 기제사, 차례, 묘제로 나눌 수 있다. 기제사는 조상의 기일에 지내는 것으로 보통 4대 봉사를 원칙으로 한다. 차례는 명절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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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에서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조산리 미륵제는 음력 1월 14일 마을 중앙에 있는 미륵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지금은 마을 사람이 공동으로 미륵에 정기적인 제사를 지내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륵에 치성을 드리기도 한다. 주민에 의하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반양리에 있는 미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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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굴을 채취할 때 쓰는 어구. 조새는 굴을 채취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로, 작은 곡괭이처럼 생겼다. 완도 해역에서 발굴한 11세기의 ‘완도선’ 안에서 현재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조새 2점이 발견된 것으로 봐서 조새는 그 역사가 천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전통 어구이다. 서해안 일대에서는 대개 ‘조새’라 부르고, 남해안 쪽에서는 ‘쪼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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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조왕은 한 집안에서 불을 다루고 음식을 장만하는 부엌의 신격(神格)으로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화복(禍福)을 좌우하는 신이다. 집안의 주부는 집안이 화평하고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조왕을 위한다. 조왕은 특별한 신체(神體)가 없다. 일반적으로 부엌의 부뚜막 뒤편에 청수 한 그릇을 떠 놓는다. 경우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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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양반집 자제들이 즐겨 하던 일종의 윷놀이. 종경도놀이는 말판에 정1품에서 종9품에 이르는 문무백관의 관직명을 차례로 적어 놓고 통윷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말을 놓아 하위직부터 승진하여 영의정을 거쳐 봉조하(奉朝賀)에 먼저 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승경도(陞卿圖)놀이’라고도 한다. 종경도는 조선 시대 양반의 자제나 부녀자들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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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 설치하였던 전통 어구. 주목망(柱木網)은 충청남도 서해안에서 ‘주벅’ 또는 ‘주박(注朴)’ 등으로 불린다. 서산 지역에서는 ‘주벅’이란 명칭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서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청어가 없어지고 난 뒤에 조기를 잡는 데 주로 이용되었으나, 연근해 어종의 고갈로 이제는 사라진 어법이 되었다. 주목망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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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갯벌에서 갯지렁이를 잡을 때 쓰는 도구. 지렁이소시랑은 말 그대로 갯지렁이를 잡을 때 쓰는 소시랑[쇠스랑]이라는 뜻이다. 보통 땅을 일구는 데 쓰는 농기구인 쇠스랑과 비슷하게 생겼다. 갯벌을 파헤쳐서 갯지렁이를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렁이소시랑과 함께 갯지렁이를 잡는 데 쓰는 도구로는 잡은 갯지렁이를 담아 운반하는 갯지렁이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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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지신에게 지내는 제사. 지신제는 음력 1월 초에 지신(地神)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집안의 뒤꼍에 지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여 극진하게 위한다. 정초[음력 1월 초]에 지신제를 잘 모시면 집안에 드는 1년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가정에 따라서는 지신을 성주보다 오히려 더 높은 신으로 받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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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차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차리 산신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음력 1월 1일] 저녁부터 초사흘[음력 1월 3일]까지 3일 동안 마을의 주산인 장군산[해발 300m] 뒷골과 산신각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관은 섣달 스무날에 산제당 밑에 있는 장군암에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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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한 해의 액운을 막고 재수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참봉고사는 어촌에 사는 주민들이 음력 1월 1일 바닷가에 사는 도깨비 신(神) ‘참봉’에게 한 해 안녕과 재수를 위하여 음식을 차려 놓고 빌었던 제사이다. 참봉은 본래 조선 시대 벼슬의 한 이름이지만, 서산 지역 사람들은 바닷가에 사는 도깨비를 ‘참봉’이라고 부른다. 참봉은 재수를 주는 신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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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 창리 영신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 상당인 산신당과 하당인 영신당(靈神堂) 그리고 장승, 샘 등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서산시 부석면의 최남쪽 천수만 연안에 위치한 창리는 반농반어의 어촌이다. 창리에서는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상당인 산신당에서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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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초록리 각시바위제는 음력 1월 15일 오전 11시 연암산에 있는 각시바위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고북면 초록1리와 초록2리가 매년 번갈아 가며 주관을 하는 초록리 각시바위제는 그해 차례가 닿은 마을에서는 정결한 제관·축관을 선정한다. 그리고 정월 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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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1리에서 두레의 상징인 용대기를 다시 그린 깃발.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용대기가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용대기는 주변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예전에 두레가 나면 다른 마을에서 모두 초록리의 깃발을 보고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너무 낡고 헤진 까닭에 50여 년 전 옛 용대기를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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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설날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중추절(仲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 등이라고도 한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初秋: 7월]·중추[中秋: 8월]·종추[終秋: 9월]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추석이 되면 외지에서 생활하던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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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아이들이 신을 불러서 춤추고 노는 놀이. 춘향아씨놀이는 15세 안팎의 여자아이들이 음력 정초에 날씨가 춥고 특별히 다른 놀이를 하기 어려울 때 방안에 모여서 했던 일종의 접신(接神) 놀이이다. 여자아이들이 대개 음력 정월 대보름 때 방안에 모여 먼저 가위·바위·보로 술래 한 사람을 정한다. 이때 술래가 된 아이는 두 손을 펴서 마주하고 눈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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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아이의 출생과 관련하여 행하는 의례. 출생 의례는 아들[혹은 아이]을 얻기 바라는 기자(祈子) 의례부터 임신·출산까지 단계를 지낼 때마다 행하는 의식이다. 이를 출산 의례(出産儀禮)라고도 한다. 다만 출산 의례가 기자, 임신·출산과 관련된 의례라고 한다면 출생 의례는 출산 이후의 생육(生育) 과정을 포함하는 의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출생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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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풍속. 칠석은 세시 풍속의 하나로 헤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나는 날이다. 7월은 김매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농사일이 마무리 되는 시기이다. 또 1년 중 가장 무더운 계절이기 때문에 밖에서 일하기도 매우 어려운 때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농사꾼들도 쉬엄쉬엄 일을 하기 마련이어서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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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서 집안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던 제의. 탑곡리 느티나무제는 마을에 살던 주민 안병구가 음력 2월 1일과 7월 칠석날에 느티나무 아래에서 집안의 평안과 무병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제물은 단출하게 떡과 막걸리를 준비하였다. 떡은 시루 째 놓고, 막걸리를 잔에 부어 놓는다. 안병구가 느티나무제를 지닐 때,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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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집안의 운수를 관장하고 집터를 지켜 준다고 믿는 신. 터주는 집터를 지켜 주고 집안에 재복을 준다는 가신(家神)이다. 성주가 집안의 어른이라면 터주는 땅의 신으로 집주인이라고 여긴다. 서산 지역에서는 터주를 주로 지신(地神)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터주에 대한 제사를 지신제라고 부른다. 터주와 지신이 동일한 신격에 대한 단순한 이칭인지는 아직 분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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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팔봉면 산신제는 매년 음력 2월 그믐 팔봉산 정상에 있는 제단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팔봉면 산신제는 본래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지냈으나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중단되었다. 이후 청년들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되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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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의례. 팔봉산 기우제는 조선 시대 때에 날이 가물면 지방관[서산군수]이 팔봉면의 주산인 팔봉산(八峯山)[해발 361m] 상봉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행하였던 제사이다. 팔봉산은 서산시의 서쪽 바닷가에 위치한 산이다. 기암 기석으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팔봉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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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한 사람의 출생부터 죽음 후의 추모 행사까지 이어지는 여러 가지 의식이다. 어떠한 사회나 문화에 있어서도 한 사람이 태어나서 혼인하고 자손을 두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삶의 단계 또는 고비마다 각종의 의례를 거행하기 마련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의례로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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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4월 5일경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거나 묘소를 손질하는 풍습. 한식(寒食)은 동지를 지낸 후 105일째 되는 날에 해당된다. 대개 춘분과 곡우 사이의 청명(淸明)과 같은 날이거나 그 다음날이 된다. 양력으로는 4월 5일 혹은 6일에 닿는다. 한식은 설날·단오·추석 등과 함께 4대 절사(節祀)라 하여 이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겨울 동안에 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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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해미 대곡리 산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산제당 옆의 제단에서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산신제이다. 마을에서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3~5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들은 각자 역할 분담을 한다. 한 사람은 산신제를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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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햇벼로 밥을 지어 성주에게 올리는 의례. 햇벼천신은 추수를 하기 직전에 미리 훑은 나락으로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을 지어 성주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이는 집안에 좌정한 신령 가운데 최고의 신격으로 관념되는 성주에게 미리 햇곡을 바치는 의식이다. 집안에 따라서는 추수를 한 햅쌀로 메를 지어 올리거나 밥 대신 쌀을 직접 올리기도 한다.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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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서 두 패로 편을 정한 뒤에 서로 탈락시키면서 노는 놀이. 호랭이 장난은 아이들이 두 패로 편을 정하고 나무나 기둥을 이용하여 자기의 진으로 삼은 뒤에 상대의 진을 손으로 찍거나 상대편을 모두 탈락시키면 승부가 나는 경합형 민속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이를 ‘진또리’, ‘김또리’, ‘진뺏기’ 등이라고도 한다. 놀이를 하는데 특별한 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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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백중 무렵에 논매기를 끝마치고 노는 놀이. 호미씻이는 세벌 김매기가 끝난 직후인 음력 7월 7일 칠석이나 음력 7월 15일 백중에 농사일을 어느 정도 끝내 놓고 그동안 수고한 일꾼들을 하루 쉬게 하기 위해서 벌이는 놀이판이다. 김매기를 모두 마쳤으니 이제 더 이상 호미를 쓸 일이 없다하여 호미씻이라고 불린다. 1930년대의 조사 자료인 『조선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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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는 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가정을 꾸밀 때 올리는 의례이다. 혼인은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는 중요한 통과 의례로, 개인뿐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결합을 의미한다. 서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혼례 절차 속에는 부부가 평생토록 아무 탈 없이 해로하기를 염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주자가례(朱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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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초 또는 음력 1월 15일에 그해의 횡액을 예방하려고 지내는 의례. 홍수매기는 정월 초[음력 1월 초]에 신수를 보아 가족 중에 삼재(三災)가 들었거나 횡수(橫手)가 든 사람의 액운을 예방하기 위하여 행하는 제사이다. 홍수매기란 ‘뜻밖에 닥쳐오는 재액을 막는다.’는 횡수(橫數)막이가 잘못 전해진 글자의 음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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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환성리 볏가릿제는 매년 2월 1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환성리 경로당 앞에서 정월 대보름이 되면 서산시 지곡면 환성3리에서는 우물가에 볏가릿대를 세워 놓고 그해의 농사 풍흉을 가늠한다. 볏가릿대의 가장 윗부분에 오곡을 한 줌씩 헝겊에 싸서 매달았다가 이를 2월 초하룻날에 쓰러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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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미륵골에 있는 화강석으로 만든 미륵불. 황락리 미륵은 해미 읍성 축조 시에 건립한 장승이다. 마을에서는 미륵이라 부르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솟대 또는 문인석이라고도 하고, 선돌이라고도 한다. 황락리 미륵은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는 없고, 일부 주민 중에서 산제, 서낭제, 칠성당제를 개인적으로 지냈다고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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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흑석리 돌장승은 흑석리에서 대황2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돌로 만든 2기의 장승을 일컫는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는 남자 장승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장승이라고 부르는데, 남자 장승이 여자 장승보다 조금 더 크다. 원래 돌장승은 부잣집 마당에 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한편 돌장승과 관련하여 마을...